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터지는 육즙에 미소가 활짝 :D '화정 돈사돈' 근고기에 빠지다.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터지는 육즙에 미소가 활짝 :D '화정 돈사돈' 근고기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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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고양시 화정과 원당 사이에 있는 '제주 근고기 맛집'인 '돈사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만나는 자리였는데요.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옛 고기집 느낌 나는 곳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이곳은 친구 회사 이사님이 자주 오시는 곳이라고 하던데, 맛있다고 말씀 하셨던게 기억 난 친구의 추천으로 와보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맛집은 전래동화처럼 구전되는게 맞나봐요. 너무 맛있는 고기를 먹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날 돈사돈으로 가는 길에 지난 설날 부모님과 갔던 한정식 맛집 '산이화'가 있었는데요. 이 동네는 맛집투성이인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한식대가 오녀셰프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한정식 맛집 '산이화'

 

한식대가 오녀셰프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한정식 맛집 '산이화'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고양시 덕양구 화정에 위치한 한정식 맛집 '산이화'를 소개하려고해요. 일산 풍동에 있는 한정식 맛집은 많이 가봤는데, 화정에 있는 한정식집은 처음 방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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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고기가 맛있는 '화정 돈사돈'

 

 

비가 스멀스멀 오는 날이었습니다. 미스트처럼 흩뿌리다가 줄기차게 쏟아졌다를 반복하던 날이었어요.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한 '화정 돈사돈'의 외관은 깔끔한 편은 아니었지만 뭔가 맛집의 냄새가 났습니다. 점심먹기에 어중 띈 1시에 만났는데, 6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고 계속 손님이 오는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돈사돈은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있었어요. 주방 위에 걸린 현수막에는 노란 유채꽃이 가득하네요. 마침 이날은 제주도 여행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은 날이어서, 그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돈사돈 입구에는 불판이 놓여있었고, 동그란 원형 테이블이 20~25개 정도 있는 것 같았어요. 약간 회사 많은 곳에 위치한 고기집 같은 느낌입니다.

 

노란빛으로 물든 유채꽃의 향연 : 사진맛집 '엉덩물계곡 유채꽃밭'

 

노란빛으로 물든 유채꽃의 향연 : 사진맛집 '엉덩물계곡 유채꽃밭'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유채꽃 명소인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의 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어떤 장면이세요? 전 노랗게 물든 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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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고기를 먹어보다

 

 

돈사돈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제주근고기 2인기준 600g과 1인 및 추가 기준 400g 뿐입니다. 오직 한가지 메뉴를 파는 돈사돈의 자존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뭐를 먹을지 고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단 근고기 600g을 주문했어요.

 

 

 

 

돈사돈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고기를 따로 구워서 가져다주시는데요. 고기를 주문하고 너무 안 나와서 물어보려는 찰나에 고기를 가져다 주셨어요. 기본찬으로는 파절임과 고추냉이에 절인 얼갈이, 김치와 무쌈, 양파장아찌 등이 나왔어요. 

 

 

 

 

연탄불에 초벌된 근고기를 좀더 구워줬습니다. 오동통한 두께의 근고기.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혹시 제주 근고기를 '왜 근고기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작년 제주도 여행에서 근고기를 먹으러 갔을 때, 주인 아주머니께 물어봤는데요. '근'단위로 팔아서 '근고기'라고 한다네요. 전 무슨 거창한 뜻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시시한 답변에 살짝 김이 빠졌던 경험이 있어요...ㅎ 불판에 올려진 근고기. 시간이 지날 수록 화력이 세지는 연탄불에 노릇노릇 잘 구워졌습니다.

 

 

 

 

근고기를 맛 볼 시간입니다. 먼저 근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한 개 먹고, 소금에 찍어 한 번 먹었어요. 그리고 멜젓에도 찍어먹어보고, 쌈도 싸먹어봤어요. 그러고보니 참 다양한 방법으로 맛을 봤네요.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맛본 근고기는 제 입맛에 소금에 찍어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살코기보다 비계가 많은 부위를 먹을 때 고소함이 느껴지고, 씹을 때 흐르는 육즙과 소금이 어울어지는게 참 맛이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 보니 600g은 금세 동이 나버렸네요. 400g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고기를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배가고프다며 김치찌개에 라면사리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돈사돈은 특이하게 라면사리를 따로 가져다 주시네요. 김치찌개는 칼칼한 맛이 근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마무리까지 정말 잘한 식사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돈사돈 메뉴에는 김치찌개밖에 없지만 따로 말씀하시면 된장찌개도 주신답니다...ㅎ 

 


 

어떠셨나요? 오동통한 크기의 근고기 비주얼이... 다녀온지 한달 조금 안 됐는데, 포스팅하는 이 순간에도 고기를 씹었을 때의 육즙이 터지던게 생각나면서 군침이 도네요... 신선하고 맛있는 제주 근고기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돈사돈. 제 인생 근고기집이 2군데 있는데, 돈사돈도 앞으로 제 인생 근고기집에 추가해야겠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으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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