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일기장/생각
노닐기 짧은 사색 : 축하받는 것에 아직도 어색한 나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축하를 받았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태어난 날을 축하받는 '생일'이 그 단편적인 예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생일 축하는 보통 하루종일 이어진다. 보통 축하는 날짜가 바뀌어 생일이 되는 0시 정각에 받는 축하 문자와 전화를 비롯해, 맛있는 미역국으로 차려진 아침밥상, 학교와 직장 등 자신이 속한 사회집단에서 받는 생일 축하와 일정을 마친 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저녁시간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오직 나만을 위해 주변 사람들이 준비해준 축하의 자리. 물론 축하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나의 경우는 불편하고 어색한 감정이 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축하의 자리에 주목을 받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된다. 사소한 것으로 예를 든다면 ..
2020. 6. 1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