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채지피티) 회원가입부터 사용까지 이용 후기입니다.
몇 주전부터 언론에서 떠들썩한 ChatGPT(챗지피티)가 궁금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아직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검색어 기반의 기존 검색방법과 달리 질문과 대화형식의 검색이 특이했고, 그 대답도 더욱 사용자의 질문에 맞춰진 것 같아 놀랐습니다. 마치 네이버 지식인이 실시간 대답해 주는 느낌이랄까요? 오늘은 ChatGPT(챗지피티) 사용법과 회원가입,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hatGPT가 뭔가요?
ChatGPT(챗지피티)는 22년 11월 미국 AI 기업 '오픈AI'가 공개한 챗봇입니다. 이전에 했던 대화를 기억해 답변에 활용하는 등 기존 챗복과는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출시된 지 몇 달 되지 않아 월간 사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슈몰이가 대단한 것은 분명합니다. 올 2월에 출시한 유료버전 (ChatGPT PLUS)가 월 20달러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이 그리 놀랍지 않아요.
ChatGPT에서 Chat은 흔히 알고 있는 Chatting(채팅)을 뜻하는 것 같아요. 요즘 서비스나 상담 문의할 때, 챗봇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챗봇 역시 채팅처럼 사용자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죠. ChatGPT 역시 같은 방식의 챗봇형태입니다. 그리고 GPT라는 것은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AI가 사전에 학습한 수많은 정보를 가지고 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말하며, 오픈AI사에서 개발한 언어 모델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사이트에서 ChatGPT를 검색하면 메인에 오픈AI 사이트주소가 나오고, 우측에는 연관 검색어가 뜨는데요. 사용법과 어플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참고로 먼저 말씀드리자면 ChatGPT는 아직 어플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해 사용해야 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한글의 사용유무는 '사용 가능하다'입니다. 단, 대답하는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질문은 영어로 하는 게 좋은데, 파파고 번역기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럼 ChatGPT 사용을 위해 오픈AI 홈페이지에 들어가 볼게요.
OpenAI 회원가입 방법
OpenAI 홈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이목을 끕니다. ChatGPT는 OpenAI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사용을 위해 제일 상단에 있는 Try 버튼을 눌러 회원가입을 진행해야 합니다.
Try 버튼을 누르면 Log in 버튼과 Sign up 버튼이 나옵니다. 기존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다면 Log in 하시고, 회원가입을 하려면 Sign up 버튼을 눌러주세요.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제일 먼저 이름 정보를 입력하고, 국가코드를 선택해 전화번호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인증코드 6자리가 문자 메시지로 오는데요. 이 코드를 입력해주면 회원가입은 끝납니다.
회원가입 과정에서 몇가지 팝업이 뜨는데, ChatGPT와 관련된 간단한 안내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냥 Done버튼을 눌러 넘겨주세요.
23년 2월부터 ChatGPT는 유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 20달러의 요금제인데, 무료 서비스와 차이점은 3가지입니다. ChatGPT는 사용자(수요)가 많으면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다고 하는데, 유료 서비스는 이와 상관없이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고, 챗봇의 답변이 빠릅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능을 사전에 미리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무료 버전을 사용해 보시고, 마음에 들거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면 ChatGPT Plus 가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ChatGPT 사용법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ChatGPT는 OpenAI사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위 사진처럼 질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보실 수 있어요. 좌측은 대시보드인데, ChatGPT 이용기록이 남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을 찾아볼 순 없습니다. 질문은 사이트 하단에 있는 긴 막대바에서 하시면 되는데,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한글로 질문해도 답변을 받을 수 있지만, 개발사가 한국이 아닌 까닭에 속도나 정확도 면에서는 영어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질문을 한번 해봤는데요. 제 질문은 '세계 사람들은 왜 K-POP에 매료되었는가?'였습니다.
질문을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면, 화면에서 챗봇형식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데, 답변이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채팅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답변 과정을 2개로 나눠 캡처한 것인데, 꽤나 긴 대답을 해주네요.
ChatGPT의 답변은 위와 같습니다. 5가지의 예를 들어 결론을 내는 형식이었는데, 상당히 그럴싸한 대답을 하고 있었어요. 답변 내용도 읽어보면 번역의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퀄리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부분도 집어내는 것 같고, 이런 생각을 단번에 답변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ChatGPT는 같은 질문에 다른 대답을 할까?' 하는 호기심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그래서 같은 질문을 다시 해봤는데요. Ctrl C + Ctrv V 형식의 천편일률적인 같은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답변의 형식은 같았지만 내용은 달랐습니다.
같은 질문에 다른 대답을 했는데, 그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대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ChatGPT를 활용하면 기존 검색 엔진보다 더욱 심도 있는 답변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첫 번째 대답 : 기억하기 쉬운 음악, 고품질 제작, 독특한 스타일, 팬 문화, 국제적인 어필
- 두 번째 대답 : 기억하기 쉬운 음악과 춤, 비주얼과 미학, 독특한 문화, 팬 문화, 접근성
ChatGPT 질문 방법은 대화형식으로 이어 가면 됩니다. 다음으로 제가 궁금했던 질문을 해봤어요.
다음 제가 했던 질문은 처음 했던 질문의 연장선인 '어떤 것이 가장 최고의 이유입니까? 였습니다.
그러자 ChatGPT는 AI로써 학습을 토대로 한 답변을 제시합니다. 해석본을 자세히 보시면, 처음 했던 질문의 소제목을 나열해 놓은 것이네요. 그래도 이 정도로 대답할 수 있는 게 대단하지 않나요?
ChatGPT 문제점
ChatGPT의 기술력은 뛰어난 것 같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실시간 정보 검색과 정보 학습의 범위인데요. 마지막으로 BTS 최신앨범을 한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는지와 가격을 물어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이 애매하긴 했는데, ChatGPT는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가장 최근 앨범 가격을 문의한 건데, 가장 최근 앨범을 검색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BTS의 가장 최근 앨범은 무엇이니?'라고 질문을 했는데, ChatGPT는 2021년 9월까지의 정보를 가지고 학습하기 때문에, 그 이후의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검색의 목적 중 하나가 최신 정보를 습득하는 건데, 이 부분은 아쉬운 점이었어요. 하지만 이 문제점도 금방 보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완벽한 답을 내놓을 ChatGPT를 기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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