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서울 신라호텔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아기와 함께 하는 첫 1박 2일 여행이었는데요. 신라호텔에서 아기를 위해 다양한 용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호캉스를 즐기고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와 함께 신라호텔을 방문하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자 작성하오니, 호캉스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1. 객실 예약할 때 꼭 챙겨야 하는 것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아기를 위한 다양한 용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투숙을 하게 되면 아기침대와 젖병소독기, 가습기와 침대 가드, 유모차 등의 용품을 제공하는데요. 이 모든 용품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객실 예약 시에 미리 말씀을 해야 체크인 할 때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모든 것이 선착순이기 때문에, 재고 소진 시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2. 서울신라호텔 아기용품
신청한 아기용품을 받기 위해 체크인 시간인 14시에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걱정할 것도 없이 요청한 아기 용품들은 재고가 있었고, 호텔 이용하는 동안 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소개할 것은 스토케 유모차입니다. 디럭스형이었는데 저희 아기가 정말 편하게 잘 앉아있더라고요. 디럭스 유모차를 사려다가, 겨울에는 못 나가서 사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잘 앉아있는 걸 보니 디럭스 유모차를 살 걸 하는 후회도 있었습니다. 유모차는 크기도 크고 핸들링도 부드러워서 투숙하는 동안 정말 잘 사용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소개할 용품은 스토케 아기침대입니다. 슬리피라는 제품인데, 워낙 유명한 아기침대죠. 나무로 된 아기침대인데, 너무 예쁜 타원형의 모양이었는데요. 디자인만 보면서 '왜 이 제품이 인기 있는가'에 대해 알 수 있을 정도였어요. 저희 아기는 아기침대에 뉘워 재우긴 했는데, 혹시 몰라 침대에서 같이 잘 수도 있을 것 같아 침대 가드도 요청했고요. 침대 한쪽에 가드도 설치해주셨습니다.
베개는 말 모양의 아기자기한 모습이었고, 이불은 좀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객실 내에 부는 에어컨 바람때문에 두꺼운 이불을 준비해준 것 같았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저희 아기에게는 두꺼운 이불이 더울 것 같아, 마리 준비한 여름이불을 덮어줬는데, 꿀잠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베이비 에머니티도 제공해줬는데, 같이 보실게요.
귀여운 상자에 담긴 베이비 에머니티 안에는 제품 설명서와 로션, 샴푸, 손비누가 들어있었는데요. 로션과 샴푸는 땅콩 비슷한 향기가 나는 제품이었는데,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로션은 밀키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아기에게 보습해주는 데 아주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은 젖병소독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젖병소독기로 유명한 유팡 제품이었는데요. 저희가 구매하려고 알아보던 젖병소독기 중 하나였어서 뭔가 반가웠어요. 직접 사용해보니 소독과 건조가 잘 돼서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었습니다. 참고로 젖병솔과 세정제는 집에서 미리 챙겨갔습니다. 아기가 다 먹은 젖병은 세면대에서 깨끗이 씻어 젖병소독기에 넣어 소독과 건조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젖병소독기 옆에 있는 보르르 분유 포트는 신라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용품은 아닙니다. 저희가 집에서 직접 챙겨갔어요. 보르르 분유 포트는 분유를 타기에 알맞은 43도로 물의 온도를 유지해줘서, 아기 낳고 잘 샀다고 생각하는 상품 중 하나로 정말 만족해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가습기 입니다. 호텔 객실은 아무래도 집보다 많이 건조할 수도 있는데요. 아기에게 습도는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것 중 하나죠. 가습기 하나로 객실 내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가습기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은 아기용품은 아니지만 별도로 챙겨간 이유식을 데워주는 서비스인데요. 프런트에 전화해서 이유식을 데워달라고 하면 알맞게 데워주십니다. 요즘 이유식과 분유를 병행하고 있는 저희 아기. 따뜻하게 데워진 이유식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3. 어반아일랜드(수영장) 이용 팁
서울 신라호텔 수영장은 어반 아일랜드입니다. 호텔 3층에 위치한 야외 풀인데요. 공교롭게도 신혼여행 때 머물렀던 자리와 같은 곳의 배드를 배정받았습니다. 2년 만에 같은 곳에서 즐기는 수영장. 지금은 아기가 있어서 그때는 몰랐던 자리 뒤에 있는 유아풀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아풀은 수심 60cm였는데요. 많은 아이들이 튜브를 끼고 재밌게 놀고 있었어요. 특히 수영장 가운데 있는 티비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요. 저희 아기도 좀 더 크면 저렇게 놀고 있을 걸 상상하니, 아기에게는 미안하지만 육아가 지금보다 조금은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아풀 뒤편으로는 양쪽에 작은 자쿠지가 있었는데요. 추워진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7개월이 조금 넘은 저희 아기는 유아풀 온도가 조금 추웠는지, 유아풀에서는 잘 놀지는 못했고 자쿠지에서 그나마 조금 놀았습니다.
아기는 아직 혼자 수영을 하고 놀 수 없기 때문에, 오리 튜브를 미리 준비해 갔는데요. 어반 아일랜드에는 튜브나 비치볼에 바람을 넣고 뺄 수 있는 에어건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엄청 강한 압력의 에어건이었는데요. 금새 오리 튜브에 바람을 넣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오른쪽에 있는 에어건은 바람을 넣는 것이고, 왼쪽에 있는 건 바람을 빼는 것입니다.
에어건으로 쉽게 바람을 넣은 오리 튜브에 아기를 태워 자쿠지에서 놀게 해줬는데요. 오리 튜브가 어색했던 건지, 야외 수영장이 낯설었던 건지 많이 긴장해하는 우리 아기. 조금씩 긴장을 풀긴 했으나 아직은 재밌게 놀지는 못하더라고요. 집에서 목튜브 해줄 때는 정말 재미있게 놀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목튜브를 챙겨 올 걸 그랬어요.
4. 파크뷰 아기 테이블 세팅과 서비스
조식을 먹으러 방문한 파크뷰입니다. 저희 아기는 연령이 낮아서 무료 입장이었는데요. 아기가 있다고 하니 귀여운 식기와 크레용을 주셨습니다. 아직 아기가 어려서 숟가락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무료 입장한 아기를 위해 테이블 세팅까지 잘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파크뷰로 조식 먹으러 갈 때, 아기는 유모차에 앉혀놓고 밥을 먹자고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기 의자를 따로 준비해주셨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저희나 아기 모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아기 테이블 세팅에 같이 나왔던 종이에는 숨은 그림 찾기 그림이 그려져있었고, 제공받은 크레용은 색칠과 숨은 그림을 찾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저희 아기는 아직 어려서 크레용을 쥐는 것만 했는데, 2~3살 이상 되는 아기와 함께 하면 더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날 파크뷰 뷔페에서 아기 테이블 세팅을 제공받은 것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직원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아기를 힙시트에 앉혀 음식을 가지러 갔는데, 직원분이 다가오셔서 저를 대신해 음식을 접시에 직접 덜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셨어요. 아기를 한 손에 안고 음식을 접시에 덜기 좀 힘들었는데, 먼저 다가와 도와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위에서 제고 소개한 것 외에도 키즈라운지가 호텔 5층에 있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참고로 이용시간은 15시부터 19시입니다. 다양한 원목 장난감과 수백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고 하니, 어린 자녀나 아기와 함께 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아기와 함께 즐겼던 1박 2일 서울 신라호텔 호캉스 이야기와 정보 전달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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