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있을 법한 통나무 카페 |
Location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18-13
Time : 매일 10:00 -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나봐요
Parking lot : 카페 앞 넓은 주차장에 4~50대정도 주차 가능하나, 주변 음식점과 공유하고 있음
Recommend : 브라우니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산 풍동에 위치판 '카페562'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같이 갔던 동생들이 적극 추천했던 카페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니, 블로그 이웃 '달러이야기'님이 소개해주셨던 곳이란게 떠올랐어요. 괜히 길에서 친구를 만난 듯한 기쁨이 들었습니다. '카페 562'는 커다랗고 하얀 배경의 카페는 계단을 올라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준 입구가 눈에 확 띄었어요.
'카페 이름이 왜 562일까?'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문 옆 오른쪽에 '562'라는 숫자가 제눈에 들어왔어요. 그때 문득 카페이름이 '왜 562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순간 제 머리속을 스쳐간 생각은 '이 카페 주소가 562가 아닐까?'하는 것이었고, 카페 주소를 검색해봤더니 역시 제 예상이 맞았어요. 지번주소로 검색하니 이곳의 주소는 562-8번지!! 이렇게 저는 카페 이름이 아마도 '지번주소에서 따오지 않았나'하는 나름의 추측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카페에는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어요. 커다란 카페에는 다양한 조합의 좌석들이 있었는데요. 다는 둘러보지 못했지만 이케아의 쇼룸을 보는듯 했어요. 테이블 한곳 지나 한곳이 저마다 다른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카페 내부 전경을 찍어볼까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혹여 누구 하나 불편한 감정이 생기실까봐 찍지는 못했네요. 예쁜 카페내부였지만 저는 이미 '달러이야기'님의 포스팅을 통해 이 카페를 봤었기 때문에, 막 '우와~!'하는 감흥이 들지는 않았어요. (이런 부작용이..ㅎ)
카페 562에느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카운터 앞에는 베이커리를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요즘 핫하다는 카페를 가보면, 베이커리를 이런식으로 배치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노닐기 관련 자료 참고) 예쁜 접시에 플레이팅한 빵들이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오후 4시정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빵접시들이 비어있네요. 손님이 많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이해되지만, 그만큼 빨리 접시를 채워놔야할 것 같은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던 공간이었습니다.
* 노닐기 관련 자료
2020/03/08 - [노닐기보고서/+ Dessert] - 강화 카페 토크라피 : 이야기와 여유로 힐링하는 공간
빵을 골랐으니 음료도 골라야겠지요? 카페 562는 1인 1음료를 원칙으로 하며, 커피를 주문할 경우 아메리카노(ICE/HOT) 1회 리필이 가능하고 합니다. 커피를 드시는 분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저같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분에게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리필해주는데, 그외 음료는 리필을 해주지 않는다고 적혀있는걸 보니, 괜히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물론 서비스를 주는데에 감사한 부분이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작은 쿠키(로투스 비스코프 같은거..)라도 챙겨주는 센스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너무 진상손님의 느낌일까요..ㅎ
음료 가격은 대체로 약간 비싼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종류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그리고 주문 카운터 옆에는 조각케이크도 판매중입니다. 종류가 그리 많아보이진 않았어요. 수제 케이크라고 하는데, 홀케이크(케이크 한개)로 주문을 원하신다면 카운터에 문의해주시면 된다고 해요. 최소 하루 전 예약주문(선결제)을 하시면 되고, 홀케이크는 1호 또는 2호 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해주세요.
메뉴를 간단히 살펴봐요 :) |
저희는 총 5명이었는데,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 가운데 테이블 하나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토피넛라떼, 오곡라떼를 주문했고, 간단히 먹을 빵을 골라왔는데요. 빵을 주문하면 살짝 데워주시는 듯 했어요. 음료와 빵을 놓고 사진을 찍은걸 다시보니, 제가 사진을 못찍은건지... 뭔가 음료와 빵이 컵과 접시와는 어울리지 않는듯한 느낌이 들네요. 빵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려 연출하긴 했으나, 그릇 색깔이나 스타일이 빵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음료잔도 글쎄요.. 그냥 그저 그런 느낌입니다. 뭔가 올드한 느낌이 드네요..ㅎ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하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으면 되지 않겠어요? 빵은 먹기 좋게 모두 잘라줬습니다. 스콘은 자르는데 다 부스러지니, 자를 때 주의하세요. 여러가지 빵을 하나씩 맛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브라우니가 괜찮네요. 꾸덕한 식감에 입이 즐거워졌습니다. 그외 빵들도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냥 그저 그런.. 누구나 다 아는 맛이었습니다.
주문한 음료를 먹어볼 시간입니다. 저는 토피넛라떼를 주문했는데, 한입 마셔보니 커피맛이 살짝 났습니다. 커피를 끊은지 좀 되었는데, 커피맛이 느껴져서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보통 다른 카페에서 토피넛라떼를 주문하면 Non커피메뉴인데.. 이곳은 아닌가봐요. 한두잔 마시고 빵 먹기에 집중했네요. 동생들이 마셨던 아메리카노는 보통의 맛이라고했고, 오곡라떼는 미숫가루를 먹는 것 같다고 했네요.
노닐기 총평
'카페 562'는 동생들의 추천으로 방문한 곳인데, 이용에 관련한 대부분의 것들이 저에겐 별로였던 카페입니다. 개인의 차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닌가 싶네요. 사람이 많은 주말에 방문해서 복잡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가격에 대비해서 그만큼 카페 이용에 만족을 얻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한적한 시간에 방문해보고 비교해보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기 때문에 패쓰하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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