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소화불량 #매실주스
두레생협 월앙매실원액
임신 중기에 들어선 아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원인을 찾아보니 자궁이 커지면서 위가 있던 부분을 압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음식을 조금씩 자주 챙겨먹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먹었는데도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약을 먹기엔 부담스러워 걷기도 해봤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또 다른 문제다. 고민끝에 천연 소화제인 '매실원액'을 구매해 먹기로 했다.
최근 매실원액을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얼음 동동 띄워 먹어보고 있는데 효과만점이다. 매실의 효능때문인지, 한 컵 마시면 자연스럽게 소화가 되면서 속이 편해지는 효과가 크다. 매실원액 덕분에 평온한(?) 식사 생활을 즐기고 있는 요즘. 임신 중기를 맞이하며 소화불량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매실원액을 소개해본다.
매실의 효능
매실은 매화나무에 열리는 열매로 영양분이 가장 많다는 요즘(6월)이 제철이다. 6월쯤 수확하는 매실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청색을 띄는 청매실이고, 7월까지 기다리면 노랗게 매실이 익게 되는데 우리는 이걸 황매실이라고 부른다. 매실의 효능은 정말 다양한데, 그 중 가장 큰 효능은 소화불량 및 위장기능 개선이다. 소화불량에 약 대신 매실주스를 마시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매실은 간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열을 낮춰주어 고열을 완화시켜주고, 염증을 제거하는데도 좋다고 하니 만병통치약이 아닐 수가 없다.
매실원액으로 만드는 주스
두레생협에서 구매한 월앙매실원액. 용량은 700ml이고 가격은 19,000원이다. 가격이 조금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2년간 숙성한 매실원액이라고 하니 어느정도 가격이 이해가 된다. 섭취방법은 생수와 매실원액을 5대1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매실원액은 개봉 후에 냉장보관을 하고, 제조일로부터 2년까지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침전물은 매실과육이라고 하니 걱정은 붙들어 메는게 좋겠다.
'월앙매실원액'은 뚜껑을 열면 액체가 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캡으로 한번 더 막혀있다. 왠지 참기름 병에 있는 마개처럼 꽉 닫혀있을 것 같은 예감. 그러나 생각보다 헐겁게 고정되어 있어 손가락으로 살짝 긁어내듯이해주면 캡이 빠져버린다. 캡을 제거한 매실원액은 얼음이 담긴 컵에 따라준다. 따르는 양은 보통 유리컵 밑바닥에 매실원액이 꽉 차서 아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다.
매실주스는 매실원액과 물을 컵에 따라주면 된다. 병에 써있던 제조방법은 물과 원액을 5:1로 섞어주라고 하던데, 정확히 계량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아내를 위해 몇번 타다보니 황금비율을 나름 터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집 컵 기준으로 컵 손잡이 위쪽부근까지 물을 따라주면 황금비율이 된다. 이렇게 맛있게 만든 매실쥬스를 마시고 속이 편해져서 좋다는 아내의 말을 들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는건 왜일까.
월앙매실원액 마셔본 후기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아내를 따라 직접 마셔보고 느꼈던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일단 두레생협에서 구매한 '월앙매실원액'은 향이 은은해서 좋았다. 이전에 인터넷에서 주문했던 황매실도 맛있었으나, 이번에 구매한게 더 입에 맞는다. 이전에 구매한 황매실원액은 시큼한맛이 너무 강해서 목넘김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앙매실원액'은 신것과 단것의 조화가 좋다. 그래서 마시는데 거부감이 덜했다. 그리고 보통 매실원액은 생수와 함께 타먹는데, 플레인탄산수와 함께 타먹는 것도 별미다. 왜냐하면 톡톡 터지는 탄산수와 함께 목구멍을 따라 넘어가면서 소화가 2배로 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집에 탄산수가 있다면 탄산수에 타 마셔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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