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탄 곱창 본점 양념 소금 막창 먹고 왔어요:D

구공탄곱창 본점 이용 후기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모처럼 합정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이 없이 오랜만에 즐기는 둘만의 데이트. 사귈 때 종종 들렀던 구공탄 곱창 본점에 다녀왔는데요. 네이버 플레이스 기록을 보니 가장 마지막 방문이 2020년 4월이네요.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기르며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에 새삼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와 함께 4년간 문을 닫지 않고 영업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구공탄 곱창에게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영업하고 있다는 건 그 맛을 인정받았다는 거겠죠? 오늘은 구공탄 곱창 본점에서 먹은 음식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구공탄 곱창 본점

구공탄-곱창

 

 

 

 

구공탄 곱창 본점은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있습니다. 홍대 문화의 거리와 맞닿은 곳 근처에 있었는데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입니다. 구공탄 곱창은 가게가 크지 않고 웨이팅이 길어 하루에 1팀(4명)만 예약받고 있는데요. 운이 정말 좋게 이날 저녁 6시 반 이용 예약을 성공했습니다. 시간에 맞춰 방문하니 이미 가게는 손님으로 가득했고, 웨이팅을 하시는 분도 몇몇 계셨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근처에 있는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근처 노상공영주차장은 주차 경쟁이 치열해서 자리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는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당인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당인노상공영주차장은 구공탄 곱창 앞 노상공영주차장보다 가격이 싸서 좋았는데요. 5분에 300원이고 저공해차량할인 50%를 적용받았어요. 3시간 반 정도 주차했는데 주차요금이 6천 원밖에 나오지 않아 좋았습니다.

 

 

 

 

메뉴

 

 

 

 

구공탄 곱창 메뉴입니다. 가게 이름은 곱창집인데 막창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숙성 막창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막창은 소금과 양념이 주문 가능하고요. 곱창은 양념만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연탄갈매기와 곰장어, 오돌갈비를 판매하고 있어요. 기타 메뉴로는 날치알 주먹밥과 구공탄 볶음밥, 해장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정말 조리되어 나오고 소요 시간은 약 15~20분 정도 되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메뉴

 

 

 

 

구공탄 곱창의 추가반찬과 채소, 계란 프라이는 가게 앞 셀프바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이날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막창 양념 2개와 소금 1개, 치즈사리, 날치알 주먹밥이었는데요. 

 

 

 

 

계란후라이

 

 

 

 

 

기다리면서 계란 프라이도 해보았습니다. 기름을 너무 많이 둘러서 튀는 바람에 옷이 좀 더러워졌습니다. 계란 프라이를 하실 때엔 앞치마 꼭 두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먹는 막창 구이가 최고예요

기본찬

 

 

 

 

기본찬은 얼큰한 콩나물국과 양파 절임이 나왔습니다. 

 

 

 

 

기본찬

 

 

 

 

깻잎과 무절임도 나왔는데요. 막창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날치알-주먹밥

 

 

 

 

막창과 주문한 날치알 주먹밥입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비닐장갑을 주셔서 주먹밥을 만들어 먹어야 했는데 몇 개 만들다 귀찮아서 숟가락으로 퍼먹었어요. 촉촉한 질감이어서 주먹밥이 잘 만들어지진 않으니 그냥 떠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매콤한 양념 막창과 함께 먹으면 중화시켜 주는 맛에 먹기 좋습니다.

 

 

 

 

막창

 

 

 

 

대망의 막창구이입니다. 양념 2개와 소금 1개, 치즈사리를 추가한 메뉴입니다. 한 판에 구워져서 나왔는데요. 파마산 치즈가 뿌려진 치즈도 올라가 있고, 계란프라이와 가래떡, 치즈가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마요네즈와 양념장이 가운데 놓여있는데요. 소금구이는 양념장에 찍어 먹고, 양념구이는 마요네즈를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음식이 조리되어 나와서 좋았고요. 맛은 물론 최고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이 없이 단둘이 먹는 음식이어서 더 맛이 좋았는지도 모르겠네요. 4년 만에 다시 찾은 합정 구공탄 본점에서 오랜만에 편하고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