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싸이월드 부활! ㄴr는 오늘도 눈물을 흘린ㄷr..☆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싸이월드 부활! ㄴr는 오늘도 눈물을 흘린ㄷ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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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부활 #싸이월드BGM2021

싸이월드 부활 소식

 

싸이월드는 2000년대 초반 그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담았던 미니홈피를 기반으로 한 토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그 때는 모든게 '싸이월드로 시작해 싸이월드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그런데 2019년 10월부로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많은 분들의 사진과 다이어리 등의 추억이 봉인되어 버리고 말았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희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싸이월드가 오는 7월 5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것이었어요. 이 말을 듣고,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가보니 '아이디 찾기 예약 신청'과 '도토리 환불 신청'을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기존 싸이월드 BGM TOP 100 차트에 있는 곡을 부르는 <싸이월드 BGM 2021>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미 그 첫 번째 곡이 발표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싸이월드의 부활과 싸이월드 BGM 2021에 관련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싸이월드의 부활

   

◇ 그 시절 추억을 다시 느껴보자

 

싸이월드가 오는 7월 5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미니홈피에 올려둔 사진이나 동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와 함께 미니홈피에 달렸던 댓글이나 BGM, 도토리 수량 등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아이디가 너무 시간이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는다면, 홈페이지에서 실명인증을 통해 즉시 찾아볼 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설레입니다. 싸이월드 서버에 저장된 사진 170억장, 1억 5천개의 동영상이 복구 되었다고 하는데요. 다만 데이터 이전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로 7월에는 베타 서비스가 제공되고, 10월부터 정식 서비스가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부활하는 싸이월드는 사진첩과 음악듣기 등의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고, AR과 VR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기존에 '도토리'로 불렸던 싸이월드 결제수단이 '싸이월드 코인'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좀더 새롭게 진화할 것 같다고 하네요. 예전의 감성, 추억과 현 시대의 기술이 접목하여 새롭게 선보일 싸이월드. 그 모습이 너무 궁금해집니다.

 

 

 

 

   

싸이월드 BGM 2021

   

◇ 인기있던 BGM 다시 듣기

 

싸이월드 부활 소식과 함께 들었던 '싸이월드 BGM 2021'은 싸이월드의 BGM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온 역대 TOP 100 곡을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가창자가 리메이크하여 노래하는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라인업에는 <고칠게 - 진원>·<기억을 걷는 시간 - 넬>·<Y - 프리스타일> 등이 있고, 1차 가창자로는 소유·가호·펀치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차 가창자 라인업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니 귀추가 주목됩니다. 20년 전 BGM으로 인기를 끌었던 그 시절 명곡을 요즘 세대의 감성으로 부르는 노래. 그 느낌은 어떨까요?

 

 

찾아보니 어제 (6/29) 그 첫 번째 리메이크 음원인 'Y(와이)'가 공개 되었다고 합니다. 씨스타의 맴버였던 '소유' 님이 가창자로 나섰는데요. 당시 '프리스타일' 이라는 그룹이 불러 미니홈피 BGM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요즘 느낌으로 편곡해 불렀습니다.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음원과 동영상이 공개 되었는데요. 저는 미니홈피의 미니룸을 재현한 스튜디오를 통해 그 시절을 잠시 추억하고 회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활하는 싸이월드를 보며

   

◇ 그 시절 우리의 모습이 담긴 추억 저장소

 

2000년대 10~20대였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싸이월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 시절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열심히 꾸미고, 일촌 파도타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었으니까요. 일촌명을 어떻게 해야할지, 일촌평이나 방명록을 적었다 지웠다를 수없이 반복하셨던 분들도 계실거고요. 방문자수에 목을 메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대문에 걸어뒀던 대표사진이나 명언의 글귀는 지금 보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정도로 오글오글 하고요. 다이어리에 적었던 글도 상당히 심오했었죠. 기분에 따라 바뀌는 미니미와 BGM. 미니홈피에 들어가보고 그 사람이 연애중인지 이별했는지를 간접적으로도 알 수 있었어요. 

 

기억이 맞다면 저는 2008년 정도까지 싸이월드를 했었습니다. 아이폰3이 나오고, 페이스북이 등장하면서 싸이월드는 소홀했던 것 같아요. 당시 군 복무 중이었는데, 간간히 싸지방(사이버지식정보방, 일명 PC방)에서 친구들 미니홈피에 놀러가 사진을 구경하고 댓글을 달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제 미니홈피에 친구들이 남겨준 방명록을 통해 힘을 냈었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군시절 힘들었던 일과 마음 등을 다이어리에 간단히 적었던 것 같은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다이어리는 일기장에 적어야지.. 제가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2008년 이후로 10년도 넘게 지났는데, 이렇게 기억이 생생한 것 보면 싸이월드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이 어마어마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싸이월드 부활 소식이 더욱 반가운 것일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활하는 싸이월드 서비스를 통해 타임머신 타고 추억여행 한번 다녀오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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