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모래놀이 가능한 북한산 카페 포시즌어데이
오늘 소개할 카페는 포시즌어데이라는 곳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찾아오시는 곳이기도 했는데요. 저희도 아이와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점심에 방문해서 저녁까지 반나절이 어떻게 가는 줄 몰랐던 포시즌어데이 이용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포시즌어데이에 방문했어요
일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한 포시즌어데이 입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한 대기 차량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30분 정도 길에서 대기하니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주차장은 여러 군데에 준비되어 있어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차가 나오면 주차 안내 요원이 어디에 주차하라고 상세히 알려줍니다. 뙤약볕에 주차하지 않아 나름 괜찮았어요.
포시즌어데이 모래놀이와 물놀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갔습니다. 너른 정원에 많은 분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고요.
정원에 파라솔이 펼쳐진 자리도 있어 야외 식사도 가능했습니다. 자리를 맡는 건 경쟁이 치열했는데, 여기저기 짐을 올려둔 모습이 보입니다.
모래놀이터는 2곳이나 있습니다. 자연에서 즐기는 모래놀이는 아이들 정서와 감각 발달에 좋을 것 같습니다. 모래놀이 장난감을 챙겨갔었는데, 모래놀이터에 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있어 따로 챙기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모래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모래놀이터를 지나 조금 밖으로 나가면 또 다른 파라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근처 북한산 자락에서 흘러 내려오는 개울가와 연결된 공간인데요. 물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파라솔 사이에 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 개울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여름이 되지 않아 물이 엄청 많지 않았는데, 오히려 조금 있는게 더 좋았어요. 성인 정강이 정도 깊이의 물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개울가에 몸을 담그고 노는 아이들도 있고, 열심히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따로 그늘막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작은 우산 하나 정도 챙겨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모자는 필수로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포시즌어데이 식사 공간
포시즌어데이는 야외 말고도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가 있는 1층의 모습입니다. 야외 테라스석까지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좌석이 많이 있었고, 넓어서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2층은 1층보다 조금 작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좁지는 않아 보였어요. 영유아를 위한 놀이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고요. 남자화장실이 있습니다. 참고로 여자화장실은 1층에 있어요. 이곳 2층에서 바깥으로 나가면 넓은 야외 공간도 있는데요. 그곳에서는 하천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와 모래놀이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자리에 짐을 두고 놀러 가는 테이블이 대부분입니다. 음식을 먹다가 놀러 가기도 하고요. 자리를 맡아 놓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좋았습니다. 편하게 자리를 잡고 먹을 것도 먹으며 놀이도 하고 시간을 마음껏 보내시면 됩니다.
카페 1층 중간에는 셀프 식기 코너가 있습니다. 각종 접시와 식기가 놓여있어서 편하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음식을 먹다가 잠시 놀이를 하러 갈 때는 이곳에서 가장 큰 접시를 가져와서 덮어두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 맛도 좋고 양도 많은 포시즌어데이
포시즌어데이 메뉴입니다. 메뉴판 하나에 음식 소개를 하나씩 해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날 저희는 해산물 빼쉐 파스타와 에그 베이컨 필라프, 치킨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콜라 한잔을 주문했는데 다 합치니 70,000원 정도 되는 가격이었습니다.
아이와 열심히 놀아주면 상당히 힘듭니다. 카페인 보충이 필요할 땐 1층에 이는 카페 앞으로 가세요. 음료 가격이 좀 높긴 한데, 음식을 먹은 경우 30% 할인까지 해줍니다. 참고로 탄산음료는 할인 대상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해산물 빼쉐 파스타입니다. 빵 2조각이 곁들여 나오는 파스타예요. 오징어와 새우, 게 등 많은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 파스타로 적당한 매콤함이 좋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음식을 먹으면 좀 느끼한데, 느끼한 음식 맛을 잡아주는 아주 좋은 메뉴 선정이었습니다.
다음은 에그 베이컨 필라프입니다. 해쉬 포테이토와 소세지, 루꼴라가 올라간 볶음밥이에요. 포슬포슬하면서 촉촉한 식감이 좋았던 메뉴입니다. 필라프 한입 먹고 토마토 빼쉐 파스타 먹었는데 조합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식은 치킨 스테이크입니다. 닭다리살을 오븐에 구워낸 스테이크와 각종 야채를 함께 먹을 수 있는데요. 가지와 파프리카, 버섯, 마늘이 볶아져서 같이 나옵니다. 기름을 머금은 닭다리살을 야채와 함께 먹으면 건강한 맛이 듭니다. 같이 나온 소스도 궁합이 좋았습니다.
음식은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맛이 일단 좋았고, 양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하는 시간 동안 마음 편히 이곳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이 좀 있어서 포장이 되냐고 물어봤는데, 카운터로 가져오면 포장도 정성스럽게 해 주십니다. 포시즌어데이에서 이번 주말도 잘 버텨냈습니다. 비가 좀 오고 물이 좀 많아질 때 다시 한번 오기로 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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