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양성.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시작합니다.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양성.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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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바로 선별진료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았고, 오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주일 간 재택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바뀐 코로나 검사 체계만큼이나 재택치료 방법도 어제부로 변경되어, 헷갈리고 복잡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부터 제가 직접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재택치료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니, 저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코로나 검사

 1) 변경된 코로나 검사 체계

 2) 코로나 확진

 

2. 확진자 및 동거인 재택치료

 1) 집중관리군vs일반관리군

 2)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3. 글을 마치며

 

 

1. 코로나 검사

 1) 변경된 코로나 검사 체계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사용법과 호흡기 전담 클리닉 코로나19 PCR 검사 비용

지난 2월 3일부터 선별진료소에서는 아무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받을 수 있던 PCR 검사는 고위험군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우선 대상이 되었는데요

nonilgi.tistory.com

 

지난 포스팅을 보셨으면 2월 3일부터 변경된 코로나 검사 체계에 대한 개념이 생기셨을 겁니다. 예전에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가면 누구나 받을 수 있었던 PCR 검사를 이제는 고위험군이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분들은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받으셔야 합니다. 

 

 

 

 

 2) 코로나 확진

지난주 일요일.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회사 동료의 코로나 확진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날 바로 자가검사키트를 해봤는데, 다행스럽게도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머리가 엄청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못 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퇴근을 해도 머리가 너무 아파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인 화요일. 몸이 좋아진 것 같아 출근했는데, 일하는 동안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요새 무리를 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다음날 휴가를 쓰기로 했어요. 이날 회사에서는 확진자 1명이 더 나왔는데, 불안한 마음에 퇴근하자마자 키트로 검사해봤고, 그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휴가를 냈던 수요일.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키트 검사를 해봤는데, 역시나 결과는 '음성'. 키트 검사 결과는 계속 음성인데, 몸이 뻑적지근한 건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저녁으로 매운 주꾸미 볶음을 먹고 땀을 좍 빼니, 몸이 가벼워지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 출근하고나서부터 였습니다. 일을 하고 있는데, 인후통이 심해지더니 목소리가 자꾸 잠기더라고요. 몸도 으슬으슬한게 뭔가 이상하다싶어, 직원들이 없는 곳에 가서 바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양성'이었습니다. 당황스럽고 놀랐지만, 일단 사람들에게 전파시킬까봐 자리를 이동하지 않고, 바로 인사팀과 조직장에게 알린 뒤 선별진료소로 향했습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해주는 것으로 바뀌어서 그랬는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접수처에 가서 양성 반응이 나온 키트를 보여주고, 인적사항 및 문진표를 작성하고 PCR 검사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검사 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하였고, 검사를 받자마자 바로 집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을 취하는데 몸이 다시 안 좋아졌습니다. 특히 인후통과 근육통이 엄청 심했어요. 키트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80% 이상이 PCR 검사도 양성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음을 마음속으로 먼저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코로나 확진자는 재택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 치료가 10일부터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제공되던 재택치료키트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제공된다고 해서, 일단 재택치료키트에 뭐가 있는지 검색해보고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먹을 식사와 각종 상비약은 부모님께서 준비해서 문앞에 놓아주고 가셨고, 나머지는 다음날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약도 챙겨 먹은 뒤, 휴식을 취하다 잠에 들었는데, 몸이 너무 쑤셔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재택치료 상비약]

해열제, 인후통(가래,기침), 지사제, 소화제, 알레르기 완화제, 근육통 이완제

 

 

침대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오늘을 맞이하였고, 아침 10시가 안되어 PCR 검사결과를 문자로 받았습니다. 역시나 했던 코로나가 맞았습니다. PCR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KF94마스크를 항상 끼고 있었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 미팅이나 외근 등 외부사람들을 만난 적도 없었는데, 제가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의아했습니다. 퇴근하면 집으로 바로 와서 외출도 한번 하지 않았었는데, 감염경로를 알 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일단 제일 먼저 회사와 가족에 양성판정 소식을 알리고, 어제 준비하지 못했던 살균소독제와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구매했는데요. 엊그제부터 변경된 재택치료 방식 때문에 저는 일반관리군에 속하게 되어, 재택치료키트를 받지 못해 생각지 못한 지출이 나가는 것도 짜증이 났습니다.

 

몸은 어제보다 더 아픈데 짜증나고, 챙길 것과 신경쓸 것도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왕 양성 판정 받은 것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 잘 해서 잘 이겨내야죠. 어떻게 보면 이번 양성 판정으로 코로나 면역이 생기게 된 셈이니, 이제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에서는 2월 10일부터 변경된 확진자 및 동거인 재택치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확진자 및 동거인 재택치료

 1) 집중관리군vs일반관리군

지난 2월 10일부터 재택치료 방법이 변경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받게 되는 재택치료를 2가지로 구분한 것인데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뉘게 됩니다. 집중관리군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1. 60세 이상 또는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자로서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환자

 

2. 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당뇨,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쇄성폐질환(천식 포함), 활동성 암, 과체중(체질량지수 BMI 25kg/m2 초과), 인체면역결핍질환

 

3. 면역 저하자 : 자가면역질환자, HIV 감염자, B-세포표적치료 또는 고형장기 이식 중인 1년 이내 환자, 스테로이드제재 등 면역억제 투약 환자 등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자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키트(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세척용 소독제, 자가검사키트)를 지급받아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에서 1일 2회의 건강 모니터링이 진행됩니다. 이에 반해 일반관리군은 키트 지급없이 일반 의료기관의 전화 상담이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통해 상담만 가능한 점도 참고해주세요.

 

 

 

 

 2)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저는 일반관리군에 속해 오늘부터 셀프 재택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보건소에서 연락을 준다고 하는데, 연락이 오기까지 2~3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별도의 건강 모니터링은 없다고 하니 이점 참고해주세요.

 

제일 궁금한 것은 재택치료 기간일텐데요. 그 기간은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입니다. PCR 검사를 받은 날로 부터 일주일간 재택치료를 해야하는데, 기존 10일에서 7일로 기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재택치료 해제 전 별도의 PCR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3일 동안은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재택치료로 인해 자가 격리 기간 중 상태가 악화된다면,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외래 진료센터를 방문해야합니다. 비대면 진료는 지정병원이 없어, 낮에는 동네 병·의원에 연락을 하면 되고, 밤에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로 전화를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재택치료자와 함께 격리된 가족의 격리 여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족이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일 ~90일이 지난 사람 또는 3차 접종자)는 격리되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있을 시 검사를 진행하는 수동검사 대상이 됩니다. 만일 가족이 미접종자라면, 가족 중 최초 확진자가 격리해제 될 때까지 같이 격리되고, 해제 직전에 받은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격리가 해제됩니다. 양성이 나온 경우라면 확진일로부터 일주일을 격리하되, 이미 격리를 했던 동거 가족은 다시 격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3. 글을 마치며

코로나 확진자가 되고 일반관리군에 속해 재택치료를 처음으로 받고 있는 오늘. 보건소에서의 별도 연락은 없었고, 몸은 체력장을 10일 연속으로 한 듯 너무 뻐근하고 아팠습니다. 특히 등과 가슴쪽에 통증이 심해 제대로 누워있을 수가 없었어요. 다행히 고열이나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이 없었지만, 온 몸이 뻑적지근하고 쿡쿡 쑤시는 느낌은 정말 싫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컨디션이 좀 좋아진 상태인데, 오늘 밤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일주일의 재택치료 기간동안 있었던 증상과 느낀점 등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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