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처음 받아본 선물은? 밍크뮤(minkmui) 아기옷이었다.

#밍크뮤 #여자아기옷

밍크뮤 아기옷

 

임신을 알게 되고 튼살크림이나 영양제. 그리고 과일 같은 선물은 많이 받았는데, 옷을 선물받은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내와 둘이 사는 집에 아기와 관련된 물건이 생기다니. 선물 받은 옷을 꺼내보고 있자니, 기분이 뭔가 이상하고 설레임이 차올랐다. 몇달 후면 태어날 우리의 아기는 지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더운 여름과 가을이 지나면 만나게 될 복덩이(태명). 복덩이가 선물받은 옷자랑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밍크뮤(minkmui)

　　　

밍크뮤

 

밍크뮤는 아내 주변의 출산한 사람에게 선물하던 브랜드라고 한다. 아내가 봤을 때 너무 예뻐서 항상 손이 가는 브랜드였다고 한다. 늘 선물하기만 하던 아기옷. 이번엔 우리가 선물받게 되었다. 포장부터가 너무 예뻤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귀여운 손싸개와 함께 작은 가방에 옷이 담겨 있었다. 핑크핑크한 가방 끈에서 기대감이 차올랐다.

 

밍크뮤-상하의-손싸개

 

구성은 상의와 하의. 그리고 손싸개 한쌍이었다. 밍크뮤 옷을 눈앞에 펼쳐놓은 순간 너무 예쁘다는 생각과 아기아기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것 같았다. 이 옷을 입게 될 복덩이의 모습도 상상이 되었는데, 뭔가 신기하고 뭉클한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밍크뮤 옷 구경해요

　　　

밍크뮤-전신사진

 

들어있던 옷을 다 꺼내서 잡지에 실린 코디처럼 디스플레이 해봤다. 하얀 상의에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준 하의. 동글동글한 손싸개가 포인트를 줬다. 상의에 놓인 꽃자수도 너무 예뻤는데, 이 맛에 아기 옷을 사는게 아닌가 싶었다.

 

밍크뮤-상의-상세사진

 

밍크뮤 상의는 한복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었는데, y자로 되어있는 목부분의 레이스가 포인트 되어 있다. 그리고 아래로 쭉 뻗어있는 똑딱이 단추. 옷을 입히고 벗기기에 편리할 것 같아보였다. 무엇보다 보라색과 연보라색으로 수놓인 꽃이 너무 예뻐보였는데, 얼른 이 옷을 입을 복덩이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밍크뮤-하의-손싸개-상세사진

 

하의 뒷부분은 아기가 움직이기 편하고 기저귀를 차고 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이 되어있었고, 밍크뮤 택이 수 놓여있었다. 그리고 손싸개는 손목부분에 레이스장식이 되어있었는데, 아기 옷에서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는게 참 웃기다.

 

 

 

 

　　　

밍크뮤 아기옷을 선물받은 소감

　　　

아기옷을 처음 선물받았고, 우리집에 처음으로 생긴 아기물건이 되었다. 조카나 친구의 자식들 옷을 볼때는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는데, 막상 내 자식이 될 아기 옷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고 있노라니 기분이 이상했다. 가슴이 뭉클하고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가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너무 예쁜 옷을 선물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개월 뒤면 만나게 될 우리 아기 복덩이. 그떄까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아빠와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