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모산목장 낙농체험 어린이집 체험학습 다녀왔어요
파주 모산목장 낙농체험 후기 포스팅입니다.
아이 어린이집에서 다녀온 파주 모산 목장을 소개합니다. 직접 치즈와 우유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보고, 송아지에게 우유도 줘보는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오래간만에 공기 좋은 곳에 와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았고 주변에는 헤이리 예술 마을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가 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파주 모산목장에서 즐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파주 모산목장 이용 정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모산목장에 다녀왔습니다. 신세계 첼시아울렛 근처에 있었습니다. 도착을 하니 주차 공간이 넓게 잘 되어 있어 부담은 없었어요.
이번 모산목장 방문은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갔습니다. 가격은 단체 요금으로 적용되어 인당 28,000원이었어요. 개인체험으로 방문하시면 성인의 경우 인당 3만 원이고, 아이는 2만 8천 원입니다.
모산목장 체험은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뉩니다. 송아지 우유와 건초주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치즈 및 피자 만들기, 목장관람 및 자유시간인데요. 체험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입구를 들어서 지정된 곳에 짐을 풀고 목장부터 견학을 했어요.
모산목장 체험 활동 소개
많은 젖소들이 건초를 뜯어먹고 있네요. 오랜만에 듣는 젖소들의 울음소리에 목장에 온 것을 체감했습니다. 건초는 입구에서 나눠주시는데, 따로 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적당량의 건초를 집어 젖소에게 갖다 주면 맛있게 먹습니다. 아이들이 유난히 즐거워하는 순간이었어요.
아기 송아지에게 우유주기 체험도 있습니다. 직원이 통에 우유를 담아주면 가져와서 송아지에게 물려줍니다.
이런식으로 우유를 주게 되는데, 엄마 젖을 그냥 먹어도 되는데... 체험 활동을 위해 불편한 식사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네요. 그래도 맛있게 우유를 잘 먹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했어요.
체험을 마치면 짐을 놓았던 곳으로 다시 집합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가기 전 손을 씻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깨끗하게 손을 씻어주시면 돼요.
우유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곳에 왔습니다. 공간이 꽤 넓었는데요. 앞쪽에서 안내해 주시는 분이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재밌게 설명해 주세요.
아이스크림 만들 재료는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준비해 주셨네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원리는 잘 모르겠는데, 얼음을 아래 깔아 두고 그 위에서 미리 소금을 조금 넣어둔 우유를 열심히 거품기로 휘저어 주면 된다고 합니다.
15분 정도 열심히 번갈아가며 저어주면 아이스크림이 완성되는데요. 사 먹는 아이스크림의 모습은 아니고, 휘핑크림 같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식감은 크림 같지 않고, 아이스크림과 비슷했어요. 직접 만들어 먹으니 재밌기도 하고 맛도 좋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치즈와 피자를 만들 시간입니다. 다른 장소로 이동했는데요. 싱크대가 있는 공간이었어요.
준비물로 앞치마와 위생장갑, 목장갑과 고무줄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뜨거운 물에서 작업을 해야 해서 목장갑을 끼고 그 위에 위생장갑을 낀 뒤 고무줄로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치즈 만들기도 간단합니다. 네모난 두부모양의 우유로 만든 재료를 물에서 열심히 늘리기를 반복하면 되는데요. 마치 엿가락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뜨거운 물에 먼저 녹여 준 뒤에, 녹인 것을 한데 뭉쳐주면 되는데요.
열심히 늘리기를 반복하면 꾸덕한 치즈가 완성됩니다. 만들고 보니 스트링 치즈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잘 만든 치즈를 직원에게 전해주고, 피자 만들기 체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토마토와 고구마 무스를 바른 또띠아와 토핑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토핑을 먼저 또띠아 위에 올려주면 되는데요. 올리브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토핑 재료로 나온 올리브를 먼저 다 먹어버렸어요... 토핑은 좀 더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시기도 합니다.
아까 만든 치즈입니다. 어떤가요? 꽤 그럴싸한 모습의 치즈죠?
먹음직스럽게 만든 치즈는 토핑 위에 적당히 뿌려 주고 오븐에서 구워지길 기다리면 됩니다.
오븐에 넣고 잠시 기다리면 맛있는 피자가 완성됩니다. 직접 만든 치즈로 만들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비주얼도 그럴싸해 보입니다. 직접 만든 피자여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기도 했고요. 저도 덕분에 입이 즐거웠던 시간이에요.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을 찾고 계신다면, 파주에 위치한 모산목장에서 낙농체험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