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조식이 맛있다는 '제주 그랜드조선 아리아(aria)'는 어땠을까?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조식이 맛있다는 '제주 그랜드조선 아리아(aria)'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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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 뷔페인 '아리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호텔 3대 뷔페로 손꼽힌다는 아리아. 특히 조식이 맛있다는 평이 많이 있는데요. 조식 포함 패키지를 예약하게 되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 뷔페 '아리아'에서 어떤 음식을 맛보고 느꼈는지, 저와 함께 둘러보실게요.

 

 

 

 

「조식을 기다리며 만끽하는 봄

 

 

일어나서 간단히 씻고 1층에 위치한 뷔페 '아리아'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대기 중인 팀이 10팀이나 됐어요. 호텔 조식 꿀팁 중 하나는 7시부터 7시30분 사이에 남들보다 빠르게 입장하는건데, 아침 먹겠다고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건 무리입니다. 잠시의 기다림을 갖기로 하고, 밖에 있는 정원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여행 내내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는 역시 틀렸습니다. 해가 살짝 비추는 구름끼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어요. 제가 여행을 가면 95%이상은 비가 안오던데... 이쯤되면 저 '날씨의 요정'인 것 같아요. 제주 그랜드조선의 조경은 아름다웠습니다. 넓은 정원에는 군데군데 야자나무가 심어져있고, 분수대에서는 분수가. 그 옆에는 물길도 나있습니다. 

 

 

 

 

정원 중앙에는 계단식으로 돌을 쌓아 만든 조경이 있었는데, 이곳이 압권입니다. 전날 체크인 하러 가던 길에 창밖에서 봤던 곳인데, 여기가 사진 맛집인 것 같네요. 돌담 사이로 흘러내리는 분수가 너무 멋스러운 곳입니다.

 

 

 

 

정원에 끝엔 살짝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곳을 오르면 정원을 한눈에 감상하실 수 있어요. 언덕을 둘러가는 둘레길도 참 아름답네요. 야자나무가 양옆으로 길게 뻗어있어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주에서 만끽하는 21년의 봄입니다. 홍매화가 자주빛 꽃잎을 드러내며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 옆엔 한라봉으로 보이는 나무와 낑깡나무가 있었는데, 너무 탐실한 과일열매여서 모형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져보니 진짜였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한라봉(?)과 낑깡. 지금 제주에 있음을 세삼스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원을 둘러보다보니 20분이 금방 지나가버렸어요. 별도의 대기자 안내 시스템이 없던 '아리아'. 산책을 마치고 다시 대기하는 곳으로 들어가서 순번을 확인하니 앞에 2팀이 남았다고 하네요. 요즘 카카오톡으로 대기자 알림서비스를 많이 하고 있던데...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에서는 대기자 알림서비스를 도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리아에서 조식을 먹어요

 

 

대기하는 동안 산책을 하며 걷다보니 배가 더 고파졌습니다. 맛있는 조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간단히 열체크와 QR체크인을 한 뒤 입장했습니다.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 '아리아' 조식시간은 10시까지인 줄 알았는데, 10시 30분까지라고 하니 천천히 식사를 즐기셔도 괜찮습니다. 안내받은 자리에 잠시 앉아 물을 마신 뒤 음식을 가지러 갔습니다.

 

 

 

 

뷔페에 가면 저는 가장 먼저 죽을 먹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호박죽을 먹는데, '아리아'에는 호박죽이 없었어요. 쌀죽과 전복죽이 있었는데, 이왕이면 몸에 좋은게 좋겠죠? 전복죽을 먹기로 했어요.

 

 

 

 

조식하면 떠오르는게 토스트에 버터나 잼을 발라 커피와 즐기는 장면인데, 밀가루를 최대한 먹지 않고 있는 저에게 잘 구워진 크루와상과 식빵, 베이글이 있는 이곳은 '그림의 떡'이자 보지 말아야할 섹션입니다. 하지만 눈으로 맛보는 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맛있는 빵냄새를 듬뿍 들여마시며 사진을 찍어봤어요.

 

 

 

 

한식류로는 대여섯가지의 반찬이 있었고, 샐러드와 훈제 연어도 있네요. 조식 뷔페에서 한식 메뉴도 참 중요한 것 같은데, '아리아'에는 김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배추김치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어요.

 

 

 

 

구운 소세지와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던 곳입니다. 해외 영화를 보면 조식으로 스크럼블드에그에 구운 베이컨 2조각을 놓고 흰 우유를 마시는 장면을 보신 적 있죠? 저도 이날은 영화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번 따라해봤네요. 와플과 프랜치토스트, 팬케이크도 있었는데 '프랜치토스트'는 꼭 먹어야할 '아리아' 대표음식이라고 합니다.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다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프랜치토스트 한조각 집어오세요.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는데 프랜치토스트는 생크림 토핑도 얹을 수 있어요. 베이커리와 잠시 이별 중인 저를 대신해 와이프가 맛봤는데, 너무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서 먹어본 프랜치토스트 중 가장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뷔페 '아리아'에는 중식도 있습니다. 딤섬류와 요리 및 볶음밥이 있었어요. 조금 동떨어진 곳에 있어서 하마터면 못 먹고 올뻔했습니다. 아침부터 기름진 중국음식이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아리아'의 중식도 신라호텔 '더 파크뷰'에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중국에 살때 즐겨먹었던 '어향가지볶음'이 있었는데, 현지의 맛이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계란 볶음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습니다.

 

 

베이커리가 특히 맛있던, 신라호텔 <더 파크뷰 조식> 후기

 

베이커리가 특히 맛있던, 신라호텔 <더 파크뷰 조식> 후기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지난 신혼여행으로 갔었던 <서울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 조식 이용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전날 저녁도 <더 파크뷰>에서 먹었었는데, 객실 예약할 때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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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아리아'에는 각종 씨리얼과 수제 요플레도 4가지나 준비되어 있네요. 과일이나 견과류 토핑을 얹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과일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침에 사과가 좋다고 하죠? 사과도 한조각 맛봤네요.

 

 

 

 

그리고 요즘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은 '즉석 쌀국수'입니다. 뜨끈한 국물과 부담없는 쌀국수면은 조식으로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새우와 어묵, 야채 등 토핑도 다양해서 원하는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음료는 직접 갈아만든 과일쥬스가 있었고, 레몬과 자몽을 넣은 물도 있습니다. 사과와 비트를 갈아 만든 쥬스가 제일 맛있었는데,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다음은 주문과 동시에 직접 만들어주는 오믈렛과 에그베네딕트 입니다. 계란을 풀어 볶다가 감싸서 만드는 오믈렛. 칼로 갈라보니 포슬포슬하면서도 흐물흐물한 계란이 쭈욱 흘러내립니다. 부담없이 떠먹기 좋아서 조식으로 참 좋은 메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미국의 대표음식이라고 하는 에그베네딕트. 이 음식 역시 베이글 위에 얹혀진 수란을 톡 터트려 흐르는 계란과 함께 먹는게 특징인데요. 오믈렛과 비교해 먹으며 유럽과 미국의 조식을 동시에 체험해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저에겐 '못 먹는 감', '그림의 떡'인 베이커리 코너입니다. 한입크기로 만든 작은 베이커리들. 그중에서도 과일데니쉬와 피칸파이가 너무 맛있어보였어요. 그래서 결국 빵을 집어 들어 자리로 왔습니다. 먹을까 말까하다가 토핑만 먹어보기로 했는데, 빵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옆에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금상첨화겠죠?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 조식을 맛본 '아리아'에서 한시간 반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신라호텔 뷔페 '더 파크뷰'와 비교해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원하는 음식은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뷔페를 이용하면서 음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날도 역시 직원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느꼈는데요. 보통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투명한 유리컵에,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도자기같은 하얀 컵에 주지 않나요? 이게 법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그동안 수없이 다녀봤던 카페에서는 모두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뷔페 '아리아'의 음료코너에서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주는데, 와이프가 커피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앞앞 사람을 끝으로 투명한 유리컵이 다 떨어졌나봐요. 그래서 와이프 앞에 있던 남성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얀컵에 받게 되었고, "왜 유리컵에 주시지 않는거냐"고 직원에게 물어봤대요. 그랬더니 직원이 대답하기를 "다 똑같으세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유리컵에 먹나 하얀컵에 먹나 맛은 똑같으니 그냥 먹으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하던데, 이야기를 들으니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상황을 설명하고 "유리컵이 현재 없으니, 준비가 되면 다시 드리겠다"던가 양해를 먼저 구하는게 서비스가 아닐까요? 하루 묵었지만 첫날 겪은 직원들 안내의 미숙함을 포함해 전반적인 서비스 교육을 제대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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