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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일이 있어 퇴근 후 일산동구청에 갔던 날이다.
길을 지나다 우연히 서브웨이를 발견했는데, 문득 서브웨이에서 출시한 민트초코 쿠키가 생각났다.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먹을 기회가 없었다. 이번이 민트초코 쿠키를 먹을 수 있는 기회였다.
주문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내 차례가 와서 민트초코 쿠키를 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미 매진이라고 한다. 인기가 좋은 것 같았다. 이까짓 쿠키가 뭐라고 나에게 패배감을 주는 것인가?
쿠키만 사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쿠키고 품절이거니와 막상 들어오니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졌다.
집에 가서 밥 챙겨먹기도 귀찮아서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하기로 했다.
나는 서브웨이에 처음 방문했던 몇 년전 그날을 잊을 수 없다.
어쩔줄 몰라했던 나는 당황했었던 기억이있다.
샌드위치가게라고 해서 갔었는데,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알아서 만들어주는 줄 알았다.
하지만 빵부터 토핑, 소스까지 내가 모든 것을 선택해야하는 곳이었다.
샌드위치도 내가 생각했던 삼각형 모양이 아니었다.
길다란 바게트 같은 빵 사이에, 이것 저것을 담아내어 주는 샌드위치였던 것이다.
어떻게 주문해야하는지 몰라서, 점원에게 그냥 알아서 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 당시 한창 유행하던 페이스북 페이지를 둘러보고 있을 때이다.
업데이트된 글의 내용은 <서브웨이 꿀조합>이라는 타이틀이었다.
그 글을 읽은 다음 날.
나는 바로 서브웨이에 갔고, 꿀조합이라고 불리우는 조합으로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뒤로 나는 서브웨이에 갈때마다 그 조합으로 계속 주문한다.
어떤 조합인지 궁금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적어본다.
첫째, 이탈리안 BLT를 주문하고, 빵은 플랫브래드를 살짝 데운다.
둘째, 치즈는 더블치즈로 하고 피클과 할라피뇨를 많이 넣어달라고 한다.
셋째, 소스는 스윗어니언과 렌치드레싱을 선택한다.
신제품으로는 트리플 치즈시리즈가 나온 것 같다.
먹어보고 싶지만 그냥 먹던대로 먹기로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주문한 샌드위치가 나왔다. 가격을 놓고보면 햄버거보다 좀더 싼것 같다.
내용물도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햄버거보다 건강한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민트초코 쿠키를 사러 갔다가, 샌드위치로 배 채우고 온 이야기를 마친다.
다음에는 꼭 민트초코 쿠키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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