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쫀득쫀득 미친식감!!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볶이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쫀득쫀득 미친식감!!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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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닐기레시피 #라이스페이퍼떡볶이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만들기

 

월남쌈을 먹을 때 꼭 필요한 라이스페이퍼. 그 활용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지난번 만들었던 라이스페이퍼 치킨에 이은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한 요리 2탄. 오늘은 라이스페이퍼 떡볶이를 만든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누군가는 쌀종이로 부르는 라이스페이퍼. 물에 살짝 묻히면 쫀득해져서 야채를 넣어 쌈을 싸먹기에 아주 좋은 식재료이다.

 

 

찹쌀탕수육 저리가라~! 홈메이드 '라이스페이퍼 치킨' 어때요?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D 오늘은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좋을 '라이스페이퍼 치킨' 레시피를 공유할게요. 재료값도 저렴한데, 양은 푸짐해서 아이들 간식이나 야식으로 좋은 것 같아요. 에어

nonilgi.tistory.com

 

며칠 전, 나는 라이스페이퍼로 떡을 만들어 떡볶이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평소에 밀가루를 최대한 멀리하고 있기 때문에 떡볶이를 먹는 건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살았는데, 쌀로 만든 라이스페이퍼로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니! 호기심이 생김과 동시에 그 맛이 너무 궁금해졌고, 주말을 맞아 만들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하필이면 집에 고추장이 다 떨어져서 없다. 하는 수 없이 고추장 없이 떡볶이를 만들어 먹게 되었는데, 만들다보니 신전떡볶이 느낌이 나게 되었다. 다 만들고나서 순간 냉장고에 남아 있는 모짜렐라 치즈가 생각났는데, 치즈를 풀어 떡볶이에 얹어 먹으니 로제떡볶이로 변신하고 말았다. 고추장 없이 만들었던,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으로 만든 떡볶이는 어떤 맛이었을까? 지금부터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떡볶이소스를 만들어봐요

   

고추장없이-떡볶이소스-만들기
떡볶이소스-만들기

 

고추장이 없이 만들게 된 떡볶이소스. 먼저 국물용 티백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팔팔 끌여줬다. 물은 400ml 정도 였다. 팔팔 끓인 육수에서 티백을 건져내고 각종 양념을 넣어줬다. 기본이 되는 고추가루 5큰술과 진간장 2큰술. 설탕 2큰술과 올리고당 1큰술. 후추를 살짝 넣고 끓이다가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춰줬다. 고추장이 없어 걸죽한 느낌은 아니었으나, 국물떡볶이 전문점에서 파는 떡볶이소스의 모습이 되었다. 소스가 끓는 동안 납작당면을 삶는 동시에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떡을 만들어볼 시간이다.

 

 

 

 

   

라이스페이퍼떡 만들기

   

사각형-라이스페이퍼로-떡만들기
사각형-라이스페이퍼

 

라이스페이퍼로 만드는 떡볶이 떡. 라이스페이퍼는 사각형으로 된 걸 준비해야한다. 다행히 지난 번 엄마가 챙겨주신 사각형 라이스페이퍼가 있었다. MORN이란 브랜드를 달고 만들어진건데, 베트남 OEM 제품이었다. 한 봉지에 약 50여장 들어있는 듯 하다. 라이스페이퍼떡은 3장을 겹쳐서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서 총 12장을 꺼내게 되었다.

 

라이스페이퍼를-돌돌-말아준다
라이스페이퍼-떡만들기

 

먼저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살짝 적셔 도마위에 올려줬다. 뜨거운 물이 아니어도 괜찮다. 참고로 생수에 한번 푹 담가줬다가 꺼내줬다. 그렇게 3장을 겹치게 올려주고 20초 정도 대기를 했다. 그러면 라이스페이퍼가 찐득찐득하게 되는데, 끝에서부터 김밥을 말듯이 돌돌 말아줘야한다. 월남쌈으로만 먹었떤 라이스페이퍼로 떡을 만들게 되다니. 뭔가 신기하고 재밌는 기분이 들었다. 치즈떡을 원한다면 스트링 치즈를 않에 넣어 말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라이스페이퍼떡-자세히보기
라이스페이퍼떡

 

돌돌 말아 올린 라이스페이퍼떡. 마치 가래떡 미니 버전처럼 보인다. 총 4줄을 만들어줬는데 나름 성공적이었다. 도마에 놓고 잠시 대기. 옆 모양을 찍어봤는데 대파의 흰부분 같아보이기도 한다.

 

라이스페이퍼-떡썰기
라이스페이퍼떡-썰기

이렇게 완성된 라이스페이퍼떡은 한 줄당 3등분을 해서 썰어줬다. 물기를 머금어서 찐득해진 라이스페이퍼. 서로 붙지 않게 잘 떨어뜨려 접시에 담아 보관해줬다.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어 준 라이스페이퍼떡. 아직까진 먹음직스러워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그 맛은 상당히 궁금했다.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떡볶이만들기
라이스페이퍼떡볶이-만들기

 

미리 준비한 고추장 없이 만든 떡볶이 소스를 팔팔 끓여주고, 그 안에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을 투하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었을 때 미리 삶아둔 납작당면도 투하. 과연 그 비주얼은 어땠을까?

 

라이스페이퍼떡볶이-완성
라이스페이퍼떡볶이

 

짜잔. 라이스페이퍼떡으로 만든 떡볶이가 이렇게 완성되었다. 비주얼은 나름 괜찮아 보인다. 국물떡볶이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하고. 고추가루와 후추를 넣어 만든 떡볶이 소스에서 신전떡볶이 냄새가 솔솔 났다. 완성된 떡볶이를 맛보려다가 순간 떠오른 이미지. 치즈를 두른 엽기떡볶이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모짜렐라 치즈를 탈탈 털어 토핑하기로 한다.

 

 

 

 

   

치즈사리 추가한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치즈라이스페이퍼떡볶이
치즈라이스페이퍼떡볶이

 

남은 떡볶이소스에 치즈를 넣어 퐁듀처럼 끓여준 뒤, 미리 그릇에 담아뒀던 떡볶이 위에 얹어줬다. 원래는 휘이 돌려가며 예쁜 비쥬얼로 만들고 싶었는데, 치즈가 뭉탱이로 뚜욱 하고 떨어졌다. 그냥 떡볶이에 치즈폭탄을 투하한 느낌. 비주얼은 처음 만들었던 신전떡볶이 느낌과는 또 다른 로제떡볶이 느낌. 드디어 맛을 볼 차례가 되었다.

 

치즈라이스페이퍼떡볶이-후기
라이스페이퍼떡볶이-후기

 

드디어 맛을 보게 된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궁금했던 그 첫맛은 일단 합격이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라이스페이퍼떡과 풍미깊은 치즈를 듬뿍 넣은 떡볶이소스의 조화가 좋았다. 거기에다가 당면과 함께 먹는 것도 일품. 그냥 먹어도 맛있고 치즈를 돌돌 말아 먹어도 맛있다.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중독성이 아주 강한 음식이 될 것 같다.

 

 

 

 

   

노닐기가 느낀 후기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만들어 보게 된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그 결과는 너무나 성공적이었다. 일단 고추장 없이 만들었던 소스가 신의 한수였다. 걸죽한 떡볶이 소스도 좋지만 국물과 함께 먹는 떡의 맛이 예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의 식감이 대단하다.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쌀떡 느낌이 나는데, 그 쫀득함은 저세상 레벨이다. 씹을 때마다 입에서 느껴지는 쫀득함. 씹는 즐거움이 아주 컸고, 무엇보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서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쌀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한 번쯤은 라이스페이퍼로 떡을 만들어 요리해 드셔보길 바란다. 그 찰기와 쫀득함에 먹는 내내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종종 만들어 먹을 것 같은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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