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여수 케이블카 이용 꿀팁 대공개!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여수 케이블카 이용 꿀팁 대공개!

반응형

여수에서의 태교여행 첫날. 그 마지막 일정은 케이블카에서 야경보기였습니다.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가까이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당머리첫집에서 하모샤브샤브를 맛있게 먹고 돌산공원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여수케이블카는 여수 소노캄이 있는 지산공원 승차장과 돌산대교 근처에 있는 돌산공원 승차장을 오가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넓은 바다를 두고 케이블카가 쉴새없이 관광객을 나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려고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는 왕복과 편도로 이용 가능한데, 보통은 왕복권을 끊어 밝을 때 한 번 타고 밤에 한 번 탄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일정상 야간 편도권을 이용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케이블카 돌산공원 승차장

돌산공원-케이블카-승차장입니다
여수케이블카-돌산공원-승차장

 

당머리에서 하모샤브샤브를 먹고 택시를 타고 돌산공원 케이블카 승차장에 도착했어요. 걸어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위치에 있더라고요. 돌산대교를 건너 산속에 위치한 승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승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돌산대교에 불이 들어오는 시간은 저녁 8시라고 하니, 승차장에 저녁 7시 30분정도까지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이용시간과-요금표입니다
케이블카-이용시간과-이용요금

 

 

케이블카 승차장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근처에 있는 매점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매표소에서 이용권을 구매했습니다. 일반요금으로 대인은 왕복 15,000원이고 편도는 12,000원입니다. 참고로 왕복권은 맨 처음 케이블카를 탄 뒤 3시간 안에 타야한다고 하네요. 이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인 점도 참고해주세요. 돌산대교에 불이 켜지는 저녁 8시가 아직 안되어 잠시 기다리기로 했는데요. 모기가 많아도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2층에 있는 대합실 같은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올림픽 중계를 보며 기다리기를 잠시. 사람들이 하나둘씩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저희도 사람들을 따라 줄을 섰습니다.

 

여수케이블카-모습입니다
여수케이블카

 

20분 정도 기다렸고 드디어 탑승 차례가 왔습니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케이블카. 다른사람과 함께 타는 줄 알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일행끼리만 탑승을 안내해줬습니다. 덕분에 아내와 단둘이 오붓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었어요. 케이블카에는 신기하게 블루투스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수 여행하면 한번은 들어야한다는 노래. 장범준 님의 '여수 밤바다'를 틀고 케이블카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사람들마다 이 노래를 스트리밍하면, 장범준 님은 저작권료 수입이 대체 얼마나 될까요...

 

 

여수 밤바다의 야경

여수시내-야경입니다
여수시내야경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그런지, 화질이 많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야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야경은 여수 시내의 야경이었는데요. 항구를 따라 밝혀진 불빛과 그 뒤로 펼쳐진 건물들. 간간히 지나가는 배들이 너무 평온하고 낭만적이었어요. 

 

여수여행-명소-야경입니다
하멜등대와-낭만포차거리

 

 

생각보다 케이블카의 속도는 빨랐고 길었습니다. 다와가나 생각했는데 절반정도를 왔더라고요. 중간 정도 지날 때 여수 관광명소인 하멜등대와 낭만포차거리가 보였습니다. 하멜등대는 빨간색 등대가 예뻐서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고, 낭만포차는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포차거리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낭만포차거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케이블카에서보니 운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특히 등대를 따라 길게 뻗은 부둣길의 네온사인이 눈에 잘 들어왔는데, 마치 온도계 같아보였어요.

 

케이블카에서-바라보는-폭죽놀이입니다
크루즈선-폭죽놀이

 

여수 케이블카를 편도로 이용할 수 밖에 없다면, 돌산공원에서 지산공원 방면으로 야간에 꼭 타세요. 크루즈선에서 터뜨리는 폭죽놀이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8시 즈음 케이블카를 탔는데, 우측 바다에서 펼쳐지는 폭죽놀이에 정신을 빼앗겼습니다. 꽤나 오랜시간 진행되는 폭죽놀이. 케이블카에 내려서 전망대에서도 감상이 가능했어요. 제대로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케이블카 지산공원 승차장

엑스포역방면-야경입니다
여수엑스포역방면-야경

 

여수 밤바다의 낭만과 멋을 케이블카에서 즐기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어느덧 지산공원 케이블카 승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승차장의 구조는 돌산공원과 비슷했는데요. 전망대에서 여수엑스포역 방면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처음 이곳에 발을 내딛었던 여수엑스포역도 보이고, 묵고 있는 숙소 소노캄도 보였습니다. 숙소 체크인 할 때 창 너머로 보였던 높은 곳에 있던 건물은 바로 이곳 지산공원 케이블카 승차장의 전망대였네요. 저흰 이곳이 카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아무튼 케이블카를 타면서 여수 야경을 원없이 감상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지산공원-케이블카-엘리베이터입니다
여수케이블카-지산공원-승차장

 

저 멀리 보이는 다리를 따라 걸어가면 지상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승강장이 나옵니다. 엘리베이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22시까지이고, 이용시간 외에는 밖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오르락 내리락해야합니다. 엘리베이터는 탑승정원이 10명이었는데요. 관리하시는 분이 8명에서 10명정도를 채워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4명 이상 타지 못하게 관리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이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사람을 꽉 채워 내려보냈거든요.

 

 

여수에서의 첫날 마무리

소노캄여수-모습입니다
여수-소노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주차장을 거쳐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여수 소노캄이 보입니다. 낮에 보는 건물도 예뻤지만 밤에 보는 것도 멋있네요. 첫날 아침부터 KTX타고 여수까지 와서, 뙤약볕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다음 날 있을 일정을 위해 바로 숙소로 들어가 쉬기로 했어요.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아름다운 야경도 즐겁게 감상했던 여수에서의 첫날.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아내 태교에도 참 좋았던 코스였던 것 같아요. 태교여행의 둘째날은 렌트카를 타고 다니는 남해여행입니다. 그 재미있었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D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