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 투어 : 최종 결정 신도림 라마다호텔

 

 

웨딩홀 투어의 마지막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송도와 계산, 부천. 그리고 합정을 거쳐 우리가 최종 선택한 곳은 신도림 라마다호텔이다.

 

 

사실 웨딩홀 투어 초반에 구경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곳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

 

 

깔끔한 시설과 분위기에 놀라기를 한 번,

높은 식대와 대관료 등 견적을 받고 놀라기를 또 한 번.

 

 

생각보다 비싼 금액에 우리는 이 곳에서 결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비싼 예식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다시 이 곳을 찾은 이유는 간단했다.

 

 

라마다호텔을 먼저 보고난 뒤, 둘러보는 다른 웨딩홀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눈이 높아져서 성에 차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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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반가웠던 신도림 라마다 호텔

 

우리는 예약한 시간보다 30분 먼저 도착했다.

홀을 다시 한 번 구경하기로 했다. 전에 한 번 와봤다고 내 집처럼 드나들었다.

 

 

신도림 라마다 호텔은 총 3개의 홀을 갖고 있다.

그랜드볼룸(2층)과 세인트그레이스(5층), 그리고 하늘정원(1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랜드볼룸(2층)의 연회장은 바로 위층인 3층에 위치해있고,

세인트그레이스(5층)의 연회장은 바로 아래층인 4층에 위치해있다.

하늘정원(14층)의 연회장도 바로 아래층인 13층에 위치해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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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볼룸(2층)

 

2층에 위치한 그랜드볼룸은 호텔웨딩하면 바로 떠오르는 어두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홀이다.

호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그저 그런것 같았는데, 다시 보니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나 홀 가득한 생화 향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반층 더 올라가면 신부대기실이 있는데, 찍지는 못했다.

올라가는 길에 준비되어 있는 하객 대기코너도 잘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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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그레이스(5층)

 

다음으로 둘러본 곳은 5층 세인트그레이스홀이다.

세인트그레이스홀은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고딕양식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채플예식 느낌이 물씬 풍겼고, 천고가 높아서 웅장한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교회식으로 밝은 느낌의 결혼을 생각한다면 딱이라고 생각한다.

 

 

 

 

반층 올라가면 신부대기실도 만날 수 있다.

신부대기실 역시 고딕양식의 하얀색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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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층 하늘정원

처음 방문했을 때는 14층에 위치한 하늘정원홀을 둘러봤었는데, 이 날은 올라가지 못했다.

그 때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결혼을 할거라고 생각했으면 사진을 열심히 찍었을텐데....

 

 

그래도 기억에 남는 14층의 특징은 야외(옥상)으로 나가는 정원이 있다는 것이었다.

여름에 예식을 올린다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았다.

 

 

다만 엘리베이터로만 이용해야한다는 큰 단점이 있다.

다리가 불편하거나 연세 있는 어르신들이 많은 분들은 이점 꼭 고려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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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라마다 호텔 예약을 진행하다.

 

 

우리는 본의아니게 웨딩홀을 먼저 둘러보았다.

예약한 시간이 다 되어서 1층 로비 옆에 위치한 웨딩 예약실로 내려왔다.

 

 

예약실에 들어서니 상담 직원이 우리를 격하게 반겨주었다.

전에 한 번 봤다고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예약 상담실에 다시 앉았다. 감회가 새로웠다.

이 곳에서 예식을 못할 줄 알았는데, 결혼을 하게 되어 기분이 최고조에 올랐다.

 

 

특히나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했다.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불러보였다.

행복해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니 나도 기뻤다.

 

 

약간의 무리는 되었으나, 이 곳에서 결혼을 하게 된 것에 후회는 없을 것 같았다.

6개월간의 할부인생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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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라마다 호텔 예식의 가장 좋은 점은??

 

라마다 호텔 웨딩의 가장 큰 장점을 굳이 꼽자면, 연회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 동료도 작년에 이 곳에서 결혼했는데, 하객들의 음식만족도가 상당했다고 했다.

동생도 지인 결혼식의 하객으로 왔었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며 칭찬일색이었다.

 

 

연회 음식이 맛있다는 것은 가족과 회사동료의 검증 외에도 인터넷에서 찾아본 후기도 아주 좋았다.

음식이 맛이 없엇다는 소리를 들을 일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뷔페식이라는 점이었다.

호텔 예식이라고 하면 코스요리로 나오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부페식으로 음식을 먹을 수가 있다.

그래서 하객은 음식을 다 먹고 원할 때 집으로 갈 수 있다.

 

 

코스음식은 집에 일찍 가고 싶어도, 다 먹을때까지 자리를 뜰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물론 일찍 자리를 뜰 수도 있겠지만

음식을 제대로 못 먹고 돌아간다면 축의금이 조금은 아깝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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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침내 라마다 호텔 웨딩홀의 계약서를 손에 넣게 되었다.

근래 받아본 문서 중에 가장 영롱해보였다.

 

 

그동안 여러 웨딩홀을 발에 땀나게 돌아다니고 이것 저것 알아보며,

돌고 돌아 계약하게된 신도림 라마다 호텔 웨딩홀.

 

 

두 손을 잡고버진로드를 함께 걷게 될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예식장은 이제 마무리 되었다. 아직 준비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이다. 

다시 힘을 내서 준비에 박차를 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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