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야마 아라비카 커피 맞은편 맛있는 디저트 가게 소개 글입니다.
교토에 가면 아라시야마를 방문합니다. 자연 풍경도 예쁘고 조용하고 시원해서 바람 쐬기 좋습니다. 숙소가 있던 가와마라치에서 란덴열차를 타고 갔는데요. 아라시야마는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갔는데 1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옛날 부자들이 별장으로 사용했다는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것 중하나는 아라비카 커피입니다. 소위 응커피로 불리는 %커피집인데요. 그 맞은편에 있는 디저트 카페 MUJI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란덴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에 도착했습니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관광지인데요. 자연 풍경과 공기가 좋아서 교토에 올 때마다 매번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았는데, 파란 하늘 보세요. 너무 날씨가 좋았어요. 점심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적당히 많았고요. 단체 관광객과 일본 중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많이 온 것 같았어요.
나무로 지은 다리입니다. 아라시야마 공원과 사가아라시야마역이 있는 곳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예술인데요. 시원하게 흐르는 물을 보며 기분이 정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카페 아라비카입니다. 응커피라고 불리는 %커피인데요.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 체인을 두고 있는 카페죠. 5년 전인가 이곳에 와서 라테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예전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줄은 서야 합니다. 줄 서는 곳이 골목이다 보니 차량과 대기 인원을 통제하는 경찰(?)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퍼센트 커피에서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희한하게 우리나라와 달리 아이스 음료를 종이컵에 담아줍니다. 뭔가 시원하지 않은 기분이 들었어요. 멋진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마시고 싶은데 매장 내부에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공간이 한 곳 밖에 없어 밖에 있는 의자나 강변을 따라 있는 곳에서 앉아 마셔야 합니다.
MUNI KYOTO
아라비카 카페 바로 맞은편에 너무 예쁜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입간판에 있는 아이스크림 사진에 홀려 갔는데, 건물이 너무 아름다웠던 곳이었어요.
MUNI KYOTO라고 적혀있는데, 미슐랭 셰프인 ALAIN DUCASSE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이었네요. 테라스와 부티크도 운영하고 있고요. 근처에는 호텔도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건물에 들어가니 작은 공간에 맛있는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MUNI KYOTO 카페는 테이블이 없어 매장 안에서는 먹을 수 없었어요. 오직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진열대를 보니 마들렌과 크루아상, 머핀이 있고요.
뱅오쇼콜라 등의 초콜릿 기반의 디저트도 있었어요.
타르트도 먹음직스럽고 예뻐 보입니다. 교토가 일본에서 빵 소비 1위라고 하는데, 맛있는 베이커리에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다쿠아즈와 초콜릿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서 맛보기 용으로 하나만 먹어볼까 했는데, 점심을 먹어야 해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습니다.
바스크 케이크, 타르트 등은 대부분 1,000엔을 넘는 금액이었고요. 크기가 작은 피낭시에나 마들렌 같은 메뉴는 500엔 선이었습니다. 크루아상이나 초콜릿은 700엔 선이었고 제가 먹었던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800엔 선이었어요. 아기와 함께 먹으려고 스트로베리 소프트 아이스림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일본 여행을 하게 되면 돈을 놓는 트레이가 있는 걸 자주 보실 거예요. 카드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계산기로 가격을 알려주셔서 750엔을 트레이에 올려놓았어요.
주문한 스트로베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입니다. 크기는 성인 손바닥을 펼친 정도였습니다. 와플 무니의 콘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초콜릿과자를 뿌려주네요.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처럼 엄청 달지 않았던 게 특징인데요. 생 딸기를 직접 갈아 만든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아기와 함께 먹기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기분 좋은 산책을 했습니다. 대로변 안쪽에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곳 같았어요. 고즈넉한 시골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였는지 더욱 재밌었습니다. 길을 따라 아라시야마의 또 하나의 대표 관광지인 치쿠린으로 향했습니다.
아라시야마에 있는 유명 사찰 텐류지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멋진 대나무 숲인 치쿠린이 나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가 인상적인 곳이었는데요. 바람도 불고 소리도 조용해서 아기가 바로 잠에 들어버리더라고요. 귀와 코, 마음이 평온해지는 아라시야마 여행이었습니다.
아라시야마에 가신다면 아라비카 카페도 좋지만 맞은편에 있는 디저트카페 MUNI도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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