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짱구네 집 아닌가요?! 일산 밤리단길 쌀국수 맛집 재이식당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짱구네 집 아닌가요?! 일산 밤리단길 쌀국수 맛집 재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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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밤리단길은 맛집과 예쁜 카페가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곳은 베트남 음식 전문점인 재이식당입니다. 재이식당은 몇 년 만에 방문했는데 가게 위치가 바뀌었네요. 예전에 피자 펍이 있었던 건물 같은데, 재이식당이 들어오니 더 예뻐 보였습니다. 일요일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었는데, 사람이 거의 꽉 차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재이식당을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밤리단길 베트남 음식 전문 '재이식당'

재이식당

 

내비게이션에 재이식당을 검색하고 찾아갔는데, 기존에 아는 곳이 아닌 다른 길을 알려줘서 의아했습니다. 알고 보니 재이식당은 제가 방문하지 않았던 사이에 이사를 했네요. 작은 잔디 마당에 테이블이 하나 있고, 건물은 짱구네 집 같은 느낌이 드는 친숙한 분위기였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 도로에 이면주차를 해야하는데요. 주말을 맞아 밤리단길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가 쉽지는 않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재이식당-운영

 

재이식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런치의 경우 오후 2시 반. 디너의 경우는 오후 8시입니다.

 

 

재이식당-내부

 

재이식당 내부는 우드 톤의 집기와 인테리어가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좌석은 창가를 포함해 15테이블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요. 저희가 방문한 뒤로 손님이 계속 오시더니 거의 만석이 되었습니다.

 

 

식기

 

자리를 잡고 앉아 테이블 위에 있는 식기를 찍어봤는데요. 베트남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2가지 소스와 숟가락, 젓가락, 물병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2. 재이식당 메뉴를 소개합니다

재이식당-메뉴

 

베트남 음식점의 대표적인 메뉴는 쌀국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재이식당에서 판매하는 쌀국수는 호찌민식 소고기 쌀국수라고 하네요. 보코라는 음식은 카레향이 나는 베트남식 소고기 조림과 반미 빵이 같이 나오는 메뉴고요. 볶음밥과 코코넛 카레, 반미띳(샌드위치) 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보싸오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예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날은 분보싸오와 쌀국수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3. 분보싸오 & 쌀국수

분보싸오와-쌀국수

 

주문한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서빙되었습니다.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가 올라간 분보싸오와 진한 소고기 국물이 인상적인 쌀국수가 나왔는데요. 재이식당의 음식은 어떤 맛이었을까요?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는 일단 비주얼이 합격입니다. 기름 낀 고기 국물과 진한 육수 향이 코 끝을 찔렀는데, 당장 국물을 맛봐야 할 것 같더라고요. 소고기 고명과 양파, 숙주가 들어있고 특이하게 쪽파가 송송 썰려 토핑 되어 있었습니다.

 

 

쌀국수

 

국물은 생각했던 것처럼 진한 게 너무 맛있었고요. 쌀국수에 고기 육수 향이 배어있어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고기도 한우를 사용해서 그런지 너무 부드럽고 씹는 맛이 좋았어요. 쌀국수를 다 먹고 국물이 조금 남았는데,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국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분보싸오

 

쌀국수와 함께 주문한 베트남식 비빔국수 분보싸오입니다. 토핑으로 담겨 나온 각종 야채는 마치 쫄면을 먹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요. 돼지고기와 다진 땅콩이 있는 게 특이했습니다. 보통 태국 음식인 팟타이에도 다진 땅콩이 나오던데, 동남아 지역에서는 땅콩을 넣어 먹는 음식이 많은가 봅니다. 음식과 함께 나온 느억맘 소스도 있었는데요. 비주얼은 흡사 칠리소스 같아 보였어요.

 

 

돼지고기

 

잘 구워진 돼지고기는 윤기가 흐르는 게 참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맛과 식감이었어요.

 

 

소스뿌리기

 

느억맘 소스를 분보싸오에 뿌려 비벼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어떤 맛이었을까요?

 

 

비비기

 

분보싸오를 비비기 위해 밑에 깔려 있는 쌀국수 면을 뒤집어 올려봤습니다. 그런데 일반 쌀국수 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가느다란 실 같았는데, 잔치국수보다 더 얇아보엿어요. 아마 소스가 잘 베일 수 있도록 얇은 면을 넣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분보싸오를 비비는 동안 조금 아쉬웠던 건 접시가 너무 작다는 거였습니다. 비비는데 야채가 접시 밖으로 다 튀어나오는게 너무 불편했어요.

 

 

분보싸오-맛보기

 

잘 비빈 분보싸오를 접시에 담아봤습니다. 면과 고기, 각종 야채를 골고루 담아봤는데요. 몸이 건강해질 법한 야채들이 가득합니다. 면으로 야채와 고기를 크게 싸서 한입에 넣어 먹어봤는데, 느억맘 소스가 잘 비벼져서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소스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요? 한국 음식에서는 비슷한 맛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맛이 있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아내도 거부감 없이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요. 곱빼기가 있다면 시켜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일산 밤리단길 재이식당에 오시면, 쌀국수와 분보싸오 조합으로 드셔 보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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