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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결혼 준비에 여념 없는 노닐기(nonilgi)입니다. 오늘은 청첩장 준비와 관련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그전에 청첩장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고 싶었어요. 과연 청첩장의 정확한 뜻은 무엇이었을까요? 청첩장이란 '결혼 따위의 좋은 일에 남을 초대하는 글을 적은 것'이라고 해요. '청첩장'의 한자 음을 검색해보니, 청할 <청> + 편지 <첩> + 문서 <장> 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초대하는 편지'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자, 그럼 이런 청첩장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인터넷에 청첩장이라고 검색만 해도, 관련 업체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유명한 몇몇 업체가 있는데요. 보통은 세 군데 업체에서 샘플을 받아보고 결정을 한다고 해요. 그러나 저희는 애초에 보자기카드에서 하자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보자기카드 샘플만 받아보고 진행하기로 결정했어요. 사실 가격과 디자인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샘플 신청하기 |
https://bojagicard.com/card/
먼저 보자기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청첩장, 모바일, 웨딩영상부터 답례품까지 취급하고 있는 상품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일단 청첩장을 만들 예정이니, 청첩장 탭을 클릭해봤습니다.
배너에는 2가지 광고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무료 샘플 무료 배송'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모바일 청첩장 무료'와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샘플을 받아야 하니, 무료 샘플 배너를 먼저 클릭해줬습니다.
샘플카드를 선택하는 화면이 보입니다. 샘플은 총 10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샘플 이미지를 보며 원하는 스타일의 청첩장 10개를 선택하면 됩니다. 선택은 샘플이미지 좌측 하단에 있는 [샘플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러면 우측 화면에 샘플 이미지가 자동으로 추가가 되는데요. 이렇게 선택한 샘플 이미지를 확인하고, 배송정보만 샘플 신청은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배너에 있던 모바일 청첩장 무료에 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보자기카드에서는 종이 청첩장 주문시, 모바일 청첩장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모바일 청첩장은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자유롭게 관리가 가능하고, 지도 앱과 내비게이션을 연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방명록과 댓글로 소통하고 SNS에 연동도 된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의 기술적, 환경적 요인을 반영한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청첩장은 아날로그 감성으로 직접 전하는 게 더욱 좋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샘플 받아보기 |
샘플을 신청하자마자 바로 받을 수 있었어요. 직접 골라담은 청첩장 샘플이 담긴 봉투를 받으니, 장바구니를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과연 실물은 어떤 모습일까요?? 너무 궁금해서 바로 내용물을 꺼내봤습니다.
샘플 봉투 안에는 청첩장 10종과 청첩장을 담는 봉투 3종이 들어있었어요. 고른 청첩장의 모양에 맞는 봉투가 담겨있었는데,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받을 때 봤던 것들이라서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청첩장에 사진을 넣고 싶어서, 사진이 들어간 샘플을 위주로 신청했는데요. 모니터에서만 접했던 청첩장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샘플을 하나 둘씩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인쇄 상태와 재질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같은 사진이 들어간 청첩장이지만, 크게 4가지 종류별로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하자면, 분위기와 느낌을 담은 청첩장입니다. 배경이 되는 사진에서 묻어 나오는 느낌이 멋스러운 청첩장이었습니다. 다음은 편지지를 접은듯한 길쭉한 느낌의 청첩장인데요. 아직까지 이런 형태의 청첩장을 받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다음은 가장 무난하게 사진이 인쇄되어 있는 보편적인 청첩장이었고, 마지막은 무늬(?)가 들어간 청첩장이었어요.
저희는 어떤 것으로 청첩장을 만들까 고민을 했는데요. 일단 편지지 느낌이 있는 기다란 청첩장과 무늬가 들어간 청첩장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에 있는 청첩장 샘플이 남았는데요. 가장 보편적이 좋다고 판단해서 오른쪽 하단에 있는 청첩장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진을 너무 크게 인쇄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결혼식이 끝나면 쓰레기통으로 버려질 청첩장인데, 괜히 크게 인쇄된 사진이 들어간 청첩장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게 싫었기 때문입니다.
시안작성 및 수정, 신청하기 |
결국 받아본 샘플은 느낌만 보는 걸로 하고, 최종적으로 결정한 디자인은 사진이 조그맣게 들어간 청첩장이었습니다. 샘플보다 더 깔끔한 느낌이지요?? 시안작성 신청은 보자기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되는데, 원하는 청첩장양식을 선택하고, 요청사항을 입력하면 끝입니다. 요청한 시안을 바탕으로 수정 또는 추가도 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청첩장 안쪽 내용은 약도와 초대하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약도는 예식장에서 미리 안내해준 약도를 그대로 넣었구요. 무엇보다 가장 신경썼던 것은 청첩장에 들어갈 문구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일단 인터넷에 청첩장 문구를 검색해봤는데, 좋고 예쁜 문구들이 참 많았어요. 요즘은 신랑과 신부의 이름을 따서 4행시를 짓는 것도 유행이라고 하는데, 저희 취향에는 아니었어요. 책 속의 좋은 글귀나 계절을 담은 문구를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던데... 최종적으로 저희는 둘 다 교회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성경구절을 짤막하게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청첩장 문구로 쓰이는 많은 성경 구절 중, 저희는 창세기 2장 18절 말씀을 넣기로 했어요.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나라"
(창 2:18)
서로 돕는 배필로 평생 함께 하기로 다짐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될 우리. 저는 이번 청첩장을 만들면서, 연애했던 지난 순간들이 떠올랐는데요. 그동안 즐겁고 행복할 때도 있었고, 힘들고 어려웠던 고난도 있었지만, 서로 격려하고 함께 의지하며 잘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처럼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그러기를 믿어 의심치 않고,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할 것을 다짐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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