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봄이 오기 전, 제주여행은? 향기 가득한 '동백 포레스트'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봄이 오기 전, 제주여행은? 향기 가득한 '동백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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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어느덧 제주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동백 포레스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동백꽃이 가득해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라고해서 다녀왔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2월 말은 '비시즌'으로 꽃이 거의 져버린 시기였어요. 그래서 군데군데 몇송이 남은 동백꽃을 구경하고, 음료만 즐기다 오게 되었네요. 참고로 동백꽃 개화시기는 11월 15일부터 다음 해 2월 15일까지 총 3달간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제주도에 놀러가는 분은 꼭 참고해서 '동백 포레스트'에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동백 포레스트'는 어떤 곳인지, 저와 함께 둘러보실까요?!

 

 


 

「봄이 오기 전엔 '동백 포레스트'

 

 

숙소가 있던 중문에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동백 포레스트'입니다. 중문에서 성산 방면으로 쭈욱 달렸는데요.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하고 있어요. 네비를 찍고 찾아갔는데,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라는 말만 몇 번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산골 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좁은 길을 따라 도착한 '동백 포레스트'는 주차장이 넓어 좋습니다. 다만 주차장 뒤편엔 제주도 전통의 돌로 쌓은 무덤이 있어, 약간 으스스한 느낌이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반대편을 보면 주황색 지붕이 아름다운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동백 포레스트'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니 우측에 매표소가 있네요. 다행히(?) 방문한 날은 비수기여서 입장료가 없었습니다. 동백나무와 함께 사진 찍으러온 건데... 참 아쉬웠어요. 개화시즌인 11월 15일부터 다음해의 2월 15일까지는 입장료가 있고,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4,000원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입구에 있는 카페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동백포레스트' 카페는 연중무휴로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애견은 출입 불가하니 참고해주세요.

 

 

 

 

「카페 '동백 포레스트'

 

 

꽃이 얼마 남지 않은 비시즌의 '동백 포레스트' 구경은 잠시 뒤에 하기로 하고,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아담한 건물이었고 입구 앞 카운터를 따라 올라가는 다락이 있는 신기한 구조네요. 1층엔 테이블이 10개정도 있었고, 2층 다락은 코로나로 인해 통제중이어서 올라가 볼 순 없었어요.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4,000원이네요. 제주도 카페 치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날은 아메리카노와 '동백 포레스트'의 시그니처 메뉴인 '동백밀크티'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동백밀크티'는 아이스로 이용가능하며 가격은 7,000원입니다. 이 밖에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류가 있었는데, 가격은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카운터에 있는 컵홀더엔 아름다운 동백 일러트르가 프린팅 되어 있었는데, 하나의 작품 같았어요.

 

 

 

 

「'동백 포레스트' 즐기기

 

 

이곳은 카페 1층에 있는 '동백 포레스트'의 포토존 입니다. 액자 프레임처럼 큰 창을 내어 의자를 하나 뒀는데, 여기서 다들 사진을 찍더라고요. 저희도 빠질 수 없으니 사진을 열심히 찍어봤는데, '이곳을 왜 포토존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이 너무 잘 나와요.... 뒷배경에 있는 동백나무에 빨간 동백꽃이 만발했으면 더 예쁜 사진을 건질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보통 이런 카페에 오면 커피가 맛없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동백 포레스트' 카페는 달랐어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를 대신해 와이프의 평에 따르면, '동백 포레스트' 커피는 착한 가격에 맛까지 너무 좋다고 하네요. 밀크티는 이 곳의 시그니쳐 음료답게 특별한 향을 선사해주는 맛이었습니다.

 

 

 

 

음료도 마시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놀다가, 아쉬운 마음에 카페 뒤켠에 있는 '동백 포레스트'로 동백꽃을 찾으러 갔습니다. 넓은 공간에 빼곡히 심겨있는 동백나무. 그곳에서 운 좋게 꽃이 아직 다 떨어지지 않은 동백나무를 발견했어요. 꽃이 다 떨어져가는 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운데, 만발한 동백나무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그것도 한그루가 아니라 이곳을 가득 채우고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봄이 오기 전, 한 겨울 제주도 여행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저는 '동백 포레스트'에 한번 가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비록 전 비수기에 방문해서 만발한 동백나무를 보진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만발한 동백나무가 가득한 '동백 포레스트'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정말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보였어요. 아쉽지만 마지막에 한 그루 남아 있는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즐거움을 담아갑니다. 정말 즐겁고 즐거웠던 제주도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good by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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