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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요즘이다. 밖에 나가서 하는 것도 없으니, 집에서만 생활하는게 다인 요즘이다. 그래서 먹는 포스팅만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 같다. 이러다 진짜 확찐자 될것 같다. 이번주까지만 열심히 먹고 또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지....
아무튼 우연히 먹어본 펭수빵 '엣헴엣헴 초코꽈배기' 덕분에, 펭수빵 리뷰를 해보고 있다. 리뷰 3탄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직 1탄과 2탄을 읽어보시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잠시 읽고 오셔도 좋습니다.
2020/03/26 - [노닐기보고서/+ Review] - 삼립 펭수빵 솔직 리뷰 1탄 : 엣헴엣헴 초코꽈배기
2020/03/27 - [노닐기보고서/+ Review] - 삼립 펭수빵 솔직 리뷰 2탄 : 스위뜨 패스츄리
터질듯한 땅콩미니샌드
펭수빵은 총 5가지가 출시되었는데, 오늘 포스팅할 땅콩미니샌드는 세번째 진행하는 리뷰이다. 역시나 펭수빵 봉지에는 펭수 사진과 펭수의 유행어가 적혀있다. 대빵No.1답게 땅콩미니샌드의 크기도 클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번엔 맛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그간 먹었던 빵은 정말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흥폭발의 대명사 펭수가 눈을 가리고 찍은 사진이 박혀있는 빵봉지. 펭수는 딱 목까지 짤라서 보면 너무 귀여운데, 전신샷은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먹기에 앞서 칼로리는 사진을 찍었는데, 빛반사 때문에 본의아니게..... (죄송)
자, '터질듯한 땅콩미니샌드'를 먹어볼 시간이다. 땅콩크림이 들어있다고 하니, 지금까지 먹었던 두 가지 빵보다는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빵봉지를 뜯어보았다.
역시 크기가 크다. 일반적인 땅콩크림샌드 빵보다 1.5배는 크고 뚱뚱한 것 같다. 그리고 총 갯수도 5개나 된다. 펭수빵은 맛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듯 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펭수씰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펭수씰을 먼저 뜯어보자. 껍질을 살짝 벗기니 펭수 실루엣이 나왔다. 어떤 모습의 펭수가 나올 것인가? 별거 아닌거에 되게 기대하게 된다.
짜잔! 펭랑해라고 외치는 펭수씰이 나왔다. 펭수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펭하!(안녕), 펭랑해~(사랑해~) 중 한 개다. 펭수빵을 사먹어줘서 펭랑하다고 나에게 외치는 것 같았다.
그간 모은 펭수씰이다. 3장 중 2장!! 엣헴엣헴과 펭랑해 스티커가 마음에 든다. 3장을 모았는데, 모두 다른 스티커가 나온 것도 좋다. 예전 포켓몬스터 빵을 사먹을 때는 피카츄만 주구장창 나왔었는데... 삼립빵 담당자. 그래도 양심이 있다.
본격적으로 먹어보았다. 외관은 누구나 아는 땅콩미니샌드 모양이다. 한입 베어무니 땅콩크림이 살짝 느껴졌다. 그래서 한입 더 먹어보니 크림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땅콩크림은 생각보다 진해서 맛이 좋았다. 그런데.... 역시나 크림의 양이 문제다.
미니샌드라는 빵이름과 무관하게도 빵은 크지만 내용물이 부실하다. 땅콩미니샌드도 크기에 비해 크림의 양이 현저히 적었던 것 같다. 호기심에 반을 갈라서 살펴보았는데, 빵의 1/3은 크림이 발라져 있지 않았다. 처음 한 입에 크림없이 빵만 먹은 이유가 있었어... 그래서 빵의 크림을 펴서 넓게 발라보았다. 이리저리 문대고 비비고 별짓을 다해보니, 빵에 한 가득 크림이 발라졌다. 골고루 펴바른 크림이 묻은 빵을 돌돌 말아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땅콩미니샌드를 먹는 분은 애초에 반을 갈라 크림을 잘 펴발라서 드시길 추천한다. 애초에 크림을 많이 넣어준다면 이런 팁도 필요없을텐데.... (어이, 펭수빵 담당자 보고있나?)
출시한 펭수빵 5종 중, 그 3번째 빵을 먹어본 후기를 마쳐본다. 아직 2종류가 남아있긴한데.... 중간결과를 정리하자면, 펭수빵은 큰 빵에 비해 내용물이 적고 맛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것 같다. 한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두번 사먹지는 않을 것 같은 그런맛이다. 펭수를 인질로 잡고 만들어서 그런건가?.... 맛에 좀더 집중했으면 좋았을텐데.... 참 아쉬운 부분이다.
맛은 없지만 이왕 시작한 리뷰이니, 4탄과 5탄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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