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부평 디델리 : 지금껏 먹어본 떡볶이 맛은 잊어도 좋아요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부평 디델리 : 지금껏 먹어본 떡볶이 맛은 잊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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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65번길 14

Time : 11:00 - 23:00

Parking lot :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Recommend : 정통 퓨전 라볶이(5,500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 부평 라볶이 전문점인 '디델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살면서 처음 듣는 떡볶이집인데, 부평에서 디델리 모르면 간첩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부평 문화의 거리 쪽에 위치한 '디델리'는 여자 친구의 부평 최애 떡볶이집입니다. 이날 부평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저녁을 디델리 떡볶이로 때우기로 했습니다.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여자친구 손을 잡고 도착한 디델리. 가게 외관부터 오래된 전통 맛집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며,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네요? 둘이서 먹어도 배부른 세트 메뉴도 있고, 식사메뉴도 다양합니다.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낯설지만 기대감이 컸던 디델리 첫인상

 

디델리 인테리어는 2000년대 초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오래된 동네 분식점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과 단무지, 국물은 셀프라고 해서 직접 가져와서 테이블에 셋팅해뒀습니다. 주문에 앞서 메뉴판을 좀 훑어봤는데요. 라볶이와 그라탕이 메인 메뉴인 것 같습니다.  김밥과 돈가스 종류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좋았어요. 저희는 퓨전 라볶이와 디델리 김밥, 유부초밥이 같이 나오는 1번 세트와 라볶이 1인분을 추가했습니다. 이미 1번 세트로도 양이 많을 것 같았는데, 여자 친구의 추천으로 라볶이 1인분을 추가 주문했어요.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주문한 1번 세트가 나왔습니다. 평범해보이는 라볶이와 김밥, 유부초밥입니다. 유부초밥은 4~6개 정도 나오는 줄 알았는데 2개밖에 나오지 않네요. 얼른 김밥에 라면을 얹어서 한입 먹어보고 싶었지만, 김밥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일단 김밥만 먼저 먹어보기로 했어요.

 

 

햄과 맛살, 시금치와 계란, 우엉과 당근, 단무지 등 총 7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디델리 김밥은 여느 김밥 체인점의 김밥보다 더 맛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게 만들기 제일 어렵다던데... 밥과 재료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어요. 유부초밥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였고, 적당히 초로 간을 한 밥이 맛있었습니다. 김밥 본연의 맛을 봤으니, 김밥 위에 라면을 얹어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먹는 것은 저만의 먹스킬 입니다.. 진짜 맛있으니 이렇게 드셔 보세요. 역시 김밥과 라볶이 라면은 찰떡궁합입니다. 

 


 

 

다음은 오늘 포스팅의 메인인 '라볶이'입니다. 메뉴판 음식 소개에 디델리 라볶이는 '12가지의 천연과일로 만든 새콤달콤한 맛'과 '7가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라고 하던데요. 소스 맛이 상당히 독특했어요. 지금까지 먹었던 떡볶이는 맵고 달짝지근한 맛이었는데, 디델리 떡볶이는 뭔가 피자맛도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그런 맛이었어요. 이제껏 그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맛이었는데, 맛이 없는 게 아니고 정말 너무 맛있어서 눈이 저절로 떠졌어요. (포스팅을 적는 지금도 침샘이 엄청 자극되네요.... 또 먹고 싶다 ㅠㅠ)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설명을 못 해 드려서 죄송한 마음만 가득할 뿐...

 

그리고 디델리 라볶이에는 정말 특이하게 수제비가 들어갑니다. 보통의 기다란 떡볶이 떡도 물론 들어가는데, 수제비가 들어간 것은 신의 한수입니다.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리고 간도 잘 배어있습니다. 수제비로만 만들어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디델리 라볶이에는 수제비뿐만 아니라 떡국떡과 만두, 계란 등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었는데요. 메뉴에 설명한 대로 정말 7가지의 골라먹는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어요.

 

 

노닐기 총평

'배가 불러도 자꾸 젓가락이 가는 음식'이면 진짜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죠? 이 말은 디델리 라볶이를 두고 하는 말이 확실합니다. 이날은 점심 약속으로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였고, 5시 전후로 만나서 먹었던 라볶이라 솔직히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았어요. 하지만 라볶이를 한입 먹자마자 젓가락과 숟가락은 멈추는 것을 몰랐고, 추가로 주문했던 라볶이까지 모두 클리어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매운 떡볶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마성의 소스가 이런 사단을 만들고 말았네요...ㅎ 다음번에 디델리를 방문한다면 라볶이 3개는 시켜서 둘이 나눠먹어야겠어요. 포스팅 적는 내내 침이 고인다고 말씀드리면, 그 맛은 설명을 다 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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