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릉 하면 떠오르는 장칼국수 맛집. 현대장칼국수에서 먹었던 칼국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저는 장칼국수라는 음식이 있다는 것을 들어 알고 있었는데, 직접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일반 칼국수와 달리 뻘겋고 걸쭉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던 장칼국수. 지금부터 그 맛있는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현대장칼국수
강릉에 가면 꼭 먹어볼 음식:D
강릉 맛집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현대장칼국수. 강릉역에서 차로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10팀이 넘는 대기줄. 어쩔 수 있나요. 대기를 했습니다.
현대장칼국수의 정기휴일은 매주 화요일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라고 합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출연했던 칼국수 맛집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이 나와 메뉴를 설명하고 주문을 받는데요. 칼국수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니, 미리 계산해서 주문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내부 모습과 메뉴
정겨운 시골 식당 느낌 가득!
대기를 마치고 들어간 식당.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습니다. 엄청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아니었는데, 정겨운 느낌은 물씬 풍겼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최대 이용인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계셨던 점은 최고였습니다.
자리에 앉아 식당 내부에 붙은 것들을 구경하는데, 맛있는 녀석들을 포함한 여러 매스컴에 소개되었나 봐요. 맛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상승했습니다.
현대장칼국수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장칼국수 2종과 맑은칼국수, 만두가 전부였어요. 장칼국수는 맵기를 조절할 수 있고, 보통은 신라면 맵기보다 칼칼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장칼국수 곱빼기와 보통을 주문했고, 맛볼 요량으로 맑은 칼국수 하나를 주문해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만두는 칼국수보다 조리되는 시간이 더 길어서 자리에 앉아 주문하는 건 안 된다고 합니다. 대기줄에 있을 때 미리 주문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고, 칼국수는 포장도 가능하니 사람이 많을 땐 테이크아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장칼국수와 맑은칼국수 맛보기
기다리고 기다렸던 음식!
칼국수를 기다리는동안 제일 먼저 나온 김치. 항아리가 2개여서 김치와 깍두기인 줄 알았는데, 깍두기는 안 보이고 무채가 나왔어요. 배추김치는 달달한 맛이 좋았는데, 칼국수와 먹을 땐 무채가 더 궁합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하면서부터 기대가 컸던 장칼국수입니다. 보통과 곱빼기를 비교해봤는데요. 좌측이 보통이고 우측이 곱빼기예요. 보통 사이즈는 생각보다 양이 작은 것 같아 보였는데, 실제로도 양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맑은 칼국수를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생처음 맛본 장칼국수. 고추장을 풀어 만들어서 칼칼하고 걸쭉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고추장찌개에 면사리를 넣어 먹는 느낌이랄까요? 맑은 국물의 칼국수만 먹다가 이색적인 장칼국수를 맛보게 되어 입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맑은칼국수입니다. 맑은 칼국수에 고추장만 풀면 장칼국수가 되는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내용물이 같았기 때문이에요.
강원도하면 역시 감자죠. 포슬포슬 잘 익은 감자가 너무 맛있고, 칼국수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홍합도 들어있어 국물도 시원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장칼국수보다는 맑은 칼국수가 아직은 입에 더 맞는 것 같았습니다.
계산과 주차장 소개
맛있게 먹고 갑니다:D
대기줄에서 주문할 때 받은 번호표는 주문서로 대체됩니다. 다른 식당과 같이 POS 시스템으로 자리를 운영하는 게 아니다 보니, 번호표로 음식을 계산하게 되는데요. 음식을 다 먹고 번호표를 제출하면 알아서 계산을 해주십니다.
주차장은 가게 옆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공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맛집으로 유명한 탓에 주차가 어렵다면, 주변 길가에 주차를 하시거나 2호점(노암점)에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강릉 맛집 현대장칼국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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