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모아 부평 테마 거리 본사 직영점 이용 후기
지속되는 날씨에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부평 디델리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베스킨라빈스에 왔는데, 같은 건물 위층에 있는 캔모아를 발견했습니다. 고민할 새도 없이 추억의 캔모아에 다녀와보기로 했습니다. 캔모아는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눈꽃과일빙수로 유명했던 그 시절 디저트 맛집이었는데요. 매장에 있는 그네가 유명했고, 무한 리필로 제공됐던 토스트가 인기 있었던 곳입니다. 오랜만에 캔모아에서 추억에 잠겼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부평 캔모아 너무 반갑자나~
부평역 부근에 위치한 캔모아입니다. 베스킨라빈스에 가려다가 발견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에는 캔모아는 물론이고, 베스킨라빈스, 설빙이 있어 여름철 디저트로 유명한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캔모아는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브랜드인데, 최근에는 전국에 2~3개 정도만 남아있다고 들었어요. 그중 하나가 부평에 있다고 했는데,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방문하게 되었네요. 참고로 최근에 캔모아가 몇 개 더 생겨서 부평에만 3개가 있습니다.
캔모아 내부 모습입니다. 50석 정도 자리가 있었는데 이미 만석입니다.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이날 저희는 대기를 했을 정도니까요. 그 시절의 추억을 갖고 있는 분들은 저희처럼 자녀를 데리고 오기도 했고, 요즘 젊은 친구들도 SNS에서 보고 온 건지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캔모아의 시그니처인 그네 의자입니다. 그 시절 캔모아에서 그네 의자에 앉아보지 않은 분은 없겠죠? 그네에 앉아 맛있는 눈꽃과일빙수를 먹으면서 즐거운 시절을 보냈던 그때가 떠올랐습니다.
캔모아 메뉴를 알아보자
캔모아는 요즘 시대에 맞게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키오스크 주변에는 추천 메뉴를 소개하는 POP가 있었는데요. 손수 직접 손으로 그려 넣은 감성이 그 시절 그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추천메뉴로는 수제 과일 콩포트 토스트, 모닝 사라다 빵,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거트 과일 샐러드, 가정식 식혜가 있네요.
캔모아의 시그니처 메뉴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눈꽃빙수와 파르페,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이 있어요. 그시절 눈꽃빙수는 신세계였습니다. 얼음으로 갈아 만든 빙수가 아닌 부드럽고 달콤한 눈꽃빙수의 얼음... 그때가 생각나서 하나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파르페도 하나 주문했어요.
구워낸 식빵 조각을 생크림에 찍어먹는 건 캔모아에서 국룰이죠. 토스트는 1인 1 메뉴 주문 시, 리필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무한 리필이었는데, 요즘은 몇 번을 해주는지 궁금하네요. 물어보려고 했는데 깜빡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이날 1번 리필해 먹긴 했어요.
정말 오랜만이야. 눈꽃빙수야
주문한 눈꽃빙수와 딸기 파르페가 나왔습니다. 식빵 하나를 구워 4조각으로 잘라 낸 토스트도 생크림과 함께 나왔네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눈꽃빙수의 모습에 살짝 흥분되기도 했습니다. 눈꽃빙수는 2인이 드시기에 충분한 메뉴로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추가로 과일 토핑을 얹을 수도 있어요. 청포도와 참외, 복숭아, 멜론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옛날엔 바나나와 딸기도 들어 있었는데, 기본 메뉴에 나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어릴 때 먹어서 그런가... 그때는 엄청 커 보였을 수도 있겠지만, 크기는 그 시절보다 조금 작아진 것 같습니다. 우유를 얼려 대패처럼 갈아낸 눈꽃얼음 위에 시럽을 뿌리고, 그 위에는 체리로 장식했네요. 한입 먹었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그 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빙수를 평소에도 좋아하지만 이날은 정말 정신없이 먹었던 것 같아요. 빙수와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크림과 함께 나온 토스트입니다. 캔모아에서 토스트를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있어요. 별거 아닌데, 정말 맛이 있었거든요. 토스트는 리필도 가능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카페에 가면 흔하게 만날 수 있었던 파르페입니다. 요즘으로 따지자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인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파르페는 그 당시 가격이 비쌌던 것 같아요. 이번에 주문해 맛본 딸기 파르페 가격은 8천 원이었는데, 요즘 물가로 치면 적당한 것 같기도 하네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딸기 아이스크림이 들어가고, 콘프레이트, 각종 과일과 과자가 토핑 된 디저트입니다. 기다란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메뉴입니다. 눈꽃빙수와 함께 그 시절 시간여행을 원하시는 분은 파르페를 주문해 보세요. 오랜만에 만난 캔모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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