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일산 4대 대형스시집 도장깨기'의 마지막, 청담하나 솔직후기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일산 4대 대형스시집 도장깨기'의 마지막, 청담하나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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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 오늘은 일산 스시집 '청담하나' 이용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이날은 와이프 생일을 맞아, 저희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했었어요. 회를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미리 예약해둔 스시집입니다. 참고로 일산에는 대형 스시집이 4군데 있는데요. 백석과 대화역에 위치한 '삿뽀로', 정발산 근처에 있는 '아소산', 식사동에 있는 '긴자'가 있고, 가장 최근에 오픈한 오늘 소개해 드릴 '청담하나'가 있습니다. 이곳 '청담하나'는 주변을 지나갈 때마다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와이프 생일에 와보게 되었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청담하나'를 방문하는 날. 제가 직접 먹고 이용했던 후기는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래 포스팅에서 사진과 함께 해보시죠!

 

 

 

 

 

 

  '청담하나' 가족B코스 솔직후기  

 

 

저희가 방문할 스시집 '청담하나'는 디딤타운 3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건물 1층에 도착하니, 주차요원이 '어느 음식점에 왔는지'를 먼저 물어봅니다. 직접 주차를 할 수 있지만, 발렛을 해주신다고하니 마다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바로 차에서 내려 건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발렛은 별도의 요금을 받지 않으셨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3층 '청담하나'입니다. 가게 옆에는 '공화춘'이라는 중화요리 전문점도 있었는데,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대기줄이 있을 정도였어요. 다음 번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청담하나'로 들어갔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좋았고, 가게 입구에는 돌잔치를 위한 돌잔치상과 선물세트가 디스플레이 되어있었습니다. 식사 뿐만아니라 돌잔치나 모임을 할 수 있는 곳인가봅니다.

 

 

 

 

점원의 안내를 따라 예약한 룸으로 향했어요. 나뭇잎 모양의 문창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내부가 마음에 들었어요. 긴 복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꺾으니 단독 룸이 나왔어요.

 

 

 

 

'청담하나'의 메뉴를 둘러보세요. 다양한 코스요리와 식사, 특선요리가 있네요. 무엇을 먹을까 결정장애를 일으킬 것만 같았어요.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저희는 가족코스 B course(45,000원/1인)를 먹기로 했어요. 4개를 주문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본 세팅은 숟가락 2개와 젓가락, 앞접시와 컵, 초장과 간장 및 물티슈에요. '숟가락은 왜 두개일까요?' 그 답은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식기는 바깥쪽에 있는 것부터 안쪽으로 순서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자완무시에요. 바로 이걸 먹으라고 숟가락이 두개입니다. 자완무시는 식전음식으로 부드럽게 속을 채워주는 음식입니다. 쑥 잎이 꽂혀있는 계란찜 같았는데, 안에는 새우살과 은행이 들어가 있네요. 제 입에는 계란찜 같은데.... 계란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여튼 부들부들한 식감이 좋아 목넘김이 좋았고, 배고팠던 위를 조금 채워주는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볶음김치와 토마토절임 락교 및 단무지 같은 것들이 나왔어요. 볶음김치는 생각보다 매콤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삿뽀로'에서 먹는 갓김치가 더 맛있습니다. 토마토절임은 그 맛이 특이했는데, 말린 장아찌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달콤할 줄 알았는데 매콤했습니다. 몇번 더 리필해먹었던 것 같네요.

 

 

 

 

다음은 계절샐러드입니다. 계절마다 내용이 바뀌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작은 주꾸미가 들어있었어요. 야채와 과일,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계속 손이 가는 샐러드였습니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입맛을 돋우는 정도가 되겠네요.

 

 

 

 

다음으로 제철회가 나왔습니다. 나무 판에 놓인 돌 위에 놓인 여섯가지 회. 하나같이 싱싱해보였어요. 이렇게 회가 다양하게 나올 때는 회 이름을 표기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어떤 생선인지, 어느 부위인지는 잘 모르고 먹었어요. 한가지 확실한건 도미 정도?...ㅎ 회를 먹느라 몰랐는데, 나무 판 가운데에 낚시하는 할아버지 모형이 놓여있네요. 이 모형, 강태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철회와 함께 나온 고바찌(6구) 입니다. 제철 해물 여섯가지가 접시에 담겨나왔는데, 싱싱한 해물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먹고 있으면, 초밥이 나옵니다. 초밥에 얹힌 회가 너무 싱싱해서, 초밥만 하나 더 시켜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남은 코스요리가 있으니 참았습니다.

 

 

 

 

해산물과 회, 초밥을 먹고나니 배가 불러옵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페이스 조절을 했어야 했는데...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서 그랬는지 약간 실패한 것 같네요. 다음으로 낙지볶음과 튀김, 스끼야끼가 나왔어요. 원래는 '대구매콤구이'가 나와야하는데, '낙지볶음'이 나왔어요. 물어보니 메뉴가 바뀌었다고 하네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한 음식인데, 다른 음식이 나와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이런건 주문할 때 미리 알려줬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님 메뉴판에 수정을 해두던지....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매콤한 낙지볶음은 맛이 있었지만, 밥 없이 볶음만 먹는건 별로인 것 같습니다. 손이 잘 안 가게 되네요. 튀김은 새우와 호박, 양파를 튀겼는데 적당한 온기와 바삭함이 있어 먹기에 좋았어요. 스끼야끼는 개별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접시 하나에 전골 형식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스끼야끼는 샤브샤브처럼 육수에 고기를 담궜다 빼서 계란에 적셔먹는건데, 이건 불고기 전골 같습니다. 해산물과 회를 먹을 때까지만해도 좋았는데, 그 다음에 나온 3가지 메뉴는 솔직히 썩 좋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다음은 뜨끈한 국물 요리가 나왔습니다. 서더리와 지리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맑은 국물인 지리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횟집에서 먹는 지리탕의 국물엔 기름기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희한한 점은 느끼하지 않고, 국물이 더 맛있다는 점이에요. 기름기 없는 국물보다 훨씬 깊고, 시원한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지리탕과 함께 나온 후식 알밥입니다. 다진 김치와 날치알, 애호박과 김, 깨소금이 들어가 있어요. 젓가락으로 쓱싹 비벼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알밥만 식사류로 따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밥 한입 먹고 지리탕 한 숟가락이면 속이 아주 든든해지는 기분입니다. 이미 앞에서 먹은 음식들이 많아서 배가 불렀는데, 맛있어서 계속 들어갔어요. 

 

 

 

 

후식은 녹차아이스크림과 매실차 중 하나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소화가 안되는 분들은 매실차를 드시고, 튼튼한 위장을 소유하고 계신분은 아이스크림을 드세요. 저는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일반 시중에 파는 그런 맛이 아닌 텁텁한 녹차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고급 아이스크림 같았습니다. 매실차도 한입 맛봤는데, 레몬조각을 띄워 놓은게 귀엽네요. 새콤달콤한게 정말 맛있었고, 소화도 잘 될 것 같았습니다.

 

 

이상으로 일산 '청담하나'에서 먹었던 '가족코스 B course' 리뷰를 마쳐보겠습니다. 중간에 먹었던 음식이 주문할 때 봤던 메뉴판 내용과 달리 나왔고, 생각했던 스끼야끼가 아니어서 실망을 했지만... 대체적으로 맛이 없지는 않네요. 하지만 구성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회와 초밥가지는 맛있는데, 그 다음에 나왔던 음식들의 조합이 별로예요.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싶, 저는 일산에 있는 대형 스시집(삿뽀로, 긴자, 아소산)을 모두 다녀봤는데, 하나같이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청담하나는 또 가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01/26 - [먹어보고서/맛집리뷰] - 일산 맛집 식사동 긴자 : 가족모임과 상견례 장소로 너무 좋아요.

 

일산 맛집 식사동 긴자 : 가족모임과 상견례 장소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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