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은평성모병원 출산과 1인실 이용 후기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은평성모병원 출산과 1인실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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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은평성모병원 출산과 1인실 이용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지난 21년 겨울에 은평성모병원에서 출산을 했었는데요. 은평성모병원은 산부인과 담당 교수님도 참 좋았고, 간호사 분들도 잘 챙겨주셔서,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은평성모병원 내부와 공동시설은 어떤지, 식사는 어떻게 나오는지, 신생아실과 면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의 리얼 이용 후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은평성모병원 출산후기

 

2. 은평성모병원 1인실

 1) 1인실 내부 및 공동시설

 2) 식사

 3) 신생아실과 면회

 

3. 이용후기

 

 

 

 

1. 은평성모병원 출산후기

 

은평성모병원 분만실 및 출산 후기

오늘은 은평성모병원 분만실 소개와 출산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출산 예정일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배에 통증이 있어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아직 기미는 없지만 유도분만을 해보자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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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는 산모라면, 제가 작성한 분만실과 출산후기 글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분만실 내부와 출산과정에 대해 설명했으니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출산 후 이용했던 1인실에 대한 내용입니다.

 

 

 

 

2. 은평성모병원 1인실

 1) 1인실 내부 및 공동시설

이미 아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은평성모병원 1인실은 원한다고 쓸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비싼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빈 방이 있어야 이용 가능합니다. 저희도 출산을 앞두고 간호사가 병실을 물어볼 때, 1인실로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남는 방이 없어 4인실을 이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 1인실이 한 자리 비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실비보험이 적용될 줄 알고 마음 편히 이용하기로 했는데,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완벽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1인실로-가는길

 

1인실은 간호사가 있는 중간 데스크를 지나, 병동 끝에 2곳이 있었고 저희는 205호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침대

 

1인실 침대라고 킹사이즈 같은 건 없습니다. 다만 큰 병실에 단독으로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이겠죠.

 

쇼파와-수납장

 

다인실에서는 볼 수 없는 쇼파와 책상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내가 침대에서 회복하는 하룻동안 저는 쇼파에서 잠도 자고 회사일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TV와-수납장

 

TV는 벽걸이로 되어 있고, 각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사물함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락커였고, 간단히 세면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1인실 화장실은 좌욕기와 비데가 같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산모에게는 커다란 화장실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좌욕기-사용방법

 

좌욕기는 물마개를 끼워 교환 욕조를 삽입하고 시작버튼을 눌러 작동하면 됩니다. 출산을 마친 산모라면 좌욕기는 필수입니다.

 

4인실

 

1인실을 나와 다른 곳도 둘러봤습니다. 다인실은 위 사진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요. 산모와 여성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분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있고, 젊은 분도 있었는데... 출산 후 많은 사람이 있는 다인실에서 회복하는 것보단 비싸더라도 1인실에서 회복하기로 결정한 것이 잘한 일 같았습니다.

 

공동세면실과-세탁수거실

 

병동 중간에 길게 난 복도를 들어서면 공동 세면실과 세탁수거실이 나옵니다. 다인실을 이용하는 보호자라면 공동 세면실에서 세면을 하면 되고, 더러워진 환자복은 세탁수거실에 넣어두면 됩니다. 1인실 내부와 외부 시설을 둘러봤으니, 식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2) 식사

첫깨

 

출산 후 1인실로 바로 옮겼는데, 수고했다며 나온 닭죽입니다. 커다란 닭다리가 하나 들어간 죽이었는데, 출산으로 정신없고 힘들었던 아내는 거의 입에도 못 댔습니다. 저 역시 지켜보는 내내 힘이 들어서 입맛이 없어, 몇 숟가락 같이 뜨고는 대부분을 남겼었네요.

 

환자식과-보호식

 

입원 기간동안 제공되는 산모식은 미역국이 무조건 나옵니다. 보호자식도 같이 주문할 수 있는데, 병원식 치고는 간이 심심심하지 않아 먹기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한끼에 9천원이라는 점은 좀 납득이 안 갔지만요.

 

퇴식구

 

다 먹은 음식은 병동 밖에 있는 퇴식구 트레이에 꽂아놓으면 됩니다. 퇴식구에는 정수기와 얼음, 전자레인지 등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3) 신생아실과 면회

신생아실-면회

 

신생아실 면회는 오후에 2타임 진행됩니다. 오후 12~13시에 한번, 19~20시에 한번 진행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몸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신생아실도 입실 금지입니다. 

 

신생아실

 

면회시간에 유리창 너머로 만났던 복덩이 입니다. 노란 모자를 쓰고 요람에 누워 쌔근쌔근 자다가, 눈을 떠서 살짝 웃으며 배냇짓도 하고... 저 꼬물이가 어떻게 10달 동안 엄마 뱃속에 있었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건강하게 나와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수유실

 

신생아실 옆에 있는 수유실에서는 직접 수유도 가능했는데, 아내는 처방받은 약과 진통제 때문에 수유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퇴원 마지막 날 밤 이곳에서 직접 복덩이를 안아볼 수 있었고, 외관상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등을 체크하여 알려주셨습니다. 

 

 

 

 

3. 이용후기

은평성모병원-입원요금

 

은평성모병원 1인실 이용 요금은 1박에 432,000원이었습니다. 입실한 날은 무조건 1일로 카운팅 되어, 하룻밤만 자면 2박의 요금이 청구 됩니다. 일반 병상은 2만원대인거에 비해 20배가 넘는 금액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1인실은 일반 병상에 비해 어땠을까요?

 

1인실은 단독 병상이어서, 산모가 마음 놓고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다인실이었으면 주변 소음과 신경쓸 것이 많았을텐데, 아내는 1인실에 머무르며 온전히 휴식을 취하고 잠을 푹 잘 수 있었습니다. 1인실에 있는 쇼파 덕분에 저 또한 보호자로서 편하게 병실에서 지낼 수 있었고, 식사도 마음 편히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은평성모병원에서 출산을 앞두고 계신 산모라면, 회복만큼은 1인실에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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