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부품누락, 내가 당첨될 줄이야! 이렇게 대처하세요!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D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이케아 국민 의자인 '밀베리에트'를 소개했습니다.

직접 써보니 쿠션감이 좋고, 편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2020/07/19 - [노닐기보고서/겪은것들] - 바퀴에 잠금 기능이?! 이케아 '밀베리에트(MILLBERGET)' 직접 만들고 앉아봤어요:)

바퀴에 잠금 기능이?! 이케아 '밀베리에트(MILLBERGET)' 직접 만들고 앉아봤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상품은 서재에 들여놓은 책상 옴리덴(AMLIDEN)인데요!

옴리덴 역시 책상 인기순위로 손에 꼽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옴리덴 상판 가격은 9만 원이고, 책상다리는 개당 3만 원으로 총 21만 원에 구매 가능했습니다.

직접 들고 오는 것도 가능했지만, 무게 때문에 그냥 배송 서비스를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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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리덴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이케아 배송서비스를 통해서 받은 옴리덴이에요^^

 

옴리덴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상판 한 개와 책상다리 4개가 끝이에요...ㅎ

책상다리는 하나하나 개별포장되어 있었어요.

 

포장을 뜯으면 기다란 막대기 한 개와 동그란 쇠뭉치(?)

그리고 나사와 끌림 방지 덮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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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다리부터 만들어 봅시다

 

 

먼저 책상다리에 동그란 쇠뭉치 같은걸 홈에 맞게 끼워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표시한 것처럼

다리에 있는 동그란 구멍과 쇠뭉치에 있는 구멍이 반드시 일직선이 되게 끼워주셔야 해요.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쇠뭉치를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끼워보시면 일직선이 되는 순간이 있을 거예요!! ㅎㅎ

 

 

 

 

다음은 고정을 위해 부속품을 끼워줄 차례입니다.

먼저 가운데 구멍이 나있는 부속품을 책상다리에 있는 구멍에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 기다란 나사를 사진처럼 끼워주면 되는데요.

나사를 위에서 아래로 꽂을 때, 구멍에 잘 맞춰서 넣어주셔야 해요.

 

이 과정은 공통 사항이기 때문에, 나머지 다리 3개도 똑같이 준비해주면 되는데

저는 그냥 다리 하나 만들면 책상에 고정하고, 다시 다리 하나 만들고 고정하는 순으로 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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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다리 고정시켜주기!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책상다리를 만들고, 곧바로 책상에 나사를 통해 고정시켜줬어요.

책상 상판에 나있는 구멍에 맞춰 다리를 놓고 나사로 고정해주면 되는데요.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니, 누구든지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 . 런. 데. !!!!!  

 

 

 

마지막으로 남은 책상다리 하나를 조립할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마지막 책상다리 포장을 뜯어보니, 사진에 표시한 나사와 쇠뭉치 부속품이 안들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

 

이케아 가구를 수없이 사고 조립해오면서, 부품이 누락되었던 건 처음이었어요. 

이렇게 미완성으로 남은 책상 조립의 결과물....

 

다리 하나를 완성하지 못한 채 서재방에 방치해둬야 했습니다 ㅠ

 

 

그렇다면

부속품이 누락되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먼저 매장에 있는 고객센터에 방문하셔서

설명서에 있는 부품번호를 보여주고 받아오는 방법이 있었는데요.

 

2020/07/11 - [노닐기연습장/생활정보] - 나만 몰랐나? 365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한 이케아(IKEA)

나만 몰랐나? 365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한 이케아(IKEA)

 

이 부품 하나를 받자고 이케아에 방문하는 것도 오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케아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습니다.

 

  이케아 대표번호는? 1670 - 4532  

 

전화를 해보니 정상상품을 택배로 보내주고,

불량상품은 택배기사님이 수거하는 걸로 진행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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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의 재조립....ㅎ

 

 

며칠 후 누락되었던 부품이 도착했어요. 

드디어 책상다리의 마지막 하나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락된 부품도 왔겠다, 이제 나머지 책상다리만 고정하면 조립은 끝나게 되는데요.

오래 묵혀둔 일을 끝내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아참, 여기서 잠깐!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책상다리에는 미끌림 방지 플라스틱을 설치할 수 있어요.

 

 

 

 

하얗고 동그란 플라스틱에 철로 된 뾰족한 나사 같은 게 박혀있었는데요.

이 것을 책상다리 끝에 놓고 박아줘야 합니다.

 

박을까 말까 하다가 박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박기로 했습니다.

설명서에서는 망치를 이용해 박으라고 했는데, 저희 집엔 망치가 없네요;;ㅎ

 

 

 

 

그러던 제 눈에 뜨인 것은 바로 옆에 쌓아뒀던 '수학의 정석'!!! ㅋㅋ

두꺼운 책으로 박으면 잘 박힐 것 같았어요.

 

미끌림 방지 플라스틱에 있는 나사를 정중앙에 잘 놓은 뒤,

수학의 정석으로 살살 내리쳤습니다. 두꺼운 책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잘 박혔어요.

 

하지만.... 3개째 박아갈 무렵.

책 표지가 내리치는 힘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는 결과를 초래했어요.... ㅠ

 

 

 

 

포기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하나를 '뭘로 박아야 할까?' 하다가 아령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아령은 운동하려고 산 건데, 모셔만 두고 이럴 때 쓰네요....ㅎ

 

이렇게라도 사용하니, 사길 잘했다는 자기 위안을 하고.... 열심히 박아줬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에 플라스틱에 붙은 나사가 휘어서 박히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다시 잘 뽑아서 살살살 조심스럽게 내리쳐줬습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나사가 부러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미끌림 방지 플라스틱을 책상다리마다 고정시켜주는 작업을 마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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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리덴 책상, 내돈내산 후기

 

 

어떤가요?!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옴리덴 책상'입니다.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널찍한 게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책상 상판의 질감도 까끌거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크기도 적당한데, 무엇보다 높이가 대박입니다.

가구는 인체공학적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으나 앉아서 팔을 올려놓으면 그렇게 편할 수 없습니다 ㅎㅎ

 

부품 누락과 미끌림 방지 플라스틱 박는데 고생이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케아 책상을 구매하신다면, 저는 옴리덴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