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틱스 재택근무를 하며 느꼈던 것들에 대하여 - 놀고 적는 일기, 노닐기
다섯 번째 일기장/생각 / / 2020. 12. 26. 10:50

재택근무를 하며 느꼈던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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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져가던 지난 11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면서 회사에서는 격일 출근 및 재택근무를 하라고 했습니다. 덕분에 하루 건너 하루는 집에서 안전하게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느꼈던 재택근무의 장,단점을 간단히 공유해보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먼저, 재택근무를 하면서 체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출근 준비에서부터 회사까지 2시간 정도를 쓰는데, 재택근무를 하면 출근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씻고 컴퓨터만 켜면 되니까요. 그리고 퇴근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막히는 도로를 뚫고 집까지 오는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늘었습니다. 잠시 언급했다시피, 출퇴근을 하며 소비했던 시간을 다른 것들로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녁 6시 퇴근 후 시작되는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이 제일 좋아졌어요.(원래도 저녁시간은 좋아했지만..ㅎ) 앞으로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잠이 부족한 대부분의 현대인에 속하는 저이기에.. 저는 충분한 수면을 택하겠습니다...ㅎ

 

그리고 재택근무를 해보니 체력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지출도 줄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매번 사먹던 점심을 집에서 먹으니 점심값으로 나가던 지출이 줄었어요. 일주일에 15,000원에서 20,000원이 덜 나가게 되네요. 그리고 평일 기준으로 출퇴근이 2~3일 줄어들게 되니, 교통비도 절약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주유했었는데, 10일 정도에 한번 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렇게 반강제적(?)으로 절약된 돈은 배달음식 주문하는데 쓰입니다...ㅎ 배달음식은 평소 일주일에 한두번이었는데,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서너번은 이용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놓고보니, 지출이 줄게 되는 것은 약간 조삼모사가 아닌가 싶네요;;ㅎ

 

재택근무로 인해 체력은 늘고 지출은 줄어드는 장점도 있지만, 불편한점도 있습니다. 먼저, 집에서 일하게 되면 노트북 하나로 하기 때문에 작업속도가 더딥니다. 사무실에서는 듀얼모니터를 두고 일하는데, 노트북 하나로 일하는게 얼마나 불편한지 세삼 느끼게 되네요. 그래서 평소 10분이면 할 일을 20분 정도에 마무리 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재택근무하며 속도가 더뎠던 일을 출근해서 마무리하느라 야근이 좀 늘게 되었어요.

 

또한 배달음식을 많이 주문하다보니,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마무시합니다. 분리수거 하러가는데 플라스틱만 한가득이에요. 버리는 거야 그냥 분리수거장에 갖다놓으면 되지만, 폐마스크도 그렇고... 환경파괴를 하는데 앞장서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많은 플라스틱 쓰리게를 버리고 있네요. 텀블러를 들고 가서 음료를 받는 것처럼, 냄비를 들고 가서 음식을 받아올 수도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알고 있는데 해결할 수 없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뭔가 장단점이 더 있을거 같긴 한데... 생각이 나질 않네요. 생각나면 메모해뒀다가 추가로 공유해볼게요~ 제 글을 읽고 계신 당신. 혹시 재택근무를 하고 계시다면, 또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함께 댓글로 나눠봤으면 좋겠어요 :)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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