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지난 주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안 입던 옷을 꺼내 입었는데, 특히 바지가 타이트해진 것 같네요. 옷이 꽉 끼는 느낌이 들었고, 없었던 건 아니지만 뱃살도 좀 더 늘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체중계에 올라갔고 3달만에 약4kg이 늘어났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걸까요? 잘 챙겨먹긴 했지만 이렇게 살이 쪄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더욱이 놀랐던 것은 어플에서 팝업창으로 떴던 메세지인데요. "OOO님이 맞는지 확인해주세요"라는 문구였습니다. 6월에 체중을 쟀을 때보다 급격히 무게가 늘은 까닭에 어플은 다른 사람이 올라간게 아닌가 싶었나 봅니다...ㅎ 치욕적인(?) 멘트에 충격을 먹었어요. 운동을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 밥먹고 쇼파에서 쉬다보면 왜이리 일어나기 싫은 걸까요? 집에 들어오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드러누워있고만 싶습니다. 그래도 마음 먹었으니 시도는 해봐야겠죠? 저녁을 먹고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운동해요 :D
와이프와 종종 아파트 단지를 산책했던 적은 있어요. 오늘도 가볍게 아파트 한바퀴를 산책했습니다. 이전에는 시간을 재고 걷지 않아서, 한바퀴에 몇분 정도 걸리는지 몰랐는데 오늘 알게 되었어요. 단지 한 바퀴를 도는데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가벼운 산책으로 워밍업을 끝마치고, 와이프는 운동기구에서 운동을하고 저는 가볍게 조깅을 하기로 했어요. 조깅하기로 마음 먹고 나온건데.... 막상 뛰려니까 세상 귀찮아집니다. 하지만 운동하기로 한거니깐 뛰어봐야죠. 산책길을 따라 가볍게 뛰어줬는데, 2~3분 정도 뛰니까 땀이 좀 나네요. 5분이 지나니까 허벅지가 땡겨오면서 뛰는 속도가 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7분이 지나니까 심장이 아픈것 같네요. 첫날부터 무리하면 안되겠어요. 오늘의 조깅은 7분 30초만에 끝났습니다. 잠깐 뛴건데도 땀이 줄줄 났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흘린 땀에 개운한 기분이 드는 것만큼은 최고였어요. 다만 마스크를 끼고 뛰니까 호흡이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조깅을 마치고 와이프와 함께 운동기구를 했어요. 허리와 다리, 가슴펴기 등등 다양한 운동기구를 돌아가면서 했네요. 요즘 목을 아파했던 와이픈데, 운동을 하고 나니 허리가 펴지는 기분이 들면서 좋은 것 같다고 하네요. 저와 와이프 모두 건강을 위해 하루 10분만이라도 간단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잔잔바리로 아팠는데, 운동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겠어요. 선선해진 날씨에 운동하기 딱 좋은 요즘입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기에 조금은 답답하시겠지만, 간단한 운동이라도 잠깐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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