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
도로에 쌓인 눈은 올 겨울 두 번째 본다.
2월도 벌써 중순이 지나가고 있다.
이상하게도 이번 겨울은 춥지 않았다.
그를 시샘하기라도한 듯 오늘은 너무 추웠다.
붕어빵과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었다.
겨울을 맞아 드라이크리닝했던 패딩을 입었던게 손에 꼽을만하다.
다음주는 드라이크리닝값 뽕뽑을 정도로 열심히 입어줘야겠다.
집에 오는 길에 고드름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보는 고드름이 반가운 한편, 오랜만에 적어보는 고드름이란 단어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다.
지구 온난화로 이상 고온이 계속되는 겨울이다.
몇 십년 뒤 눈과 한파 강취위, 고드름 등 내가 겪은 겨울이 추억으로 남아있지 않기를 바란다.
반응형
'다섯 번째 일기장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닐기 짧은 사색 : 코로나19, 너 때문에... (14) | 2020.02.25 |
---|---|
노닐기 짧은 사색 : 마스크를 주고 받는다는건 (14) | 2020.02.18 |
노닐기 짧은 사색 : 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기쁨. 그리고 황금잉어빵 덕분에 알게된 영단어 (22) | 2020.01.19 |
아파트 청약 당첨 : 드디어 마련한 내집(2019년 리마인드_02) (39) | 2020.01.08 |
일산 덕이동 씨엘실용음악학원 : 생생한 오픈행사 참석 후기 (16) | 202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