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가격에 놀라고, 양에 속았다. '신라호텔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가격에 놀라고, 양에 속았다. '신라호텔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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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 오늘은 신라호텔 어반 아일랜드(야외 수영장)에서 먹었던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신라호텔에 가면 뷔페 말고,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 2개 있는데요. 첫번째는 망고빙수이고, 두번째가 오늘 소개할 '차돌박이 짬뽕'이에요. 지난번 소개했던 '룸서비스 순살치킨' 포스팅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메인에 올라갔는데, '차돌박이 짬뽕'도 그랬으면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ㅎ 

요즘 코로나때문에 수영장 이용에 제한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저희가 방문했던 지난 여름은 수영장 이용이 가능했어요. 다행히 수영장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고,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수영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좀 놀다보니 배가 고파왔고, '기회는 이때다' 싶어 '차돌박이 짬뽕'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그 비주얼과 맛이 어땠는지. 같이 보실까요?!

 

 

 

2020/07/04 - [놀아보고서/신혼여행] - 제주신라호텔 망고빙수 : 신사임당 한장으로도 모자란 프리미엄 빙수

 

제주신라호텔 망고빙수 : 신사임당 한장으로도 모자란 프리미엄 빙수

안녕하세요:D 오랜만에 찾아온 노닐기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얼른 준비하는 걸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산더미네요. 덕분에(?) 블로그 포스팅은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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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반 아일랜드 이용방법  

 

 

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반 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안내 표시판을 따라 끝까지 가면, 이용 안내를 도와주는 카운터를 만날 수 있어요. 어반 아일랜드 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룸넘버를 확인 하여 락커팔찌를 받습니다. 그런 다음 탈의실에 들어가서 간단히 샤워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수영장 입구에서 이용할 카바니나 선배드 등을 고를 수 있어요. 예약 가능한 자리를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고 직원분에게 말씀해주시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팔찌같은 걸 채워주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필수품이 된 마스크. 그 마스크를 보관할 지퍼팩도 챙겨주시네요. 그리고 수영장에 입장하면 끝!!

 

 

수영장을 이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수영할 때만 마스크를 벗는 거라 약간의 불편함이 있네요. 하지만 코로나 떄문이니 어쩔 수 없죠..ㅠ 이후의 일이지만 오션월드에 갔을 때는 '오션 마스크'라는 물에 젖지 않는 마스크를 나눠줘서, 마스크를 끼고 물놀이를 즐겼는데... 마스크를 쓰고 물놀이를 즐기는 건 답답한 일이었지만, 생각보다 편해서 좋았어요. 우리나라의 마스크 기술의 발전이 참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20/08/11 - [놀아보고서/국내여행] - 슬기로운 여름휴가 : 비발디파크에서 맘껏 즐겨보자

 

슬기로운 여름휴가 : 비발디파크에서 맘껏 즐겨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노 벨 비발디파크 이용후기 제2탄. 저희가 직접 비발디파크에서 놀거 먹으며 즐겼던 내용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2박3일 일정을 한 번에 포스팅 하기 때문에 내용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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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바다 대신 '어반 아일랜드'  

 

 

선배드에 누워 여유로운 신혼여행의 오후를 보내봤습니다. 서울 신라호텔 어반 아일랜드의 크기는 제주도 신라호텔 야외 수영장보다 크지 않네요.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퀵판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이곳은 퀵판이 없습니다. 수영 초보자인 저는 퀵판이 필요한데, 퀵판이 없다고 해서 당황했어요. 하지만 이날 퀵판 없이 수영에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물에 잘 떠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차가울 줄 알았던 물은 햇빛 때문인지 약간 미지근했어요. 수영장 사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자쿠지가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적당히 미지근한 물온도가 좋았어요. 선배드에 누워 바라보는 신라호텔 건물과 수영장 풍경. 도심 속 한적한 휴식공간임에 틀림 없습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수영장 물은 휴양지에서 바라본 에매랄드빛 바다를 보는 것 같았어요. 언제쯤 마음 놓고 여기저기 여행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저희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이 시간, 이탈리아 지중해 바다를 보고 있었을텐데...ㅠ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2020/07/27 - [놀아보고서/신혼여행] - 제주신라호텔 수영장 : 밤늦게까지 수영하고 싶다면 여기어때요?

 

제주신라호텔 수영장 : 밤늦게까지 수영하고 싶다면 여기어때요?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오늘은 지난 제주도 신혼여행 때 이용했던 <제주신라호텔> 수영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사실 어릴 때, 수영장 물에 빠져죽을 뻔한 이후로 수영장 근처를 얼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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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아쉬워도 물놀이를 하고나니 배가 고파왔습니다. 물놀이 후에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는데. 저희는 라면대신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인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49,000원)'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반 짬뽕 한그릇이 5만원가까이 하다니... 전날 룸서비스로 시켜먹었던 순살치킨에 이어 또 한번 가격에 놀라버렸습니다. 하지만 언제 이런데 와서 먹어볼 수 있을까요? 직원에게 짬뽕하나 달라고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는데 순살 프라이드 치킨도 있네요? 그런데 가격은 48,000원입니다. 전날 룸서비스로 시켜먹은 것과 1만원 차이가 나는 걸 발견했어요. 메뉴를 비교해보니 룸서비스로 먹었던 치킨은 해시브라운이 나오고, 어반 아릴랜드에서 먹는 치킨엔 기다란 감자튀김이 나오는점이 다르네요. 치킨이 주된 목적이라면 어반 아일랜드에서 시켜먹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볶음밥과 햄버거 세트, 샌드위치 등의 다양하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메뉴판을 참고해주세요 :)

 

2020/10/17 - [놀아보고서/신혼여행] - 이 가격 실화냐?! 신라호텔 룸서비스 '순살치킨' 솔직후기

 

이 가격 실화냐?! 신라호텔 룸서비스 '순살치킨'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노닐기입니다 :D 오늘은 지난 신혼여행에서 묵었던 '신라호텔' 룸서비스 이용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메뉴 중에서 저희가 선택한 음식은 '순살치킨'입니다. 이날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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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주문한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이 나왔습니다. 잠깐이지만 식지 않게 그릇에 뚜껑이 덮혀져서 나오네요. 이런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라호텔은 사랑입니다. 쨔사이와 오이절임, 송송 썰린 파도 곁들여져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해물짬뽕 그릇이 엄청 큽니다. 생각했던 1인용 짬뽕 그릇이 아니에요. 사진으로 봐서는 작아보일지 모르겠는데, 그릇 직경이 거의 25cm는 되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교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감자탕 냄비 크기라고나 할까요? 내용물도 엄청 다양했는데 그건 아래서 설명할게요. 

 

 

 

 

먼저 제일 눈에 띄는 대게 다리 2개가 떡하니 놓여있네요. 껍질을 까지 않아도 손쉽게 먹을 수 있게 손질되어 있어요. 크기도 커서 한입에 다 못 먹습니다. 일단 한입 먹어보고 국물에 찍어 먹어봤는데, 먹는 방법에 따라 다른 맛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하얀 야채는 양배추인줄 알았는데, 대파의 하얀 부분을 채썰어 놓은 거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대파도 국물에 푸욱 담궈 먹어주면 그 맛이 끝내줍니다.

 

 

 

 

대게 외에도 싱산한 전복, 커다란 새우와 오징어, 각종 야채와 한우 차돌밖이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해산물들이 큼직큼직하게 손질되어 있었는데, 입안에서 씹는 재미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특히 채썬 하얀 대파와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국물은 신라면 수준의 맵기여서, 맵찔이인 제가 먹는데도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국물 맛은 얼큰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갖고 있었는데, 처음 맛보는 짬뽕국물맛이어서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어요. 무진장 맛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 침이 고이네요....ㅠ

 

 

 

 

면과 각종 내용물을 그릇에 담아 먹었어요. 수타면인 것 같지는 않지만 쫄깃쫄깃한 면발이 짬뽕국물과 참 잘어울립니다. 접시에 담아 몇번을 먹어도 없어지지 않던 짬뽕.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양이 1인분은 아닙니다. 2인 이상이 드실 수 있는 양이에요. 이날 수영하고 먹어서 배가고팠던건지, 아니면 짬뽕이 맛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살면서 참 많은 짬뽕을 먹어봤는데, 이런 맛을 내는 짬뽕국물은 처음이었어요. 다음에 짬뽕만 먹으러 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 식당 차려서 따로 팔아주시면 안될까요? 이상으로 신라호텔 어반 아일랜드에서 먹었던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후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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