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어머님들 여심 저격! '타샤의 정원'에서 맛있는 식사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어머님들 여심 저격! '타샤의 정원'에서 맛있는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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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정원 #파주맛집

타샤의 정원

 

파주에는 맛집이 참 많다. 맑은 공기와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여서 음식 맛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도 있을 것. 오늘은 파주 50대 어머님들의 핫플레이스인 퓨전 한정식집. '타샤의 정원'을 소개하려고 한다. 비록 나는 50대이지 않지만... 유명하다고해서 방문해보게 되었다. 맑고 시원한 공기 덕에 상쾌해서 기분 좋았던 이날의 맛있는 식사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타샤의 정원으로 초대

 

'타샤의 정원'은 파주 롯데아울렛 뒤편에 위치한 퓨전 한정식 집이다. 식당 이름에 걸맞는 화려하고 다양한 꽃들이 입구에 가득 놓여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50대 어머님들의 여심을 저격한게 아닐까. 6시가 조금 지난 시간. 여름이 가까워서인지 하늘은 밝다. 옅은 하늘을 배경으로 원색의 꽃들이 더욱 눈에 들어왔다.

 

 

 

식당 앞 주차를 했다.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출구를 통해 나가는 길 엄청나게 큰 주차장이 건물 뒤편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5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크기여서, 주차걱정은 따로 안해도 될 것 같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는 길. 입구 한켠 블랙보드에 적힌 글. 타샤의 정원 메뉴 가격인 것 같았다. 3만원에서 6만원 사이의 금액으로 맛보는 퓨전한정식.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다.

 

 

가게에 들어간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곳곳에 인테리어 소품이 엄청나다. 가게 사장님은 분명 맥시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분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조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적재적소에 배치해둔 소품들의 조화가 좋았다. 식당은 생각보다 컸는데, 너무 커서 사진에 다 담지를 못했다. 전반적으로 공주공주한 느낌의 인테리어였고, 실제로 4~50대 어머님들이 모여 식사를 많이 하고 계셨다.

 

 


 

 

타샤의 정원 메뉴소개

 

올해 퓨전한정식을 많이 가게 된다. 이전에 갔던 곳과 마찬가지로 '타샤의 정원'도 코스요리를 주문해야 한다. 런치메뉴도 있고, 추가 단품도 고를 수 있다. 무난하게 '라일락 코스'로 주문했다. 계절죽을 시작으로 후식까지 나오는 구성이었고 1인당 38,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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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코스로 먹어봤어요

 

스타터는 역시 죽과 샐러드. 계절죽은 호박죽이 나왔다. 달다름함과 짭짜름함이 공존하는 내가 좋아하는 맛. 개인적인 생각으로 본죽에서 먹는 호박죽보다 맛있는 것 같다. 샐러드는 늘 표현해오고 있듯 누구나 다 아는 맛. 특이한 점이 있다면 다른 퓨전한정식집에 비해 양이 많다는 것?

 

 

다음은 탕평채와 칠전판이다. 탕평채는 녹두묵으로 만드는 음식인데, 푸딩같이 탱탱한 식감과 같이 버무려진 양념, 재료들이 조화가 좋았다. 샐러드만큼 양도 많았다. 칠전판은 전병에 각종 재료를 싸먹는 음식이다. 잘 싸서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전병이 조금 컸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재료를 하나씩 넣어 싸기엔 조금 작다는 느낌.

 

 

 

다음은 해파리냉채와 버섯들깨탕, 요플레 크림새우가 나왔다. 해파리냉채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꼬들꼬들한 해파리의 식감에 젓가락이 계속 간다. 버섯들깨탕은 들깨를 넣어 끓인 걸죽한 음식이다. 들깨로 만들어서 고소한 향이 물씬나는게 좋았고, 건강한 맛이 느껴져서 계속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요플레 크림새우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 단품으로 시켜먹어도 좋을 것 같은 맛. 토마토 위에 새우튀김을 얹고 요플레 크림을 뿌린 음식인데, 정말 맛있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점점 배가 불러올 무렵. 다음 음식이 나왔다. 소갈비찜과 대하구이, 홍어오징어 초무침이다. 소갈비찜은 부드러웠으나 간이 좀 맹맹한 것 같았다. 보통 갈비찜의 양념은 달짝지근한데, 그렇지 않아서 내 입엔 맞지 않았던 음식. 대하구이는 요플레 크림새우만큼이나 맛있어서 단품으로 먹기 추천하는 음식이다. 새우가 얼마나 큰지 랍스터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감자퓨레 느낌이 나는 소스와 함께 구운게 신의 한수였다. 새우살과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홍어오징어 초무침 역시 맛이 좋았는데, 명절 아니면 보통 이런 음식을 먹기 쉽지 않아서 더 손이 갔다. 조금 남겨뒀다가 마지막에 밥과 함께 먹어도 참 좋은 점을 참고하시라.

 

 

 

맛있는 식사는 끝이 밥과 반찬, 된장찌개로 마무리 된다. 돌솥에 만든 밥을 직접 퍼주셨는데, 찰기가 적당해 밥맛이 좋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도 먹을 수 있다. 된장찌개는 칼칼한 맛이 좋았는데,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가있어 건강함이 느껴졌다. 밥반찬으로 나온 8가지 반찬. 도라지초무침, 시레기 무침, 묵은지, 젓갈 등 다양한 구성으로 나와서 부족함이 없었다. 너무 배불러서 밥을 어떻게 먹냐하면서 결국 밥 한그릇 뚝딱. 그러나 후식은 패스하기로 했다.

 

 

 


어머니 나이대의 손님에게 인기가 많다는 '타샤의 정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퓨전한정식집이었다.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좋을 것 같은 식당이었다. 날씨 좋은 주말 롯데 아울렛에서 쇼핑도하고 맛있는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은 곳. 재방문 의사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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