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순천 브런치카페를 찾는다면? 리비에르에 꼭 가보세요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순천 브런치카페를 찾는다면? 리비에르에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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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의 맞는 셋째날 아침. 2박 3일의 태교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보성 녹차밭이었다.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가는 길에 브런치 카페에 들리기로 했다. 보성 녹차밭 근처와 순천에 있는 브런치 카페가 검색됐는데, 왠지 더 끌리는 순천으로 향했다.

 

 

여수 소노캄을 떠나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순천의 한 카페. 이름은 리비에르다. 순천 브런치 카페로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한 곳인데, 이곳은 과연 어떤 곳이었을까? 지금부터 직접 맛보고 이용한 브런치 카페 리비에르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순천 브런치 맛집 리비에르

카페리비에르

 

 

맑은 날씨만큼 예뻤던 카페 리비에르. 주차는 카페 앞에 아무데나 하면 된다. 도심 안에 있는 산 입구에 위치한 이곳은 계곡에 있는 어떤 건물을 개조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카페로 가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정원이 나오고, 건물 옆에는 나무 데크로 된 보행로가 있는데, 흐르는 계곡물을 감상할 수 있는 특이한 구조였다.

 

인테리어

 

카페 안은 바깥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바깥은 어머님들이 좋아할만한 느낌이었다면, 내부는 깔끔한 디자인과 소품들로 꾸며진 공간이었다. 전반적으로 하얀 느낌의 인테리어였는데, 군데군데 파란색이나 주황색 등 원색의 컬러로 포인트를 준게 인상적이었다.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쯤 방문했는데, 2팀 정도가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자 금세 모든 테이블이 꽉 차버렸다. 브런치 맛집이라고 하더니 괜히 그런 소문이 생긴게 아닌가보다.

 

 

 

리비에르 메뉴소개

메뉴

 

리비에르 메뉴는 음료와 식사류로 나뉜다. 음료 가격은 4천원에서 6천원사이로 적당한 가격대였고, 식사류는 조금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우리는 고민끝에 연어덮밥(15,000원)과 베이컨 크림파스타(14,000원)를 먹기로 했다.

 

메뉴사진

 

리비에르에는 대표 메뉴를 사진으로 설명한 POP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직접 눈으로 미리 볼 수 있어서 음식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한켠에 마련된 디저트 코너에서 발견한 바스크 치크케이크. 전날 다랭이마을에 있는 고운동커피에서 맛봤던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생각나서 먹을까 했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리비에르 브런치

브런치

 

 

우리가 주문한 연어덮밥과 베이컨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주문할 때 가격이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눈앞에 있는 음식 비주얼과 양을 보니 비싸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다. 연어로 가득 덮힌 연어덮밥과 베이컨 가득한 크림파스타. 얼른 먹어보기로 했다.

 

베이컨크림파스타

 

베이컨 크림파스타는 일반적인 크림 파스타에 베이컨이 가득 들어있는 음식이었다. 샐러드와 치즈가 뿌려져있었는데 따로 먹어도 좋고 파스타와 함께 먹어도 좋았다. 베이컨 상태도 좋고 크림의 느끼함도 적당하다. 간도 잘 베어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었고, 빵도 한조각 있었는데 크림소스를 발라 먹는 재미도 있었다.

 

연어덮밥

 

연어덮밥은 일단 양이 끝내주게 많았다. 한점 한점 크게 썰어 놓은 커다란 연어살로 덮어놓았는데, 일단 내 눈엔 합격이었다. 밥을 한숱갈 떠서 고추냉이 살짝 찍어 놓고 연어회를 얹어먹으면 연어초밥을 먹는 기분이 들어 재밌었다. 소스와 연어의 조화가 좋았지만, 특히 이 음식 맛의 생명은 밥이 아니었나 싶다. 밥이 고슬고슬하면서도 윤기가 있는데 정말 맛이 좋았다. 덮밥의 생명은 연어회(토핑)가 아닌 밥맛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아내는 아메리카노도 마셨는데, 여기 커피도 정말 맛이 좋았다고 했다. 원두를 사갈까했는데, 로스팅 원두는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여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리비에르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었고, 어느덧 보성으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렌트카 반납시간도 있고 서울로 가는 KTX 출발시간도 있다보니, 서둘러 식탁을 정리하고 보성 녹차밭으로 향해야 했다. 태교여행의 마지막 날 두 번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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