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0/09/03 - [끄적끄적] - 노닐기 짧은 사색 : 어쩌다보니 성큼 다가온 가을
9월 초, 나는 청명해진 날씨에 가을이 왔음을 느꼈다. 맑고 구름 한 점 없는 높은 하늘. 시원해진 바람이 가을이 그랬다. 시간이 지나며 반짝 추위도 한 번 찾아왔고, 거리에 알록달록 물들어있던 나뭇잎도 하나 둘 떨어져간다. 어제는 절기상 '입동'이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오늘 공기가 상당히 차다. 얼마 즐기지 못했던 내가 좋아하는 계절 가을. 이렇게 지나가고 있는 것인가?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아쉬움은 점점 길게 늘어난다... 하지만 아쉬워만 할 필요는 없다.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겨울처럼, 나의 삶에 조용히 찾아와 자리잡고 있는 행복한 것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에도 찾아올 그 행복을 잘 발견하고, 그 행복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반응형
'다섯 번째 일기장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12월 25일은 "메리 크리스마스크~!!" (16) | 2020.12.24 |
---|---|
2020년의 첫 눈을 보며 느꼈던 감정에 대하여 (12) | 2020.12.13 |
노닐기 짧은 사색 : 어쩌다보니 성큼 다가온 가을 (32) | 2020.09.03 |
노닐기 짧은 사색 : 오랜만에 본 해가 반가웠다 (14) | 2020.08.13 |
노닐기 짧은 사색 : 축하받는 것에 아직도 어색한 나 (20) | 2020.06.11 |