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제주 현지인 인정 소고기 맛집 : '명호마농갈비' 먹어보고서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제주 현지인 인정 소고기 맛집 : '명호마농갈비' 먹어보고서

반응형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여행 첫째날 저녁으로 먹었던 제주 중문 소갈비 맛집. '명호마농갈비'를 포스팅해볼게요. 이곳은 현지인들이 더욱 즐겨 찾는 소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얼마나 맛있나 궁금해서 다녀왔어요. '명호마농갈비'는 제주 최초 유일의 '제주산 한우'를 판매하는 음식점인데요. 하루에 10두 내외로 도축되는 제주 한우 중, 1+이상 등급만 엄선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육지에서 먹어본 한우와는 어떤 다른 맛이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자, 그럼 저와 함께 제주 '명호마농갈비' 후기를 같이 하시지요!

 

 

 

 

「비가오는 제주의 저녁

 

 

체크인을 하고 한 시간정도 쉬었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어요. 하지만 허기는 갑자기 찾아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호텔을 나서려는 순간.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방까지 우산을 챙기러 가기 너무 귀찮았는데, 장인어른의 말씀. "프런트에서 우산 대여해준다더라." 그렇습니다. 제주 그랜드조선 호텔에서는 우산을 대여해줍니다. 프런트 옆 게스트서비스 코너에서 우산을 빌렸습니다. 크고 튼튼한 장우산. 비바람에도 끄떡없을 것 같네요. 호텔에서 약 1.5km 떨어진 '명호마농갈비'로 출발합니다!

 

 

 

 

「제주 현지인 맛집 '명호마농갈비'

 

 

펠리세이드를 렌트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 살짝 휘청거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밥먹으러 가는 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비바람을 뚫고 5분 정도를 달려 '명호마농갈비'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는 건물 1층에 있는 별도 주차장이나 가게 앞 인도 쪽에 하시면 됩니다. 7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손님이 많지는 않았어요. 일반적인 갈비집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 와인바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매장 안에는 명품 제주한우 갈비살이 떡하니 걸려있습니다. 자, 이제 청정 제주의 한우를 맛있게 먹어볼 시간입니다.

 

 

 

 

「명호마농갈비의 메뉴

 

 

'명호마농갈비'에서는 35kg가량의 엄선된 한우 짝갈비를 직접 발골, 손질하여 특별한 30년 비법의 제주산 마늘양념으로 만든다고 해요. 한우 짝갈비는 '한우 양쪽 갈비대'를 말하며, 본갈비살과 업진살. 꽃갈비살(살치살)과 안창살을 포함하고 있다네요. 안창살은 한정판매하고, 나머지 부위는 마농갈비 또는 생갈비라는 메뉴로 판매중입니다. 가게 한쪽 벽에는 안창살 외에도 토시살(주먹시)도 한정판매를 하고 있다는 문구도 보입니다. 저희는 일단 마농갈비 2인분과 생갈비 2인분을 주문 먹어보기로 했어요. 과연 어떤 비주얼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마농갈비'

 

 

기본찬은 다른 갈비집과 다른게 없어보이는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고추냉이가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쌈채소와 파절임. 석박지와 무쌈 등 기본찬은 무난합니다. 서비스로 한우국밥도 한 그릇 주셨는데, 사진에는 못 담았네요 ㅠ

 

 

(좌)생갈비, (우)마농갈비

 

 

주문한 생갈비와 마농갈비가 나왔습니다. 새빨간 색을 띄는 한우고기. 그 위엔 작은 삼도 한뿌리씩 올라가 있습니다. 고기 양은 조금 적어보였어요. 1인분에 120g이니 일반적인 고기 1인분 양보다 조금 적은 편 같습니다.

 

 

 

 

고기가 나온 뒤 숯불을 바로 내어주셨어요. 화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뜨거운 숯불을 놓으니 비바람을 맞고 추웠던 몸이 조금 녹는 것 같네요. 자, 그러면 이제 뜨겁게 달궈진 숯불 위에 갈비살을 구워먹을 차례입니다.

 

 

 

 

생갈비를 먼저 굽고 양념갈비인 '마농갈비'를 굽기로 했어요. 먼저 구어먹은 생갈비는 한우 짝갈비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금에도 찍어 먹어보고 양파절임과 같이 먹어도 봤는데,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고추냉이를 조금 얹어 소금에 살짝 찍어먹는 것입니다. 왜 기본찬에 고추냉이를 내어주셨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제주 '명호마농갈비'에서 생갈비를 드신다면 고추냉이 찍어먹는 걸 꼭 잊지마세요. 생갈비를 다 먹고 마늘 양념이 된 '마농갈비'를 바로 구워먹었습니다. 마늘양념은 그리 쎄지 않았고, 담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양념갈비여서 양념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양념이 진하지 않아 오히려 좋게 느껴졌습니다. 마농갈비가 대표메뉴라고 하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생갈비가 입에 맞는 것 같았어요.

 

 

 

「후식은 육회로

 

 

후식으로 냉면을 먹을까했는데, '명호마농갈비'에는 냉면이 없습니다. 배가 조금 덜 찬 상태였는데, 메뉴판을 보니 육회가 있네요. 그래서 생뚱맞게 육회를 후식으로 주문했어요. 싱싱한 한우와 곱게 썰린 배, 노른자가 얹혀있는 육회. 잘 비벼서 한입 먹었는데 상당히 고소합니다. 일단 고기 육질이 좋아서 그런지 식감이 남달랐어요. 양념도 살짝 달큰하니 육회를 먹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했네요.

 

 

 


이상으로 제주도 현지인이 인정한 소고기 맛집 '명호마농갈비' 후기를 마칩니다. 제주도에서 기른 '제주한우'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갈비집. 전반적으로 음식도 깔끔했고, 분위기도 좋아서 기분 좋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한우 갈비살이다보니 가격이 조금 나간다는 점과 1인분 양이 좀 적다는게 아쉽긴했지만, 맛있는 식사를 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