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일기장/국내여행 I 해외여행
일본 교토 여행 : 2018년이 마지막 일본여행이 되어버렸어요
벚꽃과의 술래잡기 : 불운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2017년에 난생 처음 일본여행을 갔었다. 일본 여행은 살면서 생각조차하지 않았던 나인데... 교토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내가 방문했던 시기는 3월 말.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요량으로 오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사카에 도착해서 1시간을 달려 교토에 도착했지만, 벚꽃은 아직 피지도 않은 상태. 여행하는 이틀동안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앙상한 벚꽃나무요, 그 나무에 핀 것이라고는 초록색 벚꽃 망울뿐. 정말 운이 없었던 여행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날. 어느 강변에서 몇 송이의 벚꽃을 발견했고, 그 발견에 너무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 일을 하면서, 여행사진을 보며 나름의 행복감을 충전하곤 했다. 그런데 핸드폰을 바꾸면서 사진을 백..
2020. 2. 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