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이용했던 '라운지앤바'를 소개하려고 해요. 호텔 1층에 있는 바였는데, 커피나 음료, 주류 등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라운지앤바 한켠에서 울려퍼지는 피아노와 노래(라이브)소리가 분위기를 제대로 내줬습니다. 공연은 매 시간 30분부터 시작되어 40분동안 진행됩니다. 시작시간은 18:30부터였던 것 같고, 마지막 타임은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공연입니다. 2타임을 연속해서 들어봤는데 연주하시는 곡이나 부르는 노래가 살짝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라운지앤바'에서 시그니쳐 에이드인 '귤몬딱'과 '언더더씨'를 마셨는데요. 상큼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자, 그럼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의 '라운지앤바'는 어떤 모습인지. 저와 함께 둘러보실까요? |
「라운지앤바에 왔어요」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음료 한잔 하기 위해 1층에 있는 '라운지앤바'에 왔습니다. 베이커리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패스하고 음료만 마시기로 했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땐 이미 라이브 연주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즉석에서 연주하는 피아노와 라이브 음악. 여행 온 분위기가 절로 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무대 뒤로 보이는 조선호텔의 인테리어가 상당했습니다. 크기가 다른 조개 같아보이는 것을 일일히 벽에 갖다 붙여놓은 것 같네요. 마치 벽에서 파도가 치는 것 같아 보였어요.
제주 그랜드조선의 인테리어는 세련되기 그지없습니다. 자리에 앉아 천장을 봤는데, 얽히고 섥힌 구조물이 상당히 예뻐보였습니다. 특히나 테이블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위로 비치는 천장이 눈꽃결정체 같아 보이더군요. 바닥도 아름다운 패턴이 들어가 있는 대리석이네요. 제주 그랜드조선의 매력은 고급스럽고 깔끔한게 아닐까 싶어요. 테이블 위엔 작은 구멍을 내어 초를 넣어둔 현무암이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운지앤바의 메뉴는?」
음료를 주문할 시간입니다. 테이블 위에 추천음료 POP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시그니쳐 에이드라고 하는 '귤몬딱'과 '언더더씨'를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몽땅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인 '몬딱'이란 이름처럼 상큼한 귤을 몽땅 넣어만든 상큼한 에이드인 '귤몬딱'. 제주 푸른바다를 연상시키는 상큼하고 청량감 가득한 에이드인 '언더더씨'를 맛볼 생각에 기대감이 컸습니다.
라운지앤바에서는 커피나 티, 칵테일 맥주 등의 주류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메뉴는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시그니쳐 에이드를 만나다」
주문한 '귤몬딱'과 '언더더씨'가 나왔습니다. 먼저 '귤몬딱'은 청귤을 넣어 만든 상큼한 에이드였는데요. 톡톡 터지는 귤 알갱이가 씹히는데, 마치 옛날에 즐겨 마시던 '쌕쌕'이라는 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더더씨'는 비주얼만 놓고보면 깊은 바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색감을 띄고 있었습니다. 푸른빛이 나는 에이드에선 무슨 맛이날까 궁금했는데, 레몬에이드였어요. 색소를 좀 넣은 것 같네요. 상큼하다 못해 시큼한 레몬에이드 한 모금에 하루의 피로가 씻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라이브 음악 & 연주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겼던 제주 그랜드조선 '라운지바'. 아무런 걱정 없이 즐기며 앉아 이야기하다보니 한시간 반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나봅니다. '라운지앤바'의 시그니쳐 에이드인 '귤몬딱'과 '언더더씨'는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라이브공연 입장료를 냈다고 생각하니 어느 정도 상쇄되는 것 같았어요. 솔직히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는데, 함께 있는 사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됐다고 생각해요.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행복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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