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제주신라호텔 망고빙수 : 신사임당 한장으로도 모자란 프리미엄 빙수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제주신라호텔 망고빙수 : 신사임당 한장으로도 모자란 프리미엄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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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 오랜만에 찾아온 노닐기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얼른 준비하는 걸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산더미네요.

 

덕분에(?) 블로그 포스팅은 쉬엄쉬엄 하고 있습니다.

아니, 살기위해 잠시 포스팅을 내려놓았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간간히 이웃님들 피드도 구경하고, 시간날 때 댓글도 달고

공감도 꾸욱 누르기도 합니다만, 제 블로그 포스팅까지에는 체력의 한계가...ㅎㅎ

 

아무튼 이 포스팅이 쓰여지는 지금은 금요일 밤!

주말을 앞두고 여유가 조금 있어 오랜만에 포스팅해보려고요~

 

오늘은 지난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맛봤던 신라호텔 망고빙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미 맛보거나 들어서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희는 신라호텔에 이거 먹으러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록 큰 기대감이 있었어요.

 

자, 신라호텔 망고빙수 솔직 후기~ 이제 시작해봅니다!!

 


 신라호텔 망고빙수 내돈내산 후기  

 

 

정확하진 않지만 신라호텔 망고빙수는 2년 전에 엄청 이슈를 끌었던 걸로 기억해요.

아마도 비싼 가격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 빙수를 저희가 먹어봤습니다.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신라호텔에 투숙했던 저희는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망고빙수라고 불리는 '애플망고 프라페'를 맛봤습니다.

 

호텔 6층에 위치한 BADANG이라는 라운지 바에서 먹었는데요.

입구부터 유명한 망고빙수 사진이 디피 되어 있었고,

이미 많은 분들이 망고빙수를 하나씩 맛보고 있었어요.

 

 

 

 

'우리도 드디어 왔다!'

 

바당 라운지 바에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주시는데,

보지도 않고 저희는 "망고빙수 하나요~" ㅎㅎ

 

이곳은 약간 어두운 조명에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특히 라이브로 펼쳐지는 재즈 공연에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은은한 촛불로 갬성을 더욱 끌어올려주네요.

 

 

 

 

곧바로 테이블 세팅도 해주셨어요.

놋그릇 같은 무거운 식기와 망고를 집을 집게, 떠먹을 국자 같은 것이 나오네요

휴지도 그릇에 담겨 나오네요 ㅎㅎ

 

 


  너를 드디어 만났구나 <망고빙수>  

 

 

주문한 망고빙수가 나왔어요:)

커다란 빙수 그릇에 잘 썰린 애플망고가 예쁘게 올려져 있고,

그 위에는 우유를 얼린 뒤, 대패빙수처럼 갈아놓은 얼음(?)이 놓여있네요.

 

빙수를 직접 제조 해먹을 수 있도록

망고샤베트와 팥, 망고시럽도 같이 나왔어요.

 

저희는 먼저 망고 위에 얹힌 얼음을 걷어내 줬어요

 

 


  본격적으로 망고빙수 즐기기  

 

 

① 망고빙수 위에 있는 망고만 따로 맛본다.

 

애플망고가 엄청 신선해요. 익기도 충분해서 부드럽기도 했어요.

망고는 가운데 씨가 크게 있던데, 어떻게 이런 예쁜 모양으로 자를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망고빙수 맛의 9할은 망고의 상태일 텐데, 이 정도면 합격점입니다.

괜히 신라호텔 망고빙수가 아니네요

 

 

 

 

② 망고샤베트, 팥, 시럽 등을 곁들여 먹기

 

망고빙수는 샤베트와 팥, 시럽을 개인 기호에 맞게 먹도록 세팅되어 있었어요.  

망고빙수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이것저것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었어요. 

 

 

 

 

망고빙수는 잘 썰린 망고 위에 우유를 얼려 간 얼음을 얹고,

그 위에 다시 한번 망고를 올려놓은 형태로 되어 있네요.

 

'겉에만 망고가 있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신 분이라면, 그 생각은 경기도 오산... ㅎ

 

자, 이제 망고 빙수에 대한 솔직 평을 해볼 차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팥을 넣어 시럽을 뿌려먹는게 가장 맛있었어요.

팥빙수의 핵심인 팥이 특히 맛있었는데요. 신기하게도 팥이 겉딱속부(겉은 딱딱한데 속은 부드러움)였습니다.

그리고 많이 달지 않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망고도 충분히 달달한데, 팥까지 달았다면 너무 달기 때문에 오히려 맛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간간히 뿌려먹는 망고시럽이 끝내줍니다.

샐러드도 소스 맛으로 먹고, 회도 초장맛으로 먹는데.... 망고시럽은 없으면 안 될 존재였어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저에겐 샤베트는 뭐, 설명 안해도 맛있는 것이었죠.

특히 샤베트는 시간이 지나도 많이 녹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네요. 

 

 


  특별한 선물 제공  

 

망고빙수를 먹으면 사진도 찍어주시고, 귤피차도 후식으로 나옵니다.

비싼 망고빙수 가격에 포함된 건 부가세만이 아닙니다요!! ㅎ

 

직접 즉석사진기를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어두운 조명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 나와서 놀랐어요.

 

역시 한 두 번 찍어본 솜씨가 아닌 듯합니다...ㅎ (워크맨에 나와도 될 듯)

아무튼 추억에 남는 사진까지 받게 되니 좋았어요.

 

후식으로는 따뜻한 귤피차가 나옵니다.

빙수로 차가워진 몸을 조금 따뜻하게 해 주라는 의미로 준 것 같은데요.

 

귤피차를 맛보고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라면 국물 맛이 났기 때문이에요....ㅎㅎ

차를 마시며 계속 웃음이 났네요 ;;

 

 

노닐기 총평

신라호텔 망고빙수는 57,000원이라는 가격에 높은 저항감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설빙 망고빙수도 2만 원이 안 할 텐데 맛은 있거든요.

 

하지만 직접 맛보니, 기회가 되면 또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이 있었어요.

신선한 애플망고와 팥이 으뜸이었고, 망고 시럽도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와이프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게 가장 좋았던 점입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지친 요즘. 여행도 가지 못하는 지친 몸과 마음.

리프레시가 필요하시다면, 신라호텔 망고빙수 한번 드시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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