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가지 육수에 따라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어요! 모던샤브 하우스 광화문 D타워점
모던샤브 하우스 광화문 D타워점 이용후기입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에 나들이를 갔다가 D타워에 있는 모던샤브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추천한 맛집인데, 지난번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 웨이팅이 길어 가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샤브샤브는 저희 부부의 최애 음식인데, 돼지고기 샤브샤브는 지난 제주 여행에서 처음 보고, 이번에 2번째로 보게 되었네요. 모던샤브 하우스에서 주문한 시그니처 메뉴로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물론이고, 후식으로 맛있는 트러플 리조또까지 맛보았습니다. 그 생생한 후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모던샤브 하우스 광화문 D타워점
아내의 추천으로 드디어 방문하게 된 모던샤브 하우스입니다. 미리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가서 편한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광화문 D타워 5층에 위치해 있었고, 주차는 건물에 하시면 됩니다. 저녁 6시에 갔는데, 이미 사람은 만석이었고 웨이팅도 있었어요. 미리 세팅된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모던샤브 하우스 육수는 9가지나 됩니다. 버섯을 비롯해 트러플, 유자 청양, 토마토, 김치 등 다양한 맛의 육수가 있네요. 다른 맛을 도전해보려고 했으나 무난하게 버섯 육수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샤브샤브를 다 먹고, 트러플 리조또를 먹기 위해서 였어요. 각 육수에 따라 샤브샤브를 먹은 뒤에 만나는 메뉴가 다릅니다. 리조또, 소면, 우동, 라면 등이 있어요.
모던샤브 하우스의 메뉴입니다. 시그니쳐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구성이 있는데요. 각 메뉴별 제공되는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부위와 등급이 다릅니다. 이날 저희는 시그니쳐 메뉴를 먹기로 했어요. 같이 간 우리 아이는 36개월이 되지 않아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시그니쳐 메뉴를 만나보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각종 채소와 4가지의 고기가 나왔어요. 고기를 보니 지난 제주도 휴가 때 방문했던 파르나스 호텔에 있는 샤부리가 생각났습니다. 샤부리보다 채소 구성은 더 좋았고, 육안으로 본 고기의 질은 더 좋아 보였어요.
파르나스 제주 맛집 샤부리 고기 무한 리필 샤브샤브 전문점
파르나스 제주 샤부리 이용 후기입니다. 이번 여름 휴가에 다녀온 파르나스 제주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샤부리입니다. 샤부리는 파르나스 제주 호텔 내에 있는 몇 안 되는 식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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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배추와 쑥갓, 청경채, 호박 등이 있고, 4가지 정도의 버섯이 나옵니다. 특이한 건 직사각형 모양의 분모자도 나오네요. 채소가 신선해 보여서 기분 좋은 식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샤브샤브 고기입니다. 마블링이며 때깔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각 2종씩 나옵니다. 돼지고기는 목살과 삼겹살이 나오고요. 소고기는 부채살과 알목심(윗등심)이 나옵니다. 얇게 썰어 나와서 끓는 육수에 살짝만 담가도 금세 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는 간장과 땅콩소스가 나오네요. 스위트 칠리소스를 먹고 싶어 물어봤는데, 모던샤브 하우스에는 이 2가지 소스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대신 간장 소스에 다진 고추와 마늘 등을 넣어 매콤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기호에 맞게 드셔보는 게 좋겠어요. 지난번 샤부리에서도 그랬고 저는 간장소스가 입에 맞지 않아 땅콩소스를 찍어 먹었습니다.
무한 리필 셀프바와 음료
식당 가운데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2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는데, 놓여 있는 채소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배추나 청경채 같이 대중적인 채소는 공통으로 있는데 쑥갓은 한쪽에는 있는데, 한쪽에는 없는 그런 상황? 어쩌면 한쪽에 있는 쑥갓을 다 가져가서 보이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
목이버섯과 청경채, 알배추 등이 놓여 있는데 채소가 하나 같이 신선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신선한 채소의 비주얼이 느껴지시나요?? 아 그리고 셀프바에는 아삭한 식감이 좋았던 궁채 피클도 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지 않는 반찬이니 가져와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새콤한 맛이 고기를 먹어서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잡아주는 반찬입니다.
음료 나오는 곳도 고급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환타와 콜라, 스프라이트가 있고요. 옆에는 정수기가 있어요. 얼음은 정수기에서 따르면 작은 얼음이 나오고요. 음료 기계 뒤편에는 조금 더 큰 사이즈의 각얼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9월 초인데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얼음이 담긴 콜라 한잔을 금세 비워내는 날이었습니다. 음료도 무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고기 리필과 트러플 리조또, 그리고 후식
먹다 보니 고기가 모자라서 리필을 했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시면 되는데요. 부위별로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보기엔 양이 적어 보이는데 먹다 보면 배가 엄청 부릅니다. 이날 2~3번 리필해 먹자고 다짐했는데... 1번밖에 하지 못했어요.
샤브샤브를 다 먹고 주문한 트러플 리조또 입니다. 시그니쳐 메뉴에 포함된 음식이예요. 트러플 리조또를 드시려면 버섯 육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직원분이 트레이에 가지고 온 트러플 리조또 재료를 찍어봤습니다.
국물을 살짝 남기고 밥알과 계란, 치즈 등을 넣어 죽처럼 만들다가 마지막에 트러플 오일을 뿌리면 완성됩니다. 샤브샤브집에서 계란죽이나 볶음밥은 먹어봤는데 트러플 리조또는 처음 맛보네요. 깊고 진한 트러플 오일의 향이 아주 좋습니다. 양도 적당해서 입가심하기에 딱 좋습니다.
접시에 담아 식혀주면서 먹었는데, 이 정도 양을 둘이서 4~5번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너무 좋아해서 만족스러웠던 메뉴였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입니다.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천연 과일로 만들어 낸 후식입니다. 오렌지와 파인애플이 믹스된 맛이었는데요. 사각사각 씹히는 게 샤베트 같기도 했고요. 뜨끈한 음식을 먹고 먹는 아이스크림이어서 더 맛이 좋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당 1개씩인데 아기에게는 서비스로 1개를 더 주셨어요.
주말 시그니쳐 성인 2인 가격은 11만 6천 원입니다. 인당 5만 8천 원인데요. 샤브샤브 가격치고 다소 비쌀 수 있지만, 모던샤브 하우스 광화문 D타워점에서 즐기는 야경과 질 좋고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와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내와 식사를 하는 동안 해외여행을 와서 저녁을 먹으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느낌이 든다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던 모던샤브 하우스 광화문 D타워점.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