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갈매기 송림점 : 신선한 고기와 함께하는 가족모임장소로 제격이네!

송도 갈~~매기, 송도 갈~~매기

Location : 인천 서구 백범로 872

Time : 매일 11:30 - 22:00

Parking lot : 대형 주차장 완비되어 있어서, 주차는 걱정 없어요!

Recommend : 소 생갈비살 & 전통 갈매기살

 

안녕하세요. 오늘은 갈매기살 맛집으로 유명한 인천의 '송도 갈매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988년부터 영업을 해온 이곳은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음식점이네요. 이날은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제 승진을 축하해주신다고 자리를 준비해주셨는데요, 예비 처남과 처남댁도 같이 저녁을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쁜 소식과 함께 다 같이 모여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네요.

 

 

토요일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고기를 소개하는 입간판이 있었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도 보이네요. 후식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을 기대하며, 안내에 따라 예약된 방으로 갔습니다.

 

 

이날 모임 인원은 총 6명이었어요. 식수에 맞게 세팅된 테이블. 보기만 해도 먹을 음식에 기대가 됩니다. 송도 갈매기에는 숯불구이류와 점심특선, 식사 및 단품 메뉴를 판매하고 있네요. 갈매기살이 맛있다고 해서 갔던 건데, 이날은 소 생갈비살을 주문했습니다. 

 

 

 

 

다채로운 밑반찬과 맛있는 생갈비

 

고깃집답게 밑반찬이 잘 나왔습니다. 명이나물도 나왔고, 각종 샐러드와 묵은지, 양파절임과 오이무침도 나왔어요. 반찬들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는데요. 특히 명이나물이 일품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 약간의 입가심과 요기를 하고 있으니, 곧바로 숯불이 들어왔어요.

 

 

엄청난 화력의 숯불입니다. 직접 숯불을 만드시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숯불 비주얼이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쉽게 꺼지지 않을 것 같은 열기를 뿜뿜하고 있네요.

 

 

주문한 소 생갈비살이 나왔습니다. 소 생갈비는 1대에 1인분인 것 같네요. 큰 뼈에 달라붙어있는 갈비살의 마블링이 아름답습니다. 버섯도 갈비대 하나당 1조각 같이 나오는데요. 자고로 소고기는 한 번에 올려 익히지 말고, 그때그때 구워서 신속히 먹는 게 제맛입니다. 음.. 맛있게 먹고 떠드느라 익은 고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ㅠ 강렬한 숯불로 살짝 구워낸 소생갈비살의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촉촉한 고기는 혀에 닿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리더라고요. 주문했을 때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막상 먹고 나니 배가 엄청 부릅니다. 양이 적은 게 아니었어요.

 

 

 

소갈비살을 2인분씩은 먹은 것 같은데요. 너무 배가 불렀지만 고기와 함께 국수를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후식을 주문했어요. 2인 1 메뉴의 느낌으로 물막국수와 쟁반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저희 커플이 주문한 물막국수는 약간 심심한 맛이 강했어요. 간이 좀 더 쌨으면 배가 불러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쟁반막국수는 직접 비벼먹는 막국수였는데, 접시보단 볼에 담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비비는데 야채가 접시 밖으로 다 떨어져 나갈까 봐 조심스럽게 비볐습니다. 한 젓가락 맛을 봤는데, 물막국수보다는 쟁반막국수가 더 맛있네요.

 

노닐기 총평

갈매기살이 맛있다고 하는 '송도 갈매기'에서 먹은 소 생갈비살. 질 좋은 소고기를 세고 강한 숯불에 살짝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을 때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막상 먹고 보니 양이 상당합니다. 송도 갈매기는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다만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서빙하시는 분들이 정신이 없어 보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생갈비살도 맛있었지만, 다음번에는 갈매기살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생갈비보다 갈매기살이 더 맛있다고 하셔서요. 다음 번에는 제가 모시고 갈매기살 먹으러 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