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 번째 일기장/국내여행 I 해외여행

남해의 이곳 저곳 둘러보기 (사촌해수욕장/바래길 작은미술관/아난티 남해)

by 노닐기 2021. 8. 16.
반응형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눈과 마음을 정화하고, 저녁을 먹고 여수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애매한 오후 3시. 저녁으로 먹을 멸치쌈밥은 남해 초입에 있는 노량대교 근처 있었기 때문에, 다랭이마을에서 남해 안쪽까지 더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아 서쪽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어요. 

 

 

태교여행이지만 명색이 여름에 온 여행인데, 해수욕장은 구경해야겠다싶어 찾은 사촌해수욕장. 그리고 근처에 있는 바래길 작은 미술관에서 즐긴 민화 전시관람. 저녁먹으러 가는 길에 들렀던 특급호텔 아난티까지 여행코스를 급하게 짰습니다. 계획적인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무작정 돌아다니는 무계획 여행이 요즘은 더 좋은 것 같아요.

 

 

사촌해수욕장 with 코로나

사촌해수욕장-입장해서-즐기는-방법
사촌해수욕장-입장

 

다랭이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사촌해수욕장입니다. 한적하고 수심이 얕아서 해수욕하기 좋다는 곳이었어요. 해수욕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서는 간단한 체온체크와 안심콜을 해야하는데요. 마을 주민인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열심히 일을 하고 계셨어요. 정상체온과 안심콜을 인증하면 두꺼운 노란 고무줄을 주시는데, 이 고무줄은 입장허가를 한다는 영광의 증표입니다. 저희는 해변을 잠시 걸을까하다가 다랭이마을에서 더위에 너무 지쳤던지라, 차 안에서 에어컨 시원하게 틀고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바다를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수욕장을 즐기는 것도 나름 괜찮네요.

 

사촌해수욕장-풍경입니다.
남해사촌해수욕장

 

 

해수욕장을 감상하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도 몇몇 보였습니다. 곧 있으면 태어날 아기와 언젠가 이런 해수욕장에 와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일 오후시간대라 너무 평온하고 좋았습니다. 다음 방문지인 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에 가기 전 포스팅을 위해 잠시 해수욕장 풍경을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

남해바래길-작은미술관-전시회
남해-바래길마을-작은미술관

 

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은 사촌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에 있던 보건진료소를 개조해 만든 미술관이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엔 남해 여성작가들이 꾸미는 민화 작품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포스팅이 올라가는 오늘을 기준으로 바로 어제 민화전이 끝나버렸네요.. 주기적으로 전시 내용이 바뀌니, 미리 검색하고 방문해보세요.

 

작품감상(민화)
민화

 

작은 미술관에 들어서면 관리하시는 분이 한분 계신데요. 어디서 오셨냐고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시원한 물도 주셔서 좋았습니다. 안심콜과 체온체크를 하고 작품을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미술관 답게 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고, 3~4개 정도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전시회는 민화전이었는데, 아름다운 색감과 해학적인 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품감상(민화)
민화

 

 

이 그림을 그린 작가님들은 전문적인 분들은 아니라던데, 제가 볼 땐 전문가 수준이었어요. 디테일도 살아있고 채색도 너무 예쁘게 잘 되어 있었어요. 특히 입구에 있던 고양이와 나비를 그린 작품이 인상적이었네요. 요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 많이 계시죠? 사진으로 작품보며 잠시 힐링해보세요:D

 

 

바래길 항구에서의 시간

바래길-항구감상하기
남해-바래길-항구

 

민화 전시를 감상하고 바로 옆에 있는 항구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선박들이 정박해있던 조용한 항구. 주변의 건물들은 펜션이나 식당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아마 이곳의 사람들은 주업인 어업 외에도 바다낚시를 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입을 얻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 발이 뚝 끊겼을텐데... 어서 빨리 이곳도 활기찬 곳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바다 내음 가득한 항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근처에 아난티 호텔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남해 아난티 둘러보기

남해아난티-둘러보기
남해-아난티

 

아내가 언젠가 한번은 머물러보고 싶다고 했던 남해 아난티에 도착했습니다. 배용준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왔었다는 이곳은 과거 힐튼호텔이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데, 골프가방을 들고 오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알고보니 이곳에는 골프장도 같이 있다고 합니다. 아난티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예뻤고, 잘 가꿔진 조경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숙박요금이 부담스러운 곳은 사실이지만, 언젠가 한번 휴가로 이곳에 오고 싶어질만큼 조용하고 깔끔했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남해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멸치쌈밥을 먹으러 출발!

 

 

반응형

댓글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