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가평에 위치한 골든트리입니다. 전면에 북한강을 끼고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리버뷰 카페인데요. 카페 입구에 있는 포토존이 너무 예뻤던 카페입니다. 카페에 가는 길은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차들이 어마어마했어요. 예쁜 뷰와 건물, 인테리어가 유명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가평 골든트리 카페. 지금부터 함께 둘러보실까요?
1. 가평 골든트리 주차장
가평 골든트리 주차장은 건물 앞에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잘 되어 있었는데, 방문한 차들이 많아 눈치싸움이 치열했어요.
2. 골든트리 입구에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이곳 건물 역시 안도 타다오 건축 느낌의 노출 콘크리트였는데요. 뭔가 분위기 있어 보였습니다.
이곳이 골든트리의 포토존. 입구 옆으로 얕게 찬 물이 은은한 멋을 내고 있습니다. 돌다리를 따라 걸어가 북한강과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은 문제없습니다.
골든트리는 입구 포토존이 유명해서인지,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도 많나 봐요. 입구에 별도로 설치된 공지사항에, 사진 찍는 것도 1인 1음료 주문 후에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돌다리가 건물 내부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어있네요. 이걸 치사하다고 해야 하는 건지,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이 얌체라고 해야하는 건지... 방문했다가 사람이 많아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손님도 있을 텐데, 조금 빡빡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 골든트리 내부 둘러보기
1층에는 이미 많은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큰 통창으로 밖을 볼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도 음료를 즐기고 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계단을 따라 중간쯤 올라가면, 무지갯빛 거울과 그 사이드에 놓여 있는 돌덩이가 사진 감성을 자극합니다. 건물 내부만큼이나 인테리어, 소품 등에 신경을 쓴 카페 같았어요.
2층 역시 기본적인 구조는 1층과 동일하게 북한강을 바라보도록 설계되어 있었고요. 군데군데 감각적인 테이블 공간이 인상적이었어요.
2층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는 길. 건물 중간에 있는 조명도 멋있습니다. 직사각형을 가로, 세로로 표현하고 두 모서리만 불이 들어오는 조명이었는데,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이곳은 3층입니다. 3층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잘 되어 있었는데요. 날씨 좋은 날 이용하면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푸른 하늘과 산. 그리고 북한강이 마주하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했어요.
화장실 역시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는데요. 손을 씻는 곳은 심플함 그 자체였는데, 손을 씻으며 바라보는 풍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건물 전체적으로 어디 하나 빠지지 않게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게 느껴졌습니다.
4. 메뉴와 주문한 음료&디저트
앞서 입장 전 공지사항에 적혀있던 대로, 음료 가격에는 공간 내·외부에서 사진 촬영하는 것과 공간을 이용하는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어 아주 비쌉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1만 원인데, 지금까지 다녀봤던 카페 중 호텔 커피를 제외하고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어요. 요거트 스무디와 스퀴즈 라임 에이드(착즙) 한잔을 주문했는데, 2만 4천 원이네요.
케이크도 다양했고, 에그타르트와 크로플도 있었는데요. 가장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말차 인절미 케이크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케이크 가격은 8천 원으로 국밥 한 그릇과 같습니다.
비싼 음료와 디저트이니 남기지 않고 다 먹어야 하는 미션이 생겼는데요. 가격이 비싸서 오래 먹다 보니 다 먹게 되기도 하고, 풍경이 아름답고 한적한 느낌이 좋아서 오래 머물 수 있어서도 다 먹게 되더라고요. 물론 맛도 있었고요. 이렇게 먹다보니 골든트리에서 즐기는 시간이 아깝지 않아서, 이용 안내에 적혀있던 가격에 대한 공지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5. 야외에서 즐기는 골든트리
마지막은 1층 밖에서 즐길 수 있는 골든트리 야외 공간 소개입니다. 1층 바깥으로 나가면 좌측으로는 입구에서 만날 수 있었던 포토존으로 갈 수 있는 돌다리가 있고요. 이곳에 서서 북한강을 배경으로 인생 샷을 건지시면 됩니다. 그리고 건물 1층 야외 공간에 앉을 수도 있었는데, 이곳엔 그늘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잘 앉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골든트리에서 바라보는 북한강은 정말 뷰가 끝내줍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을 바라보고만 있어서 시원해지고요. 맑은 날씨와 어우러지는 예쁜 풍경도 예술이었습니다.
이렇게 건물 밖에는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는데요. 이곳에 내려가서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골든트리는 이용 가격이 비쌌지만, 건물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너무 예뻤고요. 특히 뷰가 인상적이었던 카페였습니다. 기분전환이 하고 싶다면, 가평 드라이브를 떠나 골든트리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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