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지난달 구매한 '루이비통 스피디 반둘리에 25'와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을 함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평소 와이프는 좋은 물건을 한번 사서, 오래 쓰는 타입입니다. 싼 가격에 여러개 사서 금방 버리느니, 여러개 살 가격에 좋은 물건 하나를 사서 오래 쓰는게 더 낫다고 합니다. 저 또한 그 말에 동의합니다. 제 경우에도 싼 옷을 몇 벌 사서 입어봤는데, 다음 해에 입지 못하고 잠옷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참고로 지금 입고 입는 옷도 작년에 싸게 샀던 옷입니다....ㅎ) 같은 값이면 차라리 비싼거 한번 사서 오래 쓰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아무튼 저희가 루이비통 매장에 간 이유는 와이프의 핸드백을 사기 위해서였는데요. 최근까지 잘 들고 다니던 와이프의 데일리 백이 제 운명을 다했습니다. 하나 구매할 때가 온거죠. 루이비통 매장에 오기 전 주에 아울렛과 다른 매장들도 둘러봤는데, 마땅히 맘에 드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날 바로 목적구매를 위해 '루이비통'에 오게 되었죠. 그럼 매장도 함께 구경하시고, 와이프가 셀렉한 '스피디 반둘리에 25'도 함께 보실까요?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에 왔습니다. 금요일 오후였는데, 다행히 대기순번 없이 바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간단한 체온체크를 한뒤, 자리로 안내해주셨어요. 루이비통 가방 모양의 테이블이 인상적이네요. 이곳에서 직원이 오기를 잠시 기다리며,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저와 함께 구경해보실까요?
루이비통에서 팔고 있는 의류도 상당히 많네요. 다른 백화점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에도 종종 가봤는데, 가방은 많이 봤어도 의류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옷은 너무 과한 로고 패턴이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어요. 저희가 구매할 게 아니어서 가격은 안 봤는데, 한벌에 최소 100만원 이상은 하겠죠? 이런 옷 입고다니면, 아까워서 건조기에 돌리지도 못할 것 같네요...ㅎ 돈이 많이 있다고해도... 음.. 글쎄요? 루이비통 의류는 제 스타일이 아니므로 구매는 패스입니다.
의류코너 옆에 있는 신발 섹션에 가서 구경했습니다. 구두부터 단화, 어글리 스니커즈까지 정말 다양한 신발이 있네요. 심플한 디자인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돈주고 사 신을 것 같지는 않네요. 신발은 몇번 신으면 더러워지니까요....ㅎ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습니다.
다음은 미니백 코너입니다. 제 눈에는 도시락통 같아보이는데....와이프 눈에는 예뻐만 보입니다. 미니백은 종류도 많고, 패턴과 형식도 참 다양하네요. 큼직큼직한 가방보다 데일리로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들이 많아 보였어요.
다음은 잡화 섹션이에요. 루이비통 스카프가 있네요. 올 여름 동생 생일선물로 사준 스카프도 보이네요. 일산 현대백화점에서 샀었는데, 신셰계백화점 본점이 종류가 더 다양합니다. 이날 와이프가 구매한 가방 손잡이에 감고 다닐 스카프 하나도 구매했어요. 자세한 건 마지막에 공개할게요 :)
선글라스와 키링, 벨트, 지갑 등 다양한 소품도 판매중입니다. 향수도 파는 것 같았는데, 알록달록한 향수병이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주얼리도 판매중이었습니다. 정말... 안 파는 것 없이 다 팔고 있네요. 괜히 이곳에 오면 눈뒤집히는게 아닌가 봅니다.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보이니 구매욕이 마구마구 샘솟았습니다.. 참느라 힘들었어요... 물론 살 돈도 없지만요....ㅎ
마지막으로 둘러볼 것은 여행가방입니다. 루이비통이 여행가방을 만드는 회사였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 옛날 그 시절.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는 비행기가 흔치 않았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을 많이 했었는데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루이비통 가방은 배가 침몰하면 부력으로 물에서 뜨는 기능이 있다고 해요. 물에 빠졌을 때, 루이비통 가방을 잡고 있으면 살 수 있는거죠. 그 시절의 구명조끼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클래식한 멋을 자랑하는 루이비통 여행가방. 각 잡힌 모서리와 열쇠로 열리는 좌물쇠 부분이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직원 말에 따르면, 어떤 사람은 인테리어용으로 루이비통 여행가방을 구매해간다고 해요. 집에다 쌓아놓고 감상한다고나 할까요? 이 비싼 가방을 집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그 사람... 뭐하는 사람이어야지 그렇게 할 수 있는 걸까요? 요즘 말로 플랙스가 넘치는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루이비통에서는 여행가방을 구매하면 원하는 그림을 프린팅 해준다고 해요. 비싼 돈주고 산 가방에 그림을 그릴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의 만족이 더 중요하다면, 평범한 가방보다 이렇게 그림을 넣은 나만의 유니크한 여행가방으로 간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이 그려진 가방이 처음엔 촌스러워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예뻐보이기도 하네요.
루이비통 스피디 반둘리에 25
와이프가 고른 '루이비통 스피디 반둘리에 25'입니다. 가격은 201만원이예요. 데일리로 들기에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스피디 반둘리에 25'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는 '스피디 반둘리에 30'입니다. 좀 더 큰 크기의 가방을 찾는 분은 30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네요. '스피디 반둘리에 25'는 그냥 드는 것도 예쁘지만, 손잡이에 스카프를 둘러주는게 더 예쁩니다. 그래서 가방과 어울리는 스카프도 하나 골랐어요. 가격은 25만원 정도였습니다.
구매를 하니, 직원 분께서 그 자리에서 가방에 스카프를 둘러주셨어요. 마지막은 예쁘게 리본 장식으로 마무리해주셨는데, 가방과 스카프의 색깔이 너무 조화로운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스카프를 두른게 안 두른것보다 더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사실 스카프는 다음에 사려고 했는데, 이왕 사는 가방... 와이프가 더 예쁘게 들고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구매하기로 했어요. 참고로 스카프는 블로그 수익을 받은 기념으로 구매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익 많이 나서, 예쁘고 좋은 것 많이 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포스팅의 마무리는 누구나 한 번 해본다는 박스샷으로 마무리해봅니다. 아, 그리고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에 들리시면 '김단비'님을 찾아보세요. 정말 친근한 말투로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챙겨주시고, 자신의 경험에 비춰서 열과 성을 다해 알려주십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번에 이곳에 다시 온다면, 이 분께 다시 안내 받을 거예요. 마지막은 와이프가 직접 들고 다니며 느낀 것을 적은 '실사용 후기'로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11/18 - [겪어보고서/패션잡화] - 가방 모양과 깔끔한 수납력이 최고 '이너백' 구입후기
[보름간의 실사용 후기 - 와이프가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닐기의 와이프입니다. 일단, 가방은 실물이 훨씬 더 예뻐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카프를 꼬옥 함께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가을에 구매해서 그런지 트렌치 코트, 까만색 핸드메이드 코트, 가죽자켓 등과 매치했는데요 사실 스피디 반둘리에가 스테디 셀러고 이미 좀 지난 디자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제 주변에서는 모두들 너무 이쁘고 가격도 명품치고는 은근 저렴하다고 따라산다고 난리가 났네요 앞으로도 한 5년 정도는 회사 다닐때 매일 데일리로 멜 것 같아요 저처럼 옷이 까만색, 베이지색, 흰색 등이 많으신 20대 후반 ~ 30대 후반 여성분들에게 강력 추천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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