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로 지어진 애견 동반 가능 자작나무 숲길 인생샷 건질 수 있는 카페
새해를 맞아 파주 마장호수 근처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통나무로 지어진 감성 카페 롤키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추운 겨울 날씨와 잘 맞는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방문한 산장 느낌의 카페였는데요. 직접 떼고 있는 화목 난로에서 나오는 향 때문에 더욱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을 받았던 곳입니다. 카페 내부 분위기도 좋고 바로 옆 자작나무 숲길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어 사진 맛집으로 추천하기에도 손색없을 정도였는데요. 카페 롤키 지금부터 저와 함께 둘러보실게요.
카페 롤키 전경
카페 롤키에 도착했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였지만 햇살이 따스했고, 눈이 내려 지붕에 쌓인 모습이 아주 감성적인 카페였습니다. 카페 뒤로는 길게 뻗은 자작나무가 있어 운치를 더했던 카페 롤키는 어떤 곳일까요?
카페 롤키 주차장은 카페 주변에 30여 대 가능합니다. 일요일 오후 시간에 방문했는데 주차장은 꽉 차있었고, 다행히 차 한 대가 바로 나가서 주차를 하고 카페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카페 롤키 내부 모습
통나무로 지어진 카페 롤키 입구 사진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 있고요. 나무에 직접 그림을 그린 듯한데, 카페 롤키의 마스코트와 애견 동반 가능한 카페임을 알리는 강아지 그림도 있네요. 카페 롤키 마스코트는 언뜻 보면 무민 캐릭터와 비슷해 보입니다.
어떻게들 알고 찾아오셨는지, 카페 롤키 내부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좋았고, 통나무로 지어져 있어 겨울 감성이 가득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가운데는 화로가 놓여있고, 각기 다른 디자인의 자리가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화로를 둘러싸고 놓인 의자에 앉아 화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카페 내부가 이색적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일단 남는 자리에 앉아 있다가, 가장 구석에 있는 명당자리를 잡게 되었는데요. 카페 내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자작나무 숲길도 창문으로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롤키에 오신다면 입구에 들어서서 좌측 대각선에 구석에 있는 좌석을 꼭 사수하시길 바랍니다.
카페 롤키 천장 모습입니다. 꽤 오래되어 보이는 느낌의 천장이었는데요. 왠지 예전에 경양식 레스토랑 같은 곳으로 운영되는 곳을 인수해 카페로 리모델링 한 느낌이 들었어요. 통나무를 사이로 예쁜 조명과 나무의 조화가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직접 나무를 때어서 불을 피우는 화목 난로 입니다. 요즘 화목 난로를 보기 어려운데, 롤키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참나무로 불을 떼서 그런지 카페 내부에는 나무 향이 가득했는데, 이 향기가 카페를 즐기는 즐거움을 더해줬던 것 같습니다.
카페 롤키 메뉴와 베이커리
카운터 앞에 있는 베이커리 모습입니다. 빵을 군데군데 놓아 디피를 해놨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진열하는 카페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빵은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는데, 맛있는 것들만 있는 것 같네요. 10여 종 되는 것 같은데 소금빵과 딸기큐브파운드, 감자빵이 잘 팔리는 것 같았습니다.
소금빵은 제가 도착했을 때 다 팔려서, 다시 굽는 중이었고요. 앙증맞은 커피콩 빵도 귀여워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파운드케이크와 와플도 판매하고 있어요.
롤키 메뉴는 카페와 식사류로 나뉩니다. 가격대는 다른 카페보다 조금 비싼 편이었는데요. 아메리카노가 5,800원이고 다른 음료들은 거의 8~9천 원대였던 것 같습니다. 식사류로는 피자와 김치볶음밥도 있었는데, 저희는 식사를 하고 갔던지라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만 주문하기로 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고구마 라떼를 주문했어요.
카페 롤키 즐기기
저희가 앉았던 자리 옆에 있는 창문으로 바라본 자작나무 숲길입니다. 카페 주차장을 돌아 나가면 자작나무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는데요. 저희는 아기가 너무 추워해서 나가진 못하고, 카페 안에서 감상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작나무 숲길에서 인생샷을 남기시던데, 멋있는 인스타 사진이나 카톡 프로필을 남기고 싶다면 강추입니다. 참고로 자작나무 숲길은 개인 사유지로, 소음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의 행위는 금지하고 오직 사진만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문이 많이 밀려있었는지, 커피 주문을 받으실 때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자리를 잡고 아기와 잠시 놀고 있으니 진동벨이 울렸고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예쁜 잔에 담겨 나왔는데 비싼 만큼 맛도 좋았습니다. 보통 이런 곳에 오면 맛이 형편없던 적이 많았는데 그렇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커피와 함께 주문한 베이커리는 츄로스와 감자빵이었는데요. 츄로스는 놀이공원 아니면 맛보기 힘든데, 롤키에서 만나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가격은 개당 3천 원이고 초코 디핑소스는 1천 원이었어요. 계피가루와 설탕이 적절히 묻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감자빵은 예전에 춘천 감자밭 카페에 갔을 때 처음 먹어봤는데, 이제는 여기저기서 보이는 빵이네요. 감자모양을 한 빵인데,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빵입니다. 가격은 개당 4천 원으로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맛이으니 먹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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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디저트는 꿀군고구마입니다. 통나무 카페에서 먹는 군고구마는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문할 때 남아 있는 고구마가 없어서 주문과 동시에 구워낸 고구마였는데요.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아주 노릇노릇 구워진 고구마는 겨울에 먹으면 더욱 맛있는 것 같아요. 아기와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꿀군고구마는 개당 2,500원이었는데요. 카페 롤키에서 꼭 먹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마장호수 주변에 위치한 산장 느낌 가득한 통나무로 만들어진 겨울 감성 가득한 카페 롤키 이용 후기를 마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기 전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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