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 오늘은 여러분 스마트폰에 하나씩 깔려있을 앱. 카카오톡 '이모티콘 월정액 서비스 전환'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나 텔레그램 등 다양한 채팅앱의 등장으로 카톡 사용 빈도가 줄었다고는하나, 그 사용량을 놓고 보면 '우리 일상에 하루의 시작과 끝을 카톡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습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 밀접히 쓰이고 있는 카카오톡. 제 기억이 맞다면, 2000년대 후반부터 사용이 늘어났던 것 같아요. 당시 '아이폰3'가 출시되면서 터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는 시기였어요. 당시 저는 터치폰의 시조인 '삼성 아몰레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아몰레드'는 스마트폰과 터치폰의 중간단계였기 때문에, 터치만 되고 앱설치는 안 되었다는....ㅠ 그래서 주변 친구들이 '아이폰'으로 카톡을 할때, 저는 SMS를 보내곤 했죠.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카톡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4GB 데이터 에그'를 하나 개설해서 당시 사용하고 있던 '아이팟 터치 4세대'와 페어링하여 사용했네요. 핸드폰과, 아이팟터치, 데이터 에그를 동시에 들고다니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카톡이 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던 웃픈 추억이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추억이 담긴 카톡. 카톡에서 채팅을 하다보면,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모티콘'도 아마 카톡에서 붐업시키지 않았나 싶은데요. 다양한 소재와 획기적인 문구로 만들어진 이모티콘은 무료도 있지만 대부분 구매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유보다 잠시 발려쓰는 서비스
요즘 많은 분들께서 '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실거예요. '월 구독 서비스'는 일정 금액을 매월 결제하고, 컨텐츠를 무제한 이용하는 것인데요. 넷플릭스(영화,드라마)나 멜론(음악), 밀리의 서재(도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건을 내가 소유한다'라는 고전적인 관념이, 이제는 '잠시 빌려 사용한다'의 개념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장기렌터카>나 <가전 렌탈서비스> 등의 렌탈사업도 발전했고, 더 나아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라든지, <쉐어링 카 서비스 'SOCAR'> 등의 공유경제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탄 걸까요? 카카오톡은 2021년 상반기부터 '이모티콘'을 정액제로 전환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럼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카카오톡 이모티콘 정액제
뉴스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모티콘 결제 방식이 2021년 상반기부터 '정액제'로 바뀐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판매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면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구매해서 잘 사용하던 걸 '왜 바꾸려는 걸까요?' 카카오에서는 정액제를 통해 개별 이모티콘에 더욱 접근이 쉬워지고, 그렇게 되면 이모티콘 사용량이 늘어 창작자의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수익배분 방식은 앱마켓(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카카오와 창작자가 반반씩 나눠갖는 구조였는데, 정액제를 시행하면 이모티콘 정액제 상품 전체 사용량 대비 창작자 작품의 사용량에 해당하는 수익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단, 정액제 상품을 원치 않는 창작자는 기존의 단품 상품 정산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고요. 생각해보면 정액제 도입으로 이모티콘의 전체적인 사용량이 늘게 되어, 정액제 이용자가 사용한 양에 비례한 정산을 하겠다는 것 같은데, 취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저만하더라도 이모티콘을 평소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센스있는 이모티콘이라든지, 재미있고 기상천외한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기분이 joke든요...ㅎ 제일 좋은 건 딱히 할말 없을 때 사용하는 이모티콘 하나로 대화 종료하기 입니다. 이렇게 잘 사용하고 있는 이모티콘. 이제 정액제로 전환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봤는데, 취지는 좋으나 사용자에게는 그리 좋은 영향을 미칠것 같지는 않아요.
먼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용을 위해서는 '정액제'에 가입을 해야합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상품은 보통 2,500원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액제 서비스 이용료가 얼마로 책정될지는 모르겠지만, 5천원이 된다는 가정하에 생각해보면, 저는 한달에 2번 이상 이모티콘을 구매하지 않아요.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하면, 불필요한 비용이 지출되는 꼴이 됩니다. 게다가 구매하고 싶은 이모티콘이 있는데,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울며 겨자먹기로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하든지, 아니면 이모티콘 사용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고 한다면, 저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월정액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게 될 것 같아요. 단품 판매냐, 월정액 서비스냐의 선택은 창작자에 동의에 달려있다고 한다지만, 아마 인기있는 이모티콘은 왠지 월정액 서비스에 대부분 속해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그리고 기존에 구매한 이모티콘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합니다. 이미 단품으로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 이모티콘. 월정액 서비스에 그 이모티콘이 포함되면서, 사용에 제한이 걸린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기존 구매 이용자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제일 베스트입니다. 비용을 지출하고 상품을 구매한거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고 사용하는데 제한이 된다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골치 아파집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이모티콘을 계속 쓰기 위해,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니까요. 음.. 반발이 심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아마 이 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이 생길 것 같아요.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공급자가 서비스 정책을 바꾸면, 그에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일단 '월정액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했으니, 내년 상반기부터 카톡 이모티콘은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아마 카카오에서는 기존 구매자에게 환불과 무료 체험권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기존 구매자들에게 어떤 보상을 해줘야 할까요? 제일 깔끔한 보상이 환불이긴 합니다만 이 또한 이슈가 있을 것 같아요. 사용기간에 대비한 환불이냐, 구매금액 그대로의 환불이냐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모든 물건에는 감가상각이라는게 있습니다. 상품은 오래 사용하면 그만큼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요.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오래 전 구매한 상품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거예요. 그러면 오래 전 구매한 상품은 예전 구매했을 때보다 사용을 하지 않고 있으니, 업체에서 그 금액을 다 보상해주지 않을 것 입니다. 그렇다고 사용한 기간에 따라 차등하여 환불해준다고 하면, 그 차등의 범위 설정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구매금액 그대로 환불은 금액적인 리크스가 너무 클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환불보다는 '월정액 서비스 3개월 또는 6개월 무료 체험권'으로 대신 보상해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거였어요. 무료 체험권으로 보상해주면, 소비자는 일정 기간동안 본인이 사용하던 이모티콘을 계속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월정액 서비스' 이용을 소비자에게 사용해보게 함으로써, 만족하면 '월정액 서비스'를 추후에 이용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 수 있으니 손해볼 건 없을 것 같네요.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월정액 서비스'로의 전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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