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두스 웨딩홀 이용 정보 포스팅입니다.
지난 주말 후배 결혼식 참석을 위해 서울시 중구 필동에 위치한 라비두스 웨딩홀에 다녀왔습니다. 충무로 근처에 있는 예식장이었는데요. 예전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도 사용되었고, 장신영 강경준 님의 웨딩 장소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식장이고, 단독 예식으로 진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비가 올랑말랑 했던 날씨 었는데, 비가 살짝 내리다가 멈춰서 하객 입장으로서도 참 다행인 결혼식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라비두스 웨딩홀 하객으로 참석한 후기를 안내하겠습니다.
라비두스 웨딩홀 주차
본식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는데, 주차가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10시 40분에 도착했고, 다행히 웨딩홀 주차장을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주차장을 웨딩홀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30~4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주차하면 건물 계단으로 연결된 웨딩홀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만석이라면 웨딩홀 바로 앞 길가에 노상 지면 주차를 해야합니다. 주차 구역이 그어진 곳도 있지만 황색 점선으로 되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하면 과태료 위험이 있긴 해요.
주차 단속이 불안하시다면 바로 옆 필동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금액은 30분당 9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결혼식 시간을 3시간 정도로 잡았을 때, 커피 한 잔 가격 정도 됩니다. 참고로 자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충무로역에서 예식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라비두스 웨딩홀 결혼식
카페와 연결된 통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필동공영주차장을 끼고 돌아 걸어와 라비두스 정문에 들어섰습니다. 이곳에 결혼식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위치해 있어요.
예식장에 들어서니 안쪽에도 주차공간이 있긴 하네요. 혼주와 그 가족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건물 외벽은 리모델링을 한 건지 깔끔하게 칠해져 있었고요. 건물 기둥은 그리스 유적에서 볼 수 있는 건물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이 카페 주차장과 연결된 곳입니다. 2층과 3층 중간까지 걸어올라오시면 웨딩홀과 연결되는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이라면 불편하실 수도 있기도 한 곳인데요. 엘리베이터가 없어 오직 계단으로만 와야 합니다. 유모차를 끌고 오시거나 다리가 아파 계단 오르기가 힘든 분이 계시다면 저처럼 그냥 조금만 돌아 걸어 올라오세요.
웨딩홀에 들어서면 3인조 재즈 밴드가 연주를 라이브로 해주고, 웨딩홀 직원이 이벤트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인화해주기도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축의금 내는 테이블이 있고요. 참고로 ATM기기가 없으니 현금을 축의금으로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쪽 벽면에는 신랑 신부의 사진을 큰 액자로 인화해 걸어두었는데요. 전시회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의 공간이었습니다.
너른 잔디밭에 꾸며진 야외 예식장입니다. 약 100여석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보통의 실내 예식장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야외 예식장이었습니다.
한쪽에는 웰컴티와 신랑신부의 사진이 놓여있는 포토테이블이 있었는데요. 선남선녀 커플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응원하는 곳이었습니다.
먼저 온 하객을 위한 공간도 포토테이블 옆에 있습니다. 레몬으로 만든 웰컴티와 분다버그 등의 병음료가 준비되어 있고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쿠키도 있었습니다. 하객을 위한 사소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 중 하나였습니다.
결혼식과 연회장
이날은 오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식전에 비가 살짝 내리긴 했지만 예식을 앞두고 비가 그쳤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영화 어바웃타임을 찍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비가 오면 식장에서는 우산을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야외 결혼식 참석은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결혼식이어서 신랑 신부나 하객에게 추억이 될 곳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이다 보니 다소 습한 날씨가 힘들긴 했습니다. 하객으로 참석한 저도 저지만... 예복을 갖춰 입은 신랑신부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았어요.
예식이 끝나면 건물 바로 안쪽에 있는 연회장에서 2부 식순을 진행합니다. 밥을 먹으며 신랑신부를 축하해주고, 인사를 하는 순서였는데요. 안쪽 공간에 자리도 많았는데, 꽉 차서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호텔식으로 식사가 제공되는 라비두스 웨딩홀입니다. 물과 음료, 식기 등이 세팅되어 있네요. 참고로 테이블에 있는 꽃은 식이 끝나면 입구 쪽에서 꽃다발로 포장해 주십니다.
식사는 식전빵으로 시작해서 치즈케이크 디저트까지 풍성하게 나옵니다. 뷔페식이 아니어서 배가 안 부를 것 같지만 먹다 보면 배가 많이 부릅니다. 지난번 호텔식이 나오는 결혼식에 갔을 때도 메뉴가 같았는데요. 공통된 메뉴로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식사 메뉴는 식전빵과 샐러드와 수프를 포함한 전체요리, 잔치국수와 스테이크, 디저트가 나옵니다. 몇몇 식사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참고로 봐주세요. 음식은 차갑지 않게 나와서 좋았고, 맛도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안심스테이크가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어요. 이상으로 라비두스 웨딩홀 하객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그랜드힐 컨벤션 하객 방문 후기 (플로리아 홀 / 주차 / 양식 코스 /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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