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초밥이 먹고 싶다... '갓덴스시' 먹어보고서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초밥이 먹고 싶다... '갓덴스시' 먹어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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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은평 롯데몰 '갓덴스시'에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요즘 와이프는 입덧 초기 증상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빈 속에 멀미하는 기분이 든다고 해요. 특히 빈 속엔 니글니글 거리는데, 뭐를 조금이라도 먹어주면 괜찮다고 합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었는데, 울렁거리는 신호가 왔습니다. 아내가 초밥이 땡긴다고 하여 당장 스시집으로 향했습니다. 

 

 


 

「은평 롯데몰 맛집 '갓덴스시'

 

 

대학생 시절 청계천 피아노거리에 있는 '갓덴스시'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 화려했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고, 맛있는 회전초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어서 기억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갓덴스시'에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변한거 하나 없는 것 같았으나, 런치메뉴도 판매중이고 배달의민족에서 배달도 하고 있네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갓덴스시 메뉴를 알아봅시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일렀는지. 회전초밥집인데 레일 위에 놓인 초밥이 별로 없었어요. 대신 종업원은 자기에게 주문하면 초밥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살다가 이런 경험은 또 처음입니다. 뭐 초밥을 못 먹는건 아니니,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추천메뉴도 있고, 봄 한정 초밥도 있습니다. 옛날엔 없었던 것 같은데, 런치메뉴도 있네요. 참 다양하게 초밥을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추천메뉴인 광어와 농어 초밥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이 외에도 초밥 단품과 마끼, 세트메뉴, 튀김이나 구이, 사시미 등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한번에 주문할까 하다가 먹으면서 하나씩 주문을 추가하기로 했어요. 

 

 

 

 

회전초밥의 가격은 가장 싼 접시가 1,500원이었고, 가장 비싼 접시가 8,000원이었습니다. 옛날엔 접시를 봐가며 골라 먹었었는데, 요즘은 그냥 먹고 싶은 걸 먹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어린시절 싼 접시 위주로 많이 먹었을 때와 비싼 접시를 섞어서 먹었을 때의 가격이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비해 소화도 잘 안되고, 양도 줄어서 많이는 먹지를 못하네요...ㅎㅎ 2천원짜리 5접시 먹었던게 옛날이라면, 요즘은 3천원짜리 3접시만 먹어도 되는 것과 같습니다.

 

 

「갓덴스시는 어떤 맛?!

 

 

 

제일 먼저 주문했던 인기메뉴인 광어와 농어초밥. 그리고 타코와사비군함입니다. 아내가 제일 먹고 싶어했던 타코와사비군함은 와사비에 절인 생문어가 가득 담겨있었는데요. 한입에 쏙 넣어 씹으면 코 끝 찡해지는 알싸한 매운맛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식감 좋은 문어가 씹히는 아주 맛있는 메뉴였어요. 광어와 농어도 어찌나 쫀득쫀득하고 두께도 두껍던지, 씹는 내내 먹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계속 씹다보니 달달한 맛도 느껴지는 것 같았네요.

 

 

 

 

다음은 간장새우와 계란초밥입니다. 새우를 좋아하는 아내는 간장새우를 주문했는데, 잘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계란초밥은 제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요. 초밥위에 올라가 있는 달달하고 차디찬 계란말이의 맛을 좋아해서, 저는 초밥을 먹으면 꼭 계란초밥은 한 개를 먹어야 해요. 한입 먹었는데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와이프는 한입 먹자마자 입덧 때문에 내키지 않는다고 못 먹겠다고 하네요. 하는 수 없이 제가 다 먹었어요.

 

 

 

 

타코와사비를 하나 더 시켜먹으니 배가 슬슬 불러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먹고 싶은 것 하나씩 주문해서 먹기로 했어요. 아내는 새우 킬러답게 흰다리새우를 주문했고, 저는 좋아하는 참치초밥을 주문했어요. 의도한 건 아닌데,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가서 그런지 갓 만든 초밥이 너무 맛있습니다.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는 순간.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입니다. 

 

 

 

 

회전초밥 집에서는 접시를 쌓아 놓고 사진을 찍어야 제맛인데, 둘이서 고작 다섯접시가 다였어요.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니었어요. 처음에 주문했던 광어와 농어, 타코와사비군함은 긴 접시에 따로 나와서 찍지 못했네요.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종업원을 부르면, 다 먹은 초밥 접시 갯수를 카운팅해주는데요. 둘이서 3만원 좀 안나오는 금액이 나왔어요. 인당 15,000원이면 회전초밥치고 비싸지 않은 가격인 것 같네요.

 

 


 

 

와이프의 입덧으로 갑자기 먹게 된 초밥. 다행히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신선한 흰살 생선은 먹어도 좋다고 하셔서 먹을 수 있었어요. 갓덴스시 초밥은 신선하고 맛도 좋아서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은평 롯데몰에 가실 일 있으면, '갓덴스시'에서 간단히 초밥은 어떠실까요? 노닐기가 추천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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