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우승할까?

한국시간 8월 11일 오전 2시 45분 모나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 높이뛰기 선수인 우상혁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육상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카타르의 바심 선수와 다시 한번 맞붙게 될 예정인데요. 9월 1일 전역을 앞둔 우상혁 선수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위

출처: 우상혁 선수 인스타그램

 

 

 

지난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종목에서 우상혁 선수는 2m 35cm를 뛰어넘으며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성적은 한국 육상 역사상 가장 높은 성적이었는데요. 이날 남자 높이뛰기 1위는 2m 37cm를 넘은 카타르의 바심 선수였고,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바심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 선수는 2m 33cm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었습니다.

 

 

 

 

 

 

 

22년 우상혁 선수 기록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기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3차례 경기에 참가했고 2m 33cm에서 2m 35cm의 기록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열릴 모나코 경기에서는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궁금합니다.

 

 

 -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 2m 34cm 우승

 - 5월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 2m 33cm 우승

 - 7월 세계선수권대회 : 2m 35m  준우승

 

 

 

 

 

 

다이아몬드리그는?

 

오늘 참가하는 대회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입니다. 그러면 다이아몬드리그는 어떻게 치러질까요?

 

 

올 시즌 다이아몬드리그는 총 13개 대회가 열립니다. 각 대회 1위부터 8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포인트가 8점부터 1점까지 차등 부여되는데요. 12개 대회까지 이 점수로 순위를 정해, 마지막 대회인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이 주어집니다.

 

 

남자 높이뛰기 종목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출전하게 되는데요. 올해 파이널 시리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9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참고로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5경기인데, 이미 카타르 도하, 잉글랜드 버밍엄, 이탈리아 로마에서 3경기가 치뤄젔고요. 오늘 열리는 프랑스 모나코 경기와 8월 26일 열릴 예정인 스위스 로잔대회 뿐입니다. 

 

 

다이아몬드리그 상금은 각 대회 우승 시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원)이고, 파이널 시리즈 우승 상금은 무려 3만 달러(한화 약 3,900만원)입니다. 그리고 파이널 시리즈에서 우승하게 되면, 2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게 됩니다.

 

 

 

 

 

 

파이널 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출처: 우상혁 선수 인스타그램

 

 

 

현재 우상혁 선수의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는 8점으로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두는 15점으로 장고 로벳(캐나다)과 탬베리(이탈리아) 선수가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강 바심(카타르) 선수는 7점으로 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우상혁 선수는 올해 다이아몬드리그에 1회 출전해 우승하여 8점을 기록 중인데, 남은 2경기 동안 10점 정도를 획득하면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현재 컨디션과 자신감이라면,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바심 선수와 탬베리 선수 등을 꺾고 우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육상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김연아, 손흥민을 잇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한명 더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