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남원 산촌가든 오리 주물럭 맛집 인정합니다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남원 산촌가든 오리 주물럭 맛집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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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주물럭이 맛있던 남원 맛집 소개글입니다.

남원 여행 둘째 날 저녁 먹으러 방문한 산촌가든입니다. 이곳은 오리 주물럭이 맛있다고 소문난 남원 맛집인데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함은 없지만 양념과 버무려진 오리고기가 맛이 좋았고, 반찬 구성과 오리탕 서비스도 마음에 들었던 식당입니다. 무엇보다 주인아저씨, 아주머니의 친절함과 서비스에 감동을 받았던 곳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남원 산촌가든에서 먹은 오리 주물럭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남원 맛집 산촌가든

남원-산촌가든
남원-산촌가든

 

 

 

 

 

 

 

어둑해진 저녁이 다 되어서 도착한 산촌가든 입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식당이었는데, 가게 간판에 불이 안 들어와 있어 찾는 건 좀 힘들었습니다. 가게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공터가 있고 주차를 할 수 있는데,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 주변 비탈길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남원-산촌가든
남원-산촌가든

 

 

 

 

 

 

 

코로나 탓인지, 연말이어서 그런지 이번 남원 여행은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커다란 홀이 나오는데, 오픈시간에 맞춰 온 손님들은 식사를 마치고 간 것 같네요. 신발을 벗지 않는 식탁으로 되어 있어 편하게 앉아 식사를 ㅎ할 수 있습니다.

 

 

 

 

 

 

 

산촌가든-메뉴
산촌가든-메뉴

 

 

 

 

 

 

 

산촌가든 메뉴입니다. 오리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는데, 닭 요리도 판매하고 있어요. 오리는 주물럭과 생구이, 훈제, 백숙 등을 판매하고 있고요. 닭은 닭볶음탕과 곰탕, 백숙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점심특선으로는 갈치찌개를 팔고 식사류는 삼겹살도 눈에 띄네요. 국내산 닭과 오리를 이용해 만들어 내는 이곳에서 백숙, 옻요리, 삼겹살을 먹으려면 최소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저희는 이날 주물럭 반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오리주물럭 반마리 먹어본 후기

반찬
반찬

 

 

 

 

 

 

 

제일 먼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6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배추김치와 무김치, 콩나물 무침과 미역줄기 볶음, 시금치 무침과 들깨에 무쳐낸 박이 나왔어요. 다른 반찬은 많이 먹어 익숙한데, 박으로 만든 요리는 생전 처음 먹어봤어요. 물컹물컹한 식감인데 들깨향이 강해서 박 맛은 잘 모르겠고, 약간 오이의 씨 있는 부분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식감이었습니다.

 

 

 

 

 

 

 

쌈

 

 

 

 

 

 

 

주물럭을 싸먹을 쌈과 쌈장, 마늘 등이 나왔습니다. 상추는 직접 재배한 걸 공수해 온 듯 싱싱했고요. 고추도 적당한 맵기여서 입가심하기 좋았습니다.

 

 

 

 

 

 

 

오리주물럭
오리주물럭

 

 

 

 

 

 

 

주문한 오리주물럭 반마리가 나왔습니다. 양이 절대 적지 않아요. 큰 냄비를 가득 채운 오리주물럭은 야채가 아주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떡국떡이 들어 있어 간간히 골라 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어요.

 

 

 

 

 

 

 

오리주물럭
오리주물럭

 

 

 

 

 

 

 

센 불에 잘 익힌 오리주물럭이 익어 가면서 국물도 생깁니다. 각종 야채에서 나오는 채수와 오리고기에서 나오는 기름 때문인 것 같아요. 익어가는 오리주물럭은 흡사 닭갈비와 제육볶음의 중간 그 어딘가의 비주얼이었습니다.

 

 

 

 

 

 

 

쌈싸먹기
쌈싸먹기

 

 

 

 

 

 

 

평소에 고기를 먹을 때, 쌈은 잘 먹지 않지만 이날은 쌈이 땡겼습니다. 상추 하나를 집어 들어 오리고기와 야채를 넣고 쌈을 싸서 먹었는데, 이곳이 왜 맛집인지 알겠더라고요. 야들야들한 오리고기와 깊고 풍부한 양념이 가득 배어 있어 먹는 입이 즐거웠습니다.

 

 

 

 

 

 

 

오리탕
오리탕

 

 

 

 

 

 

 

식사를 중간정도 했을 때, 주인 아주머니가 오리탕을 주냐고 물어보셨어요. 뭔가 했더니 남은 오리 뼈를 고와 만든 탕요리였습니다.

 

 

 

 

 

 

 

오리탕
오리탕

 

 

 

 

 

 

 

오리탕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맑은 탕은 아니고 양념이 들어간 빨간 국물의 얼큰하고 시원한 음식이었어요.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어 걸쭉함도 더해주는 맛이었습니다. 흰 밥과 함께 먹으면 한 그릇 뚝딱 해치울 맛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오리 주물럭의 매콤 짭짤한 맛과 오리탕의 얼큰한 맛이 겹친다는 것이었어요. 오리주물럭 시 공깃밥도 같이 나오면 좋겠는데, 공깃밥은 별도 주문이라는 점이 아쉬웠네요.

 

 

 

 

 

 

 

비비맙
비비맙

 

 

 

 

 

 

이런 요리의 마지막은 볶음밥 아니겠습니까. 볶음밥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가격은 1인분에 2천 원이었고, 2인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참고로 메뉴판에는 볶음밥이라고 적혀있지 않고 비빔밥이라고 적혀있는 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볶음밥
볶음밥

 

 

 

 

 

 

 

남은 양념과 고기를 밥과 야채를 넣어 센 불에 볶아낸 볶음밥입니다. 약간 닭갈비 먹고 볶아먹는 느낌이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양념이 맛있었고, 야채가 풍부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요즘 저희 아기는 일반 밥과 담백한 반찬으로 식사를 하는데요. 이날 여행올 때 챙겨 온 김을 안 들고 나와서 난감했었는데, 볶음밥에 김가루가 올라가는 걸 보고 주인아저씨께 김가루를 조금만 받을 수 있냐 여쭤봤더니 흔쾌히 한 접시 주셨어요. 그러다 갑자기 아저씨는 조미김 한 봉지를 가져오셔서 이걸 먹이라고 오다 주웠다 느낌으로 시크하게 건네주고 가셨습니다. 이것이 남원의 인심일까요? 아저씨께 너무 감사했어요. 참고로 아주머니는 아기가 왔다며 아기 먹일 맑은 국물도 주셨네요.

 

 

 

 

 

 

 

볶음밥
볶음밥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2개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았어요. 기본적으로 오리 주물럭 반마리도 양이 많은데, 볶음밥까지 양이 많습니다. 눌러붙은 누룽지도 긁어가며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이상으로 공기 좋고 서비스도 좋은 남원 맛집 산촌가든에서 오리주물럭을 먹은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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